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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신생아를 변기 속에 낳은 뒤 방치해 결국 숨지게 한 20대 부모에게 검찰이 각각 5년과 3년을 구형했다. 이들은 숨진 아기를 통조림 캔에 넣어 불태우려 했으나 실패했고, 다시 토치를 이용해 사체를 태우려다 결국 땅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10년간 영아유기 1272건, 영아살해 110건이 발생했다. 한 해 평균 127건의 영아 유기와 한 달에 약 한 건의 영아살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OECD 34개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에도 불구하고 줄지 않는 영아유기와 영아살해. 이 모순은
사회
박은혜 객원기자
2020.11.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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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하면 패가망신한다” 어릴 적 할머니께서 항상 당부하시던 말씀이다. MBC 드라마 속 이순재 아들 이준하는 주식을 통한 대박을 꿈꾼다. 항상 결국엔 아버지의 돈을 주식으로 날려먹어 구박을 받거나 쫓기는 신세가 되곤 한다. 드라마 내내 실패하는 모습을 봐서인지 주식은 절대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자에게 주식은 어려웠다. 뉴스를 보다가 주식 현황에 대해 말해주는 것을 보면 코스피, 코스닥, 매도, 상장 폐지 등등 바로 알아듣기 어려운 단어들의 나열이 이어졌고 생전 처음 들어보는 기업들의 이름이 우후죽순으
사회
김우진 기자
2020.11.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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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동학개미운동’이라는 말이 신조어로 등장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기관이나 외국인투자자들과는 반대로 국내 주식을 대거 매수한 현상을 반외세운동인 ‘동학농민운동’에 비유한 용어다.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등 몇 번의 경제불황과 금융의기를 겪으면서 서민층은 경제불황을 자산증식의 기회로 인식하게 됐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자산증식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겨졌다. 실제로
사회
황성진 수습기자
2020.11.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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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더위에 하차작업은 사람을 과로사하게 만드는 것을 알면서도 중고로 150만원이면 사는 에어컨을 사주지 않고···’ 지난달 21일 생활고와 택배 대리점의 갑질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로젠택배’ 노동자 유서의 일부분이다. 잇따라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로 생을 마감하며 택배 노동자의 과중한 업무와 불안정한 고용형태에 사회적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계속되는 과로사와 개선되지 않는 업무 환경에 대한 불만은 파업으로 이어졌다. 로젠택배는 지난달 22일 부산 로젠택배 노조 파업을 시작으로 파업에 돌입했고 이후 로젠택배 대표는 대리점
사회
김우진 기자
2020.11.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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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는 다양한 사회·문화·경제적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우리나라에 경제적으로 커다란 타격을 주고 있다. 올해 2분기 GDP는 -2.7%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의 영향을 받은 2009년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취업시장에도 큰 타격으로 이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올해 3월에 19.5만 명, 4월에 47.6만 명, 5월에 39.2만 명, 6월에 35.2만 명 감소했다. 또한 실업률은 6월에 4.3%로 예년 6월과 비교해 역대
사회
황성진 수습기자
2020.11.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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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헌법 제11조 제2문은 평등권을 보장하는 규정이다. 최근 입법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차별금지법』은 헌법이 말하는 평등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고안됐다. 하지만 모두가 동의할 법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차별금지법 제정은 좀처럼 되지 않고 있다.다시 발의된 차별금지법, 무슨 내용 담겼길래지난 6월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차별금지법을 발의하자 차별금지법이 다시 화두에 올랐다. 지난 2007년부터 입법 시도가 계
사회
신현지 기자
2020.11.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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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인 만(萬)의 행복에 동행해주세요
사회
서울시립대신문
2020.11.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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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우리대학의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다음 장소에 지점을 설치하였음을 안내 드립니다.•주소: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서울시립대로 117 (전농동 127-75)•설치연월일: 2020년 10월 20일※ 게재근거: 「산학협력단 정관」 제20조(공고)
사회
서울시립대신문
2020.11.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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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경, 동물복지 등 여러 이유로 채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특히 2019년이 ‘비건의 해’로 선정됐을 만큼 채식은 어느새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에서 채식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소수의 이야기로 간주되곤 했다. 그렇지만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채식인구는 약 1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에 달한다. 지난 1일에는 ‘세계 비건의 날’을 맞이해 한 식품회사에서 젓갈 등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용 김치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비건 인구가 늘고 있으며 관
사회
신유정 기자
2020.11.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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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헌법재판소는 낙태죄 처벌 근거인 현행 형법조항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불합치는 해당 법률이 사실상 위헌이나 법적 공백과 사회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법 개정 전까지 그 법을 존속시키는 결정이다. 지난 2012년 동죄에 대한 합헌 결정이 있고 나서 7년 만의 일이었다. 그리고 1년 반이 지난 지금 낙태죄 입법 시한을 얼마 남겨 두지 않고 관련 부처는 대체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회는 오는 12월 31일까지 형법 개정안을 마련해야 한다.“임신 주수에 따라 낙태죄 적용 안 돼”… 다시 거리에 나온 여성들이번
사회
신현지 수습기자
2020.10.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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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총 3회에 걸쳐 가다실 9가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끝냈다. 54만원의 접종 비용이 들었지만 예방주사로 자궁경부암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막을 수 있는 병은 막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직접 경험해 본 자궁경부암 백신은 2차 접종이 가장 아팠고 근육통도 오래갔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적용 되는 것은 아니다. 기자가 접종을 완료한 즈음 자궁경부암 백신은 화젯거리가 됐다. tvN 드라마 의 남자주인공 박보검이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는 장면이 나왔기
사회
이주원 수습기자
2020.10.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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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완동물’을 ‘반려동물’로 바꿔 부르자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애완동물이라는 말은 ‘인간이 주로 즐거움을 누리기 위한 대상으로 사육하는 동물’이라는 뜻인데 반해 반려동물은 ‘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물’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사람과 함께하는 동물을 단순한 즐거움이 아닌 소중한 가족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생겨난 결과다. 요즘엔 반려동물이 등장하는 광고를 쉽게 볼 수 있다. 반려동물만을 위한 샴푸, 반려동물을 위한 유기농 사료 광고 등이 미디어에 자주 노출된다. 이처럼 반려동물은 우리사회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사회
이주원 수습기자
2020.10.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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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필수가 된 마스크 착용부터 엘리베이터 등에 부착된 항균 필름, 건물 입구마다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이후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이런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변화가 유독 크게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다. 입 모양을 확인해 의사소통하는 청각장애인은 모두가 마스크를 쓴 세상에서 상당한 고립감을 느끼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입 모양을 확인할 수 있는 수어용 투명마스크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보편화되지는 않았다. 접촉으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사회
신유정 기자
2020.10.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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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하는 대학생들은 한 달에 돈을 얼마나 사용할까? 기자의 경우 지난달 월세를 제외하고 약 65만원을 생활비로 사용했다. 작년에는 더 많이 사용했다. 대학교에 와서 부모님께 용돈도 받고 직접 벌기도 하면서 씀씀이가 매우 커졌다. 항상 밖에서 밥을 사 먹었고 가지고 싶은 것이 있으면 바로 주문했다. 심각해진 소비 습관에 충격을 받고 고쳤음에도 월간 약 60만원 정도를 사용한다. 그런데 만약 내가 부모님께 용돈을 받지 못한다면 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번 챌린지는 ‘최저시급으로 일주일 살기’다. 학생들이 최저시급만으로도 충분한
사회
이은정 기자
2020.10.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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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고용노동부가 2021년 최저임금을 확정지었다. 2021년 최저임금은 시급 8720원으로 올해보다 130원 올랐다. 1.5% 인상된 이번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제』 시행 이후 역대 최저 인상률을 기록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을 고려한 판단으로 분석된다.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고용노동부장관이 정한다. 최저임금 논의는 매년 3월 내에 시작되는데 이때 최저임금위원회는 임금실태와 생계비, 주요노동경제지표를 고려하는 것은 물론 임금수준과 생계비 전문위원회를 통
사회
김우진 기자
2020.10.1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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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노인을 공경하고자 만든 기념일이지만 실상 공경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청년과 노인 사이엔 단절이 있다. 세대 갈등은 신조어에서도 드러난다. ‘틀딱’, ‘꼰대’는 인터넷에서 종종 보이는 단어다. 틀딱은 노인들이 틀니를 끼는 것을 빗대어 만들어진 용어로 노인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담긴 신조어다. 꼰대는 구시대적인 발상을 강요하는 노인을 지칭하는 말이다.이러한 용어들은 인터넷은 물론 청년들 사이에서 만연히 쓰이는 혐오 표현이다. 국가인권위원회 노인인권 교육 담당자는 이에 대해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
사회
김우진 기자
2020.09.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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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규 감염자가 몇 명이었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익숙해진지 오래다. 혹시나 감염자가 줄지 않았나 확인해보지만 확산 추세는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잊을만하면 울려대는 재난문자는 불안감을 가중시킨다. 동네에 확진자가 발생한다고 생각하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코앞까지 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친구나 지인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외출과 모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아쉬운 마음에 문자를 보내보지만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기분
사회
신현지 수습기자
2020.09.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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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과 30년 5개월. 같은 사건에 대한 우리나라의 실제 판결과 미국 양형기준에 따른 예상 판결이다. 전자인 징역 12년은 오는 12월 출소를 앞둔 조두순이 7세 여아를 강간해 영구 상해를 입힌 것에 대한 혐의로 선고받은 형이었다. 전 국민의 공분을 산 세계 최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의 운영자 손정우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유통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형을 받았다. 손 씨가 출소를 몇 개월 앞두고 있을 때 그가 운영하던 사이트에서 아동 포르노를 1회 다운로드한 전 미 국토안보부 직원이 징역 5년 10
사회
신유정 기자
2020.09.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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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기 전이면 사진을 찍는다. 길을 걷다가 하늘이나 풍경이 아름다우면 사진을 찍는다. 모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려 기자의 일상을 공유하고자 함이다. 평소 SNS 사용을 즐기는 기자는 사소한 경험 하나까지 인스타그램 피드나 스토리에 올리곤 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람들과의 만남이 어려워진 이후에 더 자주 접속하게 됐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세상에 더 집착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는 기자의 모습을 발견했다. 사이버 공간에 잠식되고 있는 것 같아 걱정하던
사회
허인영 기자
2020.09.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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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많은 부분이 디지털 기술에 의해 움직이는 디지털 사회다. 많은 문서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 보관되며 대화는 SNS로 이뤄진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바로 구글에 검색하고 기억해야 할 내용은 모바일 메모장 등에 기록한다. 상거래마저 온라인 어플을 통한 결제로 이뤄질 정도다. 이런 시대상을 반영해 디지털 시대의 인류를 가리키는 말로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휴대폰, 특히 스마트폰을 의미하는 ‘Phono’와 지성이란 의미의 라틴어 ‘Sapiens’를 결합한 단어로 현생인류를 가
사회
이길훈 기자
2020.09.29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