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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에 대해 전반적인 평가를 한다면?김 : 전반적으로 서울시립대신문은 상당히 짜임새가 있는 신문이다. 우리 신문은 다른 학보와 비교했을 때 지면 활용도도 높고, 기사가 빽빽하거나 어지럽지 않게 잘 구성돼 있다. 또한 학생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주제들과 다양한 소재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는데, 임팩트 있는 기사가 적다는 것이다.
특집
이철규 기자
2014.08.3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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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무더워지는 날씨다. 우리대학 연못에서도 발을 담그고 놀 수 있다면 참 좋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대학의 유일한 연못인 하늘못에 발을 담그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뿌옇게 고인 물과 때때로 나는 악취가 하늘못에 대해 우리가 가진 이미지다.오염 문제의 관건은 산소다 하늘못 물을 마시면 어떻게 될까? 그 지저분한 물을 마신다는 생각이 터무니없어 보일 수 있지만
학술
이철규 기자
2014.06.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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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사 제55대 편집국장 이 철 규 “또 그 빌어먹을 짓 하러가느냐”는 어머니의 정겨운 인사를 받으며 오늘도 신문사로 출근합니다. 기사를 쓰다보면 귀가하지 못하고 밤을 새는 날이 많으니 욕을 먹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퇴임을 앞둔 저는 이제 걱정의 말을 그만 들어도 될 것 같습니다. 평소 같으면 늦게 들어오니까 먼저 주무시라 대답했을텐데,
여론
이철규 기자
2014.06.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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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지하철 1호선은 정말 낡아빠졌다. 열차는 네 칸 남짓으로 짧고 폭도 아주 좁다. 지하철의 외관은 과속방지턱 색처럼 노란색과 검은색으로 칠해져 언뜻 보면 불도저가 줄줄이 연결돼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 무식하게 생긴 열차는 문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지지직’거리며 찢어지는 듯 벨소리가 울렸는데 그 탓에 정거장에 도착할 때마다 귀가 아팠다. 지하철이
문화
이철규 기자
2014.06.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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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는 6·4 지방선거를 맞아 서울시장 후보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지난 20일 숙명여대에서 각 대학 학보사 기자들과 직접 만나 인터뷰했으며 일부 문항은 서면으로 답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인터뷰 내용을 지난 22일 서면으로 보냈다. 지면에 실린 정 후보의 답변은 대면 인터뷰 내용이다. 인터뷰 전문은 서울시립
특집
이철규 기자
2014.05.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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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된 우리대학 의대설립 건의안이 대한의사협회의 강한 반대에 부딪쳤다. 이것은 ‘추가 의료 인력의 공급에 대한 찬반’ 문제와 ‘공공의료 확대의 타당성’을 내포하고 있는 문제다. 우리대학의 의대신설이 우리대학 가치를 높이는 데에 큰 효과를 줄 것이기에 많은 학생들이 의대신설을 기대하고 있지만, 과연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선
특집
이철규 기자
2014.05.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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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군인전화다”정말이지 군인 전화는 받기가 싫다. 대학 남자동기들이 모두 군대로 갔기 때문에 일주일에 서너 통씩은 군인에게 전화가 온다. 아직 일병이라 한참 힘들다는 동기도 있고, 어떤 동기는 얼마 후면 병장을 단다며 술 먹을 날을 잡잔다.귀찮다. 솔직히 그렇다. 052, 043 등 서울 외 지역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는 99% 군인 전화라 받을까 말까
베리타스
이철규 기자
2014.05.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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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표는 프라하, 부다페스트, 빈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도시들을 거쳐 도나우 강을 따라 흘러왔다. 부다페스트의 신년 폭죽 소리와 크로아티아의 파도소리가 마음속에서 희미해질 즈음 도착한 오스트리아 빈. 그 나라에선 쉴 새 없이 음악이 흘렀다. ‘나도 이 거리에서 등에 진 기타를 꺼내 연주해볼까’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온 도시를 걸어 다녔다. 발걸음을 떼는 자리
문화
이철규 기자
2014.05.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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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군은 지금의 미주아파트 자리에 진지를 쌓고, 배봉산으로 올라온 아군과 교전하며 사흘 밤낮 동안 서로 기관총을 쏘는데, 밤에는 온 하늘이 양쪽에서 쏘는 탄환 불빛으로 벌겋게 물들었고, 지하 방공호에 숨어있지만 총소리가 심하여 끝난 후에도 며칠 동안 귀가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_ 한국개발연구원 「케이디언즈」 발췌일제시대에 지어진 자작마루 지하에 작은 공
시립대 X파일
이철규 기자
2014.04.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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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협동조합(이하 토토협)은 청년들이 만든 금융협동조합이다. 청년들에게 소액 대출을 해주고 재무상담 및 교육을 해주기도 한다. 아르바이트 등으로 용돈과 등록금을 마련해야 하는 청년들에게 토토협은 가뭄의 단비라고 할 수 있다. 토토협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은 아주 독특하다. 하나는 적은 돈이라도 꾸준히 출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토닥씨앗’이라
특집
이철규 기자
2014.04.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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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연구소’는 9명의 청년이 모여 정책을 연구하는 작은 모임이다. 연구원들은 금융, 대학 등록금과 같이 이미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사안에 대해서도 연구를 하지만 “도로에 쓰레기를 버릴 곳이 없어서 불편해요”, “살이 잘 안 빠져서 고민이에요”와 같은 소소한 문제들까지를 모두 다룬다. 불편한 연구소는 서울시 민관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해 청년 신용회복 정책을
특집
이철규 기자
2014.04.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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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이 찾아올줄 몰랐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마이크를 힘겹게 잡은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의 손이 떨렸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들은 지난 26일 우리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2014 평화나비 콘서트’무대에 올랐다. 할머니들은 학생들에게 “전쟁없는 세상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냐”라고 이야기를 시작했고, 학생들은 그 말씀을 가슴으로 귀 기울여
대학보도
이철규 기자
2014.03.3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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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현 서울대 명예교수)의 법률가 초청 특강이 법학관에서 지난 26일 열렸다. 특강 주제는 ‘법학, 융합지성의 이성적 체계’였으며 내용은 ▲법학대학원과 한국사회 ▲법 실무가의 길 ▲공익인권법률가 등이었다. 우리대학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및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이 이날 강연에 참여했다. 강연 후 학생들이 안경환 전 위원장에게 자유 질문을
대학보도
이철규 기자
2014.03.3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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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암리에 학생들에게 퍼져있던 비밀인데요, 법학관 1층, 21세기관 등에 위치한 대형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공짜로 뽑는 방법이 있다는 정보입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돈을 넣고, 특정 음료수를 고른 다음 그 음료수가 출구로 나오기 직전, 반환레버를 돌리는 것입니다. 이를 실행에 옮겼던 학생들은 투입했던 지폐와 음료수가 동시에 나오는 마법을 경험했다고 전합
시립대 X파일
이철규 기자
2014.03.3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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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화 이후 신규운전자 59% 급증장롱면허 느는데 정부, 사고율 떨어졌다 자축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정책이다, 이대로 사람들이 도로에 나가면 사고 낼 위험이 너무 크다” 3일이면 면허 취득이 가능하다며 학원 홍보를 하던 운전학원 관계자 A(45)씨에게 운전면허 간소화(이하 간소화)가 위험한 점은 없는지 물어보니 그의 낯빛이 어두워졌다. A씨는 “간소화가
사회
이철규 기자
2014.03.3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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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조경 09) 총학생회장은 지난 13일 우리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인 ‘서울시립대 광장’을 통해 학생회비 인상에 대한 총학생회의 입장을 밝혔다. 학생회비를 인상한 이유는 ‘행사 진행’, ‘재정자립’, ‘다양한 혜택’ 등이었다. 그러나 총학생회장의 입장 발표글에는 학생회비를 인상해야 하는 구체적 근거나 학생회비 세부 내역이 제시되지 않았다.이에 학생들의 반
대학보도
이철규 기자
2014.03.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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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의 수많은 외국인 강사들 중 전임교원은 단 한 명뿐이라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전임교원이란 교수, 부교수, 조교수까지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 밖의 시간강사, 초빙교원 등은 비전임 교원입니다.우리대학의 외국인 전임교원은 누구일까요? 바로 자연과학대에서 입자 핵물리학을 전공하는 미국인 Leonard, Douglas Sidney 교수입니다. 이
시립대 X파일
이철규 기자
2014.03.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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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운동은 대학생이 사회에 비판적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켰을 뿐더러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서울시립대신문은 우리대학 총학생회의 정치 활동에 대해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조사해 봤다. 서울시립대신문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총학생회의 기성정치 참여에 대한 학생들 인식 조사’를 실시했으
보도기획
이철규 기자
2014.03.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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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도 소위 ‘운동권’이라 불리는 청년들이 이끌어나가던 때가 있었다. 그 시절의 김종백(국사 90) 전 총학생회장을 만났다. 취업과 스펙 쌓기로 대변되는 오늘날의 대학생 및 학생복지에 골몰하는 총학생회에 전하는 그의 연륜 담긴 조언을 들어봤다.그를 인터뷰한 이유는 20년 전 신문기사에 적혔던 그의 옥중 생활이 눈에 띄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김종백 전
보도기획
이철규 기자
2014.03.1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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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우리대학에는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없었다. 총학 선거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선본이 나오지 않은 단과대도 많았다. 그래도 학생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한 이들이 없진 않았다. 2005년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도 그 중 하나였다. 당시 비대위를 이끌었던 김택윤(행정 03) 전 비대위원장을 만났다. 그를 통해 학생회의 과거와 현실, 그리고 미래
보도기획
이철규 기자
2014.03.17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