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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해서 뭐 해먹고 살래?” 학창 시절 내내 철학과 진학을 꿈꾸던 기자에게 주변인들이 해준 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철학이라는 학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별로 상관이 없었다. 기자는 끝내 꿈꿔왔던 철학과 진학에 성공했고 현재 매우 만족하며 힘껏 철학을 배우고 있다.기자는 이번호에서 학술 기사를 맡게 됐다. 하지만 아이템을 구상하며 점차 고민이 짙어졌다. 오랜 고민 끝에 ‘쇼펜하우어와 니체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기자가 평소 철학 공부를 하며 얻는 위로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였다.잘하고 싶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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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은 수습기자
2024.04.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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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해(海)’에 빛날 ‘빈(彬)’, 해빈. ‘바다처럼 빛나길’ 바라는 부모님의 소망이 담긴 기자의 이름이다. 이름 탓일까. 삶을 항상 바다에 빗대어 바라본다. 스스로가 빛나는 순간에는 ‘역시 난 바다처럼 반짝여’라는 마음으로, 좌절의 순간에는 ‘파랑에 잠겨 숨이 멎을 것 같다’는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따금 역경이 밀려들 때 ‘바다’라는 이름 탓을 하곤 한다. 파랑이 몰아치는 바다를 떠올리며 말이다. 그렇게 빛(彬)의 뜻을 잃고 파랑만이 가득한 바다에 갇힌다. 지난호를 준비하면서 기자의 바다는 또 한 번 빛을 잃었다.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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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해빈 수습기자
2024.03.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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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시대, 사람’에 들어갈 인터뷰를 하던 중 기자는 예기치 않은 역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그 질문은 ‘처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현재 교수로서의 내가 과거 학생으로서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 교수님은 “유명 신문사에 입사한다면 대학 언론사의 수습기자였던 나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을 것 같아요?”하고 물어보셨다. 갑자기 들어온 질문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한참 고민했다.어떤 꿈이든, 그토록 바라던 꿈을 이룬 내가 그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딛던 미숙한 나에게 무슨 말을 하면 좋을까.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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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민 수습기자
2024.03.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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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모든 것을 해내야 할 시기는 과연 언제일까?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겠지만 기자는 대학교에 입학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입학 직전까지 스스로 앞가림을 잘하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기대기 바빴다. 책임감이란 정말 이 세상 무엇보다도 무거운 것이다. 대학에 입학한 후 학생들이 개개인으로서나 소모임, 학회와 같은 조직 구성원으로서도 해야 할 일을 모두 맡아 해내는 것을 보고 나 자신을 돌아봤다. 각자 자기가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갖고 완수하는 모습이 정말 나와 달라 보였다. 난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해낸 일이 없었다.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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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수습기자
2024.03.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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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만을 담을 수 있는 이 일기와 달리 모든 기사에는 인터뷰가 필요하다. 인터뷰는 인터뷰이를 필요로 하고, 나는 그 앞에서 을이 된다.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인터뷰이에겐 내 질문에 대답할 의무가 없고 난 그를 필요로 하기에.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 토씨 하나에서도 을이 되고, 질문에 흥미가 생기도록 필요치 않은 질문을 추가해 비위를 맞추는 을이 된다. 내 글에조차도 나는 을이다. 기사에 날 온전히 담지 못하고 기사라는 정해진 틀 안에, 그 아래 내가 있어야 하기에. 만나는 사람 앞에서, 글 아래서 나는 을이다.특정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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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2023.11.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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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에 관한 치유의 바람을 전한다. 기자는 지난 790호에서 중증 정신질환자 국가책임제에 관한 기사를 작성했다. 기사를 준비하며 중증 정신질환자 어머니를 모시고 계신 umma_ing 인스타툰 작가님과 인터뷰 할 수 있었다.취재를 하며 중증 정신질환자 가족을 보호하고 있는 가족들의 노고가 얼마나 큰지, 그들이 가지는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작가님은 20대의 대부분을 조현병과 투병하는 어머니를 위해 쏟았다. 간절히 바라던 회사에 취직했음에도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되자 기꺼이 퇴사를 결정했다. 퇴사를 선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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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수습기자
2023.11.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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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쓰기 위해서는 인터뷰이의 이야기가 꼭 필요하나 그 기사와 관련된 모든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건 쉽지 않다. 컨택에 성공했더라도 인터뷰가 무조건 성사되는 것은 아니다.인터뷰이 컨택이 되지 않아 새로운 인터뷰이를 구해야 하는 경우, 인터뷰를 수락했으나 스크린 날까지 답변을 받을 수 없는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기사 전체 내용을 수정해야 하는 절망스러운 경우도 있었다. 기자 생활을 하며 느낀 점은 모든 일은 생각처럼 순조롭게 흘러가지만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몰랐day의 주제는 원래 ‘경찰의 날’이었다. 주제를 결정한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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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2023.10.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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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기사에 사견을 담지 못한다. 온전히 내 마음을, 생각을 글에 담지 못한다. 사견을 담지 말아야 한다는 압박이 내 감정을 억누른다. 내 행복을, 슬픔을 드러내지 못한다. 기자로서 다가간 상대는 사람이 아닌 인터뷰이로 대해야 하고, 사람으로서 생긴 정서는 인터뷰어라는 경계에 막혀 전하지 못한다. 행복한 마음에 둥글어진 글씨는 차가운 원고지에 곧게 펴져야 하고, 슬픈 마음에 고인 눈물은 원고지 속 잉크가 번지지 않도록 떨어뜨리지 않아야 한다.지난 몰랐day 코너를 작성하며 찾은 치매안심센터에서 설움을 느꼈다. 각자의 삶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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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수습기자
2023.09.2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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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하나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단지 어린아이에게만 해당하는 말이 아닐 테다. 신세계로 첫발을 내딛는 모든 존재에겐, 이미 노련한 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기자는 신문사라는 세계에 수습기자란 이름으로 첫발을 디뎠다. 기사를 배정받아 방향성을 잡고, 인터뷰이를 컨택하고, 기사를 작성하기까지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없었다. 그런데도 첫 기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건 모두 ‘마을 사람들’의 공이다.지난 787호 동아리연합회 보도 기사를 위해 인터뷰해주신 중앙동아리 대표님들과 학생과 담당자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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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수습기자
2023.09.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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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신문사실 문을 열 때가 새록새록 기억난다. 진실을 끝까지 좇으며 결국 사실을 밝혀내는 직업에 매력을 느껴 신문사에 수습기자로 지원했다. 주변의 만류에도 ‘기자’가 되고 싶다는 순수한 일념 하나만으로 기자에 도전했지만, 그때 열었던 문은 어렵고도 힘든 과정의 관문의 시작일 뿐이었다. 처음에는 기자라는 꿈에 한 걸음 가까워진 것 같다는 마음에 무리해서 신문사 활동을 열심히 했다. 하지만 단순한 열정만으로는 신문사에서 기자 역할은 쉽지 않았고 때로는 그에 따른 막중한 ‘책임감’이 필요했다. 수습기자로서 활동한 지난 학기는 마음과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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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수습기자
2023.08.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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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학생들은 소모임이나 동아리와 같은 단체부터, 총학생회와 대학홍보대사까지 많은 활동에 참여한다. 그중 나는 대학언론사에 속한 서울시립대신문 기자로 활동 중이다. 친구들은 종종 내가 하는 일을 보고 너무 힘들어 보인다며 그냥 그만두라고 말한다. 그러나 별다른 이유가 존재하지 않거나, 가볍게 답하고 싶은 마음을 대변하는 ‘그냥’이 내게는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고등학교 시절 대학 입학만을 꿈꾸며 나의 행복에는 관심 없이 미래만을 보고 달렸다. 그러나 막상 대학생이 되니 내 행복을 찾기는커녕 매일 과제와 공부에 치여 의미 없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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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나 기자
2023.05.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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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비웃다’라는 뜻을 가진 ‘자조’는 요즘 청년을 잘 표현하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댓글과 주변에서 종종 들리는 농담들은 자기 비하를 함유하고 있다. 외모가 잘난 소수의 사람을 보며 제 외모를 웃음거리로 만들기도 하며 성공한 소수의 사람을 보며 제 처지를 희화화한다. 자신의 외모적 콤플렉스, 부족한 재력을 농담으로 만들어 유쾌하게 넘기고자 하는 것이다. 기자가 소속된 국어국문학과는 “미래는 없다!”라는 표어를 새내기 배움터에서 내걸었다. 인문학 전공 학생의 취업이 타 전공보다 힘든 문제를 자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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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기자
2023.05.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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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대에 기자라는 직업을 곱게 바라보는 시선은 많지 않다. 언론은 국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지만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언론을 대체하는 플랫폼이 많이 생겨났다. 텔레비전으로만 접할 수 있던 뉴스는 유튜브로 생중계되기 시작했고, 여러 SNS에는 발행된 기사를 알리는 게시물이 올라온다. 그뿐만일까. 출처를 알 수 없는 찌라시와 황색언론도 기승을 부린다. 대중들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많아지며 확실성은 적어지고, 기자에 대한 신뢰도 또한 낮아졌다. 소위 말하는 ‘기레기’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나는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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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경 기자
2023.04.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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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일어나 큰 충격을 주는 상황을 의미하는 ‘검은 백조’. 모두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지만 두려움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문제를 뜻하는 ‘방 안의 코끼리’. 두 용어가 합쳐져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을 알지만 모른 척하며 해결하지 않는 문제를 가리키는 단어가 ‘검은 코끼리’다. 주로 환경 문제에서 사용되지만 나는 기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지난 780호에서 기자가 소개한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전시회에서 작품 ‘방 안의 코끼리’는 기자라는 직업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도왔다. 이에 흥미를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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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나 기자
2023.03.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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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80호 바디프로필 관련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넷플릭스에서 [피지컬: 100]을 감상했다. 국가대표, 보디빌더, 격투가 등등 수많은 근육질의 몸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했다. 그러나 기사가 발행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프로그램은 수많은 논란을 낳았다. 불법 약물 투여자 논란부터 학교폭력, 승부 조작 논란까지 터졌다.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가운데 변하지 않는 진실이 있었다. 피트니스 문화의 도래로 군살 없이 근육으로 짜임새 있게 조각된 몸이 이상향이 됐다는 사실이다. 몸을 혹사하는 부단한 노력이 하나의 훈장처럼 여겨지고 있다. 헬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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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기자
2023.03.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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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든 감정은 사실 화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한다. 극심한 우울감이 드는 것도 전부 코르티솔이라는 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내 몸은 그 코르티솔이 자주 분비되도록 설계된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코르티솔이 범람하는 시기는 ‘내가 특별한 사람이 아님’을 깨달았을 때. 나만의 빛나는 재능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 우물 속 개구리 같은 생각이었으며 세상에는 나보다 멋진 사람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였다. 원체 글 쓰는 걸 좋아했다. 재능 있다는 이야기를 몇 차례 듣다 보면 아이들이 하는 시시한 이야기들은 별 거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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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경 기자
2023.03.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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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와 쉼 없이 달려왔던 1년, 그 마침표를 찍으려고 한다. 학보사 기자로서 매주 반복되는 회의와 더불어 인터뷰이를 만나고 기사를 작성했다. 한편으로는 대학생으로서 과제와 시험을 모두 챙기고 있는 스스로와 신문사 식구들에게 2학기 동안 정말 많이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간의 시간이 정말 값지다. 기자의 인생에서 ‘다시는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순응하는 사람에서 문제를 제기해볼 줄 아는 사람으로, 말할 줄만 아는 사람에서 경청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할 수 있었다. 신문사를 통해 미리 직장을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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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기자
2022.12.0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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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77호에서 연애 예능 열풍을 다룬 기사를 작성했다. 기사의 내용을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대중문화평론가, 시청자, 출연자 등 다방면으로 인터뷰이를 모집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연애 예능이 유행하는 이유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출연자의 인터뷰가 상당 부분 생략됐다. 독자가 가장 흥미로워할 내용이 실제 연애 예능 출연자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에 아쉬움이 매우 컸다. 기사에 미처 싣지 못한 세 분의 출연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방송 출연을 결정한 계기에 대해 출연자 조예영 씨는 “어느 날 아버지께서 ‘밝고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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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기자
2022.11.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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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777호에서 시대사람 코너를 맡아 기술고시 합격자들과 인터뷰할 기회를 얻었다. 아이템 회의에서부터 인터뷰이도 잘 정해졌고 컨택도 수월하게 진행됐다. 인터뷰이 컨택 과정에서 매번 겪는 불안함이 없어 오랜만에 마음이 편안했다. 하지만 질문지를 짜는 과정에서 난관에 봉착했다. 먼저 기술고시에 대해 무지했다. 주변에 기술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도 없고 익숙한 시험이 아니었기에 기본적인 시험 정보부터 파악해야 했다. 또한 사전에 인터뷰이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이전 시대사람 인터뷰이가 대부분 사회인이었던 것과 달리 우리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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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2022.11.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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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자가 된 후 4번째 발행을 마쳤다. 그간 많은 경험을 거치며 인터뷰를 정중하게 요청하는 방법, 인터뷰를 꺼리는 인터뷰이 설득하는 방법, 행사를 취재하는 방법도 충분히 습득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호 동대문구 3개 대학 연합 행사 취재는 새로운 경험의 연속이었다. 먼저 대면으로 인터뷰를 요청하는 일이 많았다. 기자는 지난호 제3차 대의원회의 기사에서 참관 학우 1인에게 인터뷰를 요청해본 경험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축구대전 관객 2인, 각 학교 축구팀 주장 3인, 캠퍼스타운 연합부스 동아리 회장 3인 총 8인에게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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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기자
2022.10.11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