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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를 정주행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라는 감상평을 보고 힐링을 느끼고 싶어 찾아보게 된 드라마였다. 드라마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다양한 정신질환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지금까지 봤던 미디어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과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창 힘든 시기였기에 펑펑 울며 봤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많은 생각들이 뒤를 이었다.정신병. 보통의 사람들은 이 세 음절을 보고 어떤 것을 떠올릴까? 공포스럽고 무서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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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2024.04.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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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강릉 경포호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호수는 언제나처럼 제자리에 고여 있었고 하늘은 늘 그렇듯 그 위를 덮고 있었다. 호수에 기자의 모습을 담아보려 호수 가장자리에서 애써 몸부림쳤지만 올곧은 시선을 돌릴 수는 없었다. 호수는 하늘만 볼 뿐 그 큰 웅덩이에 기자의 자리는 없었다. 호수와 하늘, 둘만의 세계에 발을 들인 기자였다. 호수는 늘 제자리에 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지만, 자신의 정화 능력으로 그 자리와 형태를 유지한다. 기자는 의문이 생겼다. 저 호수는 무엇에 의해, 무엇을 위해 본래의 자리와 모습을 지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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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2024.03.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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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나 바다의 바닥에서 오랫동안 갈리고 물에 씻겨 반질반질하게 된 돌을 사력(沙礫)이라고 부른다. 목숨을 아끼지 않고 쓰는 힘이란 뜻의 사력(死力), 있는 힘을 다한다는 사력(肆力), 선비의 힘을 나타내는 사력(士力)과 소리가 같다. 기자는 뒤의 세 단어 모두 돌멩이 ‘사력’을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물의 바닥에 가라앉아있던 거친 돌멩이는 아주 오랜 시간 목숨을 아끼지 않고 있는 힘을 다해 참아가며 마치 선비와 같이 그 자리를 벗어나지 않는다. 살을 깎는 고통을 반복하면 거칠었던 돌은 결국 반질거리는 사력이 된다.진부한 이야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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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부국장
2024.03.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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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안 해외취재를 다녀왔다. 장소는 일본의 최남단에 위치한 여름의 도시, 오키나와다. 해외취재를 간다고 하면 돌아오는 반응은 “좋겠다”. 오키나와에 간다고 하면 돌아오는 반응은 “놀러 가네?”였다. 분명 오키나와는 휴양지의 느낌이 강하다. 푸른 물결을 자랑하는 바다와 온난한 기후는 오키나와를 ‘동양의 하와이’로 만들었으며, 길거리에 활짝 핀 히비스커스 꽃잎은 왠지 모르게 가슴을 떨리게 한다. 햇빛을 받으며 찰랑거리는 바다와 공존하는 높은 시멘트 건물은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위로 손을 뻗는다. 네온사인이 켜진 국제거리의 한복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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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경 기자
2024.03.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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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부터 신문사에 입사하기 전까지의 저는 세상을 평면적으로 바라본 사람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취미로 창작했던 소설들을 돌아보면, 초기에는 인물들의 평면적인 모습이 제일 먼저 돋보입니다. 복합적인 면모가 드러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일관된 범주 내에서 맴돌 뿐이었습니다. 제 시야가 그만큼 넓지 않다는 증거였습니다. 대학에 오고 나서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학과 내의 창작 소모임에 가입해 소설 쓰기를 이어 나갔지만 인물들이 ‘도구적’이라는 평가를 매번 받았습니다. 여러 권의 정전을 읽고 나서도, 입체적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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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기자
2023.12.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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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던 날들이여 이젠 안녕” 대국민 가수 싸이의 노래이자 제 마지막 글의 제목인 ‘뜨거운 안녕’의 가사입니다. 싸이는 남녀 간의 사랑 속 이별을 고했지만 저는 이제 신문사와의 작별을 고하고자 합니다.21과 60. 서울시립대신문에서 활동하면서 제가 함께한 신문의 개수와 제가 작성한 기사의 개수입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지면에 실리는 마지막 글이라는 것이 잘 실감이 나지 않지만 처음 서울시립대신문과 인터뷰를 한 날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울고 웃은 시간을 되돌아봤습니다. 제773호로 시작한 글자가 제793호가 되기까지의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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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나 기자
2023.12.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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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사회화가 필요하다. 자연스레 사회화 기관을 거치고, 기관 내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며 자라고 늙어간다. 1차 사회화 기관인 가족 내에서는 부모님과 형제가 세상의 전부다. 우리는 그들을 보고 따라하고 생존의 필수 요건을 배운다. 조금 더 자라면 또래 친구를 만나 우정을 나누고 또래 문화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그놈의 유행이 뭔지, 지금 보면 웃음이 나오는 요상한 패션들도 친구가 하면 나도 꼭 해야 한다며 울부짖던 시절이었다. 2차 사회화 기관으로 나아가면 혈연, 또래가 아닌 사람들과도 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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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경 기자
2023.11.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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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것을 인증하려면 과연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여러분은 여러분과 거의 똑같은 도플갱어가 눈앞에 생긴다면, 진짜 ‘나’는 누가 될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해준 소설이 하나 있다. 바로 윤이형 작가의 『큰 늑대 파랑』이라는 소설집에 있는 20페이지가량의 「결투」라는 작품이다. 작품 속 세계는 현대 한국과 거의 비슷하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 바로 작중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중 절반 이상이 ‘분열’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분열은 어떤 사람이 자는 도중 자신과 똑같은 사람, 즉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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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기자
2023.11.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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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가을을 맞이해 구름 한 점 없이 푸른 하늘을 바라보자. 지금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알록달록 물들어 바람에 흩날리는 나무들을 바라보자. 지금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어디론가 바삐 향하는 사람들을 바라보자. 평소라면 바라볼 겨를이 없었던 풍경의 일부가 돼 삶의 여유를 느껴보자.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사람들은 하루가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얼마 전 국제교육원에서 만난 대만 친구는 나에게 “한국 친구들은 왜 이렇게 바빠?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생이 됐으면 이젠 자유를 즐겨야 하는데, 성공해야 한다는 ‘성공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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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나 기자
2023.10.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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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다.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허덕이는 노력들이 가시적인 성취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쉽게 지치기도 하고, 스스로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이 미워지기도 한다. 기대에 합치하는 결과를 내지 못하는 내가 싫었다. 정서적인 관계든 업무적인 성과든 말이다. 누군가에게특별한 기준 이상의 존재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어릴 때야 누군가의 가족과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사랑받지만 성인이 되면 기본적인 ‘성인식’을 치러야 사회적으로 사랑받는다. 대한민국의 기이한 성인식은 대학 입시와 취직, 결혼 등 으레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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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경 기자
2023.09.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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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는 ‘진상’ ,‘무개념’, ‘민폐’, ‘갑질’ 등을 비판하거나 희화화하는 콘텐츠가 만연하다. 그런 콘텐츠를 보면 재미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정상적이지 않은 행태를 보이는 사람들, 그리고 그 행태가 무고한 이에게 발현할 때 형성되는 ‘어이없음’은 우습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매체들에 달린 댓글들을 볼 때면 눈살이 찌푸려지는 경우가 있다. 원색적인 비난이나 핀트가 어긋난 조롱을 일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과연, 진상들은 도를 넘은 비난을 받아도 마땅한 사람일까.분명 나에게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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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기자
2023.09.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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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하고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다. 고등학생 당시 평소 관심 있던 분야와 관련된 도시사회학과에 진학했다. 1년 동안 전공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며 열심히 공부해 시험까지 봤음에도 진로는 더 막막해졌다. 원하던 학과를 전공해 좋아하는 분야를 배우기만 하면 진로에 대한 걱정은 끝이 날 줄만 알았던 것은 착각이었다. ‘이게 내가 원하던 것이 맞을까?’, ‘계속 이 분야를 공부하다가 좋아하는 것마저 싫어지면 어쩌지?’ 라는 고민을 수없이 하다 보니 어느새 1년이 지났다.그러나 이 걱정은 지난 학기 전공 수업을 듣고 조금이나마 털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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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나 기자
2023.08.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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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에서는 책 체크 코너를 맡아 『여기는 ‘공덕동 식물유치원’입니다』를 읽게 됐다. 지난 12일이 ‘세계 식물건강의 날’임을 알게 돼 좋은 아이템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접하게 된 책이었다. 평소 식물에 큰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이미 잘 알려져 있던 ‘식집사’라는 용어와 반려 식물을 치료해 주는 식물 병원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그러던 중 ‘유기 식물’이라는 단어를 보고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여기는 ‘공덕동 식물유치원’입니다』는 백수혜 씨가 공덕동 재개발 단지 근처에 버려진 유기 식물들을 하나둘씩 구조하는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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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2023.05.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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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으로 철학은 우리 일상생활과는 거리가 먼 추상적인 개념들을 다루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철학이란 모호한 언어로 세계를 표현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와 반대로 과학은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띠며 실용성 또한 높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고정관념과 달리 20세기 프랑스 철학은 높은 수준의 정확성을 강조했고 오히려 과학이 추상적 학문이라고 주장했다. 철학이 어떻게 과학보다 정확할 수 있을까?프랑스 철학의 핵심은 정확성이다. 개념화 작용 없이 세계를 있는 그대로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계는 아직 완결되지 않고 흐르고 있기 때문에 일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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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기자
2023.05.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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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여자애’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네이버에서 연재된 로맨스 웹툰이다. 주인공 ‘하영’은 교통사고로 죽은 첫사랑이자 짝사랑 대상인 ‘재현’을 무척이나 그리워한다. 후회와 아쉬움을 간직한 채 소개팅을 하던 하영은 귀가 중 버스에서 교통사고를 당한다. 정신을 차리자 그곳은 10년 전인 2009년. 하영은 이번엔 막아보겠다고 다짐한다. 첫사랑의 죽음도, 자신의 후회도.제목인 아는 여자애는 과거로 돌아가기 전 하영이 누구냐고 물어본 친구의 말에 재현이 답한 말이다. 하영에게는 재현이 죽은 뒤에도 기억나는 운명이지만 상대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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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연 기자
2023.04.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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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좋은 기회로 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은밀한독서단’에서 활동하게 됐다. 소개된 책은 시대의 지성인 ‘이어령’ 선생님의 말씀을 담은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다. 시한부 선고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이어령 선생님은 저자인 김지수 기자와 매주 만남을 가지며 매번 다른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저자는 한 방울의 지식도 놓치지 않기 위해 인터뷰에 열정적으로 임했고, 결국 지성의 혼이 담긴 책이 탄생했다.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무슨 말인지도 모를 정도로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쉬운 단어들로 풀어썼지만 사유에 잠기는 대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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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2023.03.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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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학생들은 전부 다 MBTI가 감각형(S)과 직관형(N) 중 직관형이라는 말이 있다. 철학은 눈앞에 주어진 것을 그대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내포된 의미를 고찰하는 학문이기에 이런 말이 존재한다. 하지만 기자는 철학과이지만 감각형에 해당한다. 철학도이지만 모순되게도 끝까지 파고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 학기 인식론 수업을 수강하며 철학의 정수를 맛봤다. 머리를 싸매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을 해결해나갔다. 끝나지 않는 고난의 시간이었다. 이 글에서는 고통스러운 배움 속에서 얻어낸 하나의 지식을 공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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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기자
2023.03.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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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가 끝난 것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3년이 다가왔다. 며칠 끄적거리다 집어넣고 마는 다이어리도 사보고 야심찬 새해 목표도 어찌어찌 세웠던 것 같다. 12월 31일과 1월 1일은 고작 하루 차이일 뿐인데 큰 변화가 일어날 것만 같은 기대감에 부푼다. 올해 어떤 다양한 나날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고대에 차는 출발점에 왔다. ‘순간의 기억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삶을 살아가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 속에서 의도했든 의도치 않았든, 겪었던 경험이 나에게 진한 잔상을 남겼던 일이 종종 발생하
베리타스
이유진 기자
2023.03.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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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인의 목소리를 전하는 가장 효과적인 창구는 무엇인가. 기자는 1초의 망설임 없이 ‘서울시립대신문’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대자보를 붙이거나, ‘총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에 글을 작성하거나, 대의 민주제에 따라 선출된 총학생회장이 대표로 소통하는 등 여러 방법이 있음에도 신문을 꼽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주류 입장뿐 아니라, 주목받지 못한 다양한 학내 구성원의 이야기를 기사로 조명한다. 보편적인 학생과 교직원, 교원의 시각에서 나아가 장애를 가진 학교 구성원, 청소노동자와 시설경비원 등의 이야기를 실어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캠퍼스
베리타스
채효림 기자
2022.12.0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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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도 밉지 않은 매력. 배우 이서진을 수식하는 말이다. 우리 집은 드라마보다는 예능을 자주 봐 지난 2013년 [꽃보다 할배]에서 ‘예능인으로’ 이서진을 처음 알게 됐다. [꽃보다 할배]를 봤으면 알듯이 나영석 PD는 소녀시대 써니와 유럽여행을 간다는 거짓말로 이서진을 프로그램에 섭외했다. 출국 당일 공항에서 하늘 같은 대선배님 4명과 함께 여행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말이다. 막상 유럽에 도착하니 준비된 것이 아무것도 없어 결국 이서진은 통역부터 관광지 예약까지 여행지에서 가이드와 짐꾼 역할을 맡게 된다. 그의 활약 덕에 ‘
베리타스
최윤상 기자
2022.11.22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