-
환경공학부 모 교수의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징계위원회(이하 징계위)의 판결이 지난달 26일 내려졌다. 징계위는 모 교수에게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모 교수의 인권침해 사건은 지난해 12월 초 교원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가 열린 것을 시작으로 결론이 내려지기까지 약 6개월이 걸렸다.모 교수는 수업 중 학생들에게 ‘병신 xx’, ‘모자란 놈’ 등의
대학보도
국승인 기자
2017.06.07 14:04
-
서울시립대신문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즐거움만큼, 고통도 있었습니다. 힘들 때마다 ‘뭘 해도 나답게 쓰자’며 자신에게 용기를 북돋곤 했습니다. ‘나답게 쓰는 것’을 찾기 위해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퇴임을 앞두고 있는 지금, ‘그래도 즐거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다운 것을 고수하기 위해 뜬금없어 보일 수 있으나 감명 깊게 본 애니메이션이 생각나 소개해보
여론
국승인 기자
2017.06.07 13:27
-
길고도 길었던 해외취재의 마지막 행선지는 도쿄 ‘아키하바라’다. 소위 ‘덕후’의 성지라고 불리는 아키하바라는 일본 서브컬처의 중심지다.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가볼 것을 추천한다.아키하바라역에서 내린 기자를 반기고 있는 것은 수많은 애니메이션, 게임 포스터다. 거리에서 흘러나오며 애니메이션 주제가들은 기자의 어깨를 들썩이게
특집
국승인 기자
2017.06.07 13:15
-
일본 가상아이돌 애니메이션은 하나같이 희망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다. 에도가와대학교 매스커뮤니케이션학과 사이죠 노보루 교수는 그의 논문 ‘아이돌이 살아 숨쉬는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의 이중구조 - 「캐릭터」와 「우상」의 합치와 괴리’를 통해 ‘아이돌이 필사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팬도 함께 힘내자고 응원하는 흐름은 근 몇 년간 일본 사회를 감돌고
특집
국승인 기자
2017.06.07 13:12
-
채식주의자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16년을 기준으로 채식인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채식인 중에서 25%가 20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학가에 채식 식단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채식주의를 택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을 위해 채식을 하는 사람도 있고 환경보호와 동물권을 수호하기 위해 채식을 하는 사람도 있다. 채식주
특집
국승인 기자
2017.05.23 19:29
-
환경이 페미니즘과 연결될 수 있다고 하면 의아함이 먼저 들지 모른다. 그러나 페미니즘과 환경주의는 실제로 연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학문 연구를 ‘에코페미니즘’이라고 한다. 『채식주의를 넘어서』는 에코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채식주의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자 한다. 『채식주의를 넘어서』는 페미니스트가 채식주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남성과
특집
국승인 기자
2017.05.23 19:28
-
기온도 높아지고, 습도도 올라가니 슬슬 그 녀석들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윙윙 소리를 내며 잠을 방해하고 쪽쪽 피를 빨아간다. 그 정도에서 끝나면 좋으련만 그 녀석이 물고 간 자리는 빨갛게 부어올라 간지러워 참을 수가 없다. 잠 못 이루는 여름밤의 주범. 바로 모기다.마츠오 바쇼, 요사 부손에 이은 일본 근대 하이쿠 3부작의 마지막은 ‘고바야시 잇사’다.
문화
국승인 기자
2017.05.23 19:17
-
우리나라의 영토에 네 배에 달하는 일본이지만, 기자의 첫 행선지는 단숨에 정해졌다. 일본 오사카에 작은 한국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곳이 바로 ‘이쿠노 코리아타운’이다. 이쿠노 코리아타운은 약 100년 동안 재일 교포들이 정착해 살고 있는 재일 교포 밀집 지역이다. 오사카의 츠루하시역에서 내리면 ‘KOREA TOWN’이라는 커다란 대문이 관광
특집
국승인 기자
2017.05.23 18:52
-
불우했던 재일 교포들의 삶을 가장 절절하게 느낄 수 있는 수단은 바로 그들의 문학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애환을 글로 적었다. 연구자들은 그들이 쓴 문학을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이라고 부른다.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세대(중간 세대) 작가들부터다. 이회성이 재일 코리안 작가 중 최초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았으며 이양지, 김학영 등의 작가
특집
국승인 기자
2017.05.23 18:50
-
우리대학이 서남대학교 남원캠퍼스(이하 서남대 의대)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다. 서남대 이사회는 지난달 21일 우리대학과 삼육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서남대 의대 인수는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의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빠르면 5월 말에서 늦으면 8월 사이에 결정이 날 전망이다. 서남대 의대 인수는 박원순 운영위원장의 지시로 시작됐다.
대학보도
국승인 기자
2017.05.10 15:07
-
환경공학부 모 교수가 다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환경공학부 모 교수는 수업 중에 죽비로 학생들을 때리거나 욕설, 성차별적 발언 등의 인권침해 행위를 저질러 지난해 12월 우리대학 교원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와 국가인권위원회에 회부된 바 있다. 윤리위는 ‘실명공개경고’ 처분을 내렸지만 피해학생 A씨는 학교의 결정에 불복하고 지난달 14일 재심의를 신청했다.
대학보도
국승인 기자
2017.05.10 15:05
-
‘강남역 살인 사건’으로 대표되는 여성혐오 범죄를 부추기는 것은 여성 자체를 갈등의 원인으로 치부하는 문화다. 전통사회에서 여성이 말을 하면 복이 달아나기 때문에 여성은 말을 삼가야 한다는 것은 불문율이었다.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죽어도 ‘남편 잡아먹은 귀신’, ‘요물’ 등의 단어를 통해 여성을 모든 갈등 · 사건의 원인으로 바라보는 여성 혐오는 몇천 년을
문화
국승인 기자
2017.05.10 14:32
-
5월 갓 지났다. 봄에서 여름으로 바뀌는 시기일 터인데, 벌써 한여름이 온 것 같다. 최고 기온이 30도가 가까이 되는 깜짝 더위 속에서 작년보다 조금 일찍 에어컨을 킨 교실의 풍경이 새삼 신기하다. 가정에서는 먼지가 쌓인 선풍기를 꺼내어 닦고 있을 것이다. 요사 부손은 유독 사계절을 사랑했던 고전 시인이었다. 그가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며 풍경을 묘사한 봄
문화
국승인 기자
2017.05.10 14:28
-
환경공학부 모 교수의 인권침해 사건이 ‘실명공개경고’로 지난달 22일 판결이 났다. 이는 지난달 9일 열린 5차 윤리위원회의 결과로 학교 측에서는 윤리위원들의 만장일치 하에 결정됐다고 밝혀왔다. 피해 학생 A씨는 재심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12월 피해 학생들이 모 교수를 학교와 국가인권위원회에 고발했다. 이후 학교 측은 수업시간에 부적절한 발언을
대학보도
국승인 기자
2017.04.11 14:39
-
교원윤리위원회에서는 환경공학부 모 교수의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실명공개경고’ 처분을 내리기로 지난달 22일 판결했다. 하지만 피해 학생 측은 학교 측의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피해 학생 A씨는 “사건으로 인해 입은 피해가 상당히 크고 심각했음에도 징계위에 회부조차 되지 않은 점이 문제가 있다”며 “징계위원회도 열지 않은 채 내린 솜방망이 처벌
대학보도
국승인 기자
2017.04.11 14:33
-
백범 김구 선생의 말에 따르면 문화는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창조 행위를 통해 남에게도 그 행복을 전달하는 것, 그로 말미암아 사회 전반이 행복 바이러스로 전염된다. 이를 위해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창작하고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누려야 하고 국가는 이를 보장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문화 정신을 무시한 채 문화를 억압하려
문화
국승인 기자
2017.04.11 14:16
-
tvN의 예능 ‘SNL코리아’가 지난 25일부터 시즌 9으로 돌아왔다. 다양한 코너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미운우리프로듀스101’이다. 미운우리프로듀스101 최근 인기리에 방영하고 있는 예능 ‘미운오리새끼’와 작년에 큰 인기를 모았던 ‘프로듀스101’을 패러디한 정치풍자극이다. ‘문재수’, 안연정‘, ’레드준표‘ 등의 명찰을 단 배우들이 대선 주자들의
베리타스
국승인 기자
2017.04.11 13:56
-
2017년도 학생자치기구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지난 13일 오후 6시에 마감됐다. 보궐선거는 지난해 12월 후보가 나오지 않아 선거가 무산됐던 총학생회(이하 총학)와 2개 단과대를 대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총학과 단과대 모두 단일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등록했다. 총학에는 ‘톡톡’ 선본이 등록했으며 공과대학(이하 공대)에는 ‘E-음’ 선본이, 예술체
대학보도
국승인 기자
2017.03.28 16:46
-
톡톡 선본에 대해 소개해 달라김민성: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기호 1번 톡톡이다. 톡톡은 이런 사람이다. 첫째, 학우들을 대표해 목소리를 내야할 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 둘째, 학우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사람. 셋째, 이 시대 대학생이라면 가질 수 있는 고민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다. 톡톡은 학우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
대학보도
국승인 기자
2017.03.28 16:35
-
최근 이라는 영화가 가족 개봉했지만 흥행에서도, 평단에게도 쓴맛을 맛봤다. 한국 가족 콘텐츠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공통점은 갈등이나 문제를 ‘가족의 재결합’으로 치유하려는 것이다. 한국 가족 영화는 사회의 부조리, 가족의 일탈 해결의 실마리를 가부장제와 그에 따른 가족에서 찾는 클리셰를 답습해왔다. 가족 간의 갈등은 그저 일탈로 간주될
문화
국승인 기자
2017.03.28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