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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의 ‘월하정인’을 아시나요? 조선시대 남녀가 한밤중에 담장 밑에서 만나는 장면이라고 하면 모두 한 가지 그림을 떠올릴 겁니다. 그런데 위에 보이는 그림은 앞에서 설명한 장면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릅니다. 그 이유는 둘 다 신윤복의 풍속화 화첩, ‘혜원전신첩’에 속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제목도 월하정인과 비슷한 ‘월야밀회’입니다. 신윤복이 이토록 유명한 화가가 된 이유는 단순히 그림을 잘 그렸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신윤복의 그림을 보고 일상에서 표출되는 인간의 다양한 욕망이 생동감 있게 담겨 있다고 말합니다.제목에
문화
이주현 기자
2022.05.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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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울시립대신문
2022.05.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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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터가 하는 일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스카우터는 ‘입학’에 초점을 두고 활동하는 홍보대사예요. 우리대학 입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활동해요. 스카우터 14기는 기획팀, 홍보팀, 영상팀으로 나뉘어 있어요. 기획팀은 전반적인 운영과 프로그램 기획을 담당합니다. 현재 대학생 멘토와 고등학생 멘티를 대상으로 하는 ‘COME:PATH’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어요. 홍보팀은 인스타그램, 블로그 같은 SNS 계정을 관리하고 콘텐츠를 업로드합니다. 홍보팀 정기 콘텐츠 중 하나인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신입생의 대학교 적응기를
문화
오유빈 기자
2022.05.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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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 피어 화사한 날은 마음도 꽃잎처럼 흩날립니다’, 도종환 시인의 ‘봄 편지’ 한 구절처럼 올해도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왔다. 빌딩과 아파트로 가득한 서울 도심에서도 다가온 봄을 느낄 수 있다. 도심 속 자연을 상징하는 다양한 공원 덕이다. 인공적인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원과 도시 조경에 대해 알아봤다. 서울 도심 속 공원들 서울에는 2천개소 이상의 공원이 존재해 1인당 공원면적은 지난 2014년 기준 16.2㎡로 베이징(15.7㎡)과 싱가포르(18.0㎡), 뉴욕(14.7㎡) 등과 비슷하다. 공원은 생활권
문화
정시연 기자
2022.04.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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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돌아오는 봄과 함께 아름다운 식물들이 돋아나고 있다. 기자는 따뜻해진 날씨에 식물들을 구경하러 서울식물원에 방문했다. 활짝 핀 꽃을 기대하고 갔지만 아직은 꽃이 피지 않아 다소 허전했다. 아쉬움을 남기고 전시 ‘The Tulip’과 1년 내내 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온실로 향했다.다양한 튤립을 마주하며 가장 먼저 식물문화센터 2층에 개최된 전시 ‘The Tulip’에 방문했다. 입장하자 화단에 예쁘게 핀 튤립과 하늘 높이 뻗어있는 샹들리에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다. 화단에 핀 튤립은 생화가 아닐까 착각할 만큼 정교했다. 튤립으
문화
박성호 기자
2022.04.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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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캠퍼스에 사람이 많아졌다. 사실 날이 따듯해지기 전에도 캠퍼스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꽤 많았다. 오후 수업을 들으러 학교에 갈 때도, 늦은 저녁에 집에 갈 때도, 심지어는 아침 7시에도 캠퍼스를 걷고 달리는 사람을 볼 수 있었다. 기자 또한 새내기 시절에 걷기 운동을 하기 위해 매일 저녁 우리대학 캠퍼스를 빙빙 돌았다. 그때는 꽤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기사를 쓰고 공부를 하다 보니 다시 자세도 안 좋아지고 체력도 약해진 게 느껴졌다. 이번 기회에 다시 캠퍼스에서
SI:REVIEW
이주현 기자
2022.04.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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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인우’의 우산 속에 들어온 ‘태희’를 마주한 순간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 둘은 여느 캠퍼스 커플처럼 사랑을 꽃피우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태희는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다. 그렇게 17년이 흐르고, 교사가 되고 가정을 꾸린 인우의 눈에 담임을 맡은 남학생 ‘현빈’이 들어온다. 죽은 태희와 성별도 나이도 외형도 달랐지만 태희를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인우는 현빈을 태희라 확신하고 현빈은 혼란스러워한다.이전부터 에로스, 플라토닉, 아가페 등 사랑의 유형을 나누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인간의 감정을 정의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문화
안가현 기자
2022.04.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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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다방에서 보자!”. 1970~80년대 신촌에서 수없이 들렸던 소리다. 과거 독수리 다방이라 불렸던 독다방은 오랫동안 대학생들의 소통의 장으로 기능해온 신촌의 대표 장소다. 1971년 개업해 3대째 영업을 이어오면서 신촌의 시대적 모습을 보여주는 장소로 인정받아 2014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다방 영업이 계속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33년간 운영되던 독다방은 수많은 브랜드의 등장으로 2005년 잠시 문을 닫았다. 8년의 세월이 흘러 지난 2013년 다시 신촌의 작은 랜드마크로 돌아왔다. 현재 독다방은 옛 모습을 그대
문화
조은정 수습기자
2022.04.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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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되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봄이나 꽃처럼 떠올리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중간고사처럼 우리를 우울하게 만드는 것도 있죠. 기자는 4월 들어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형용할 수 없는 슬픔에 잠기곤 합니다. 올해로 8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 때문입니다. 아마 당시를 겪은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기억하고 있을 ‘4·16’이라는 날짜는 기자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음에 더 깊게 남아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이른 아침부터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축하를 받은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오전 수업 중 선생님께서 수학여
문화
오유빈 기자
2022.04.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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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청춘’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저는 ‘자료 조사 단계’라고 말하고 싶어요. 연구를 진행할 때 주제를 선정하고 자료 조사를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청춘은 인생을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해 여러 경험 자료를 모으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자료 조사 단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얻는 것도 있고 잃는 것도 있겠죠. 처음에는 얻은 것을 위주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잃어버린 것은 과거를 돌아보게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얻은 것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잃은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어떤 일을 하면서 청춘을 보내고 있나요?2022학년도
문화
김은정 기자
2022.04.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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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은 이미 우리의 일상 속에 깊이 스며들었다. H.O.T, 젝스키스를 좋아하는 행위만을 덕질이라고 칭하던 시대는 끝난 지 오래다. 다이어리 꾸미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문구 덕후’, 삼시세끼 라면을 먹는 사람은 ‘라면 덕후’로 통하는 시대가 왔다. 덕질이 취미와 취향을 통칭하는 말이 된 것이다. 이런 변화가 오기까지 예상치 못한 분야에서 팬덤이 형성되고 덕질이 선행으로 이어지는 등 많은 일이 있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며 새로운 문화 소비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아이돌 팬덤은 다른 업계에까지 영향력을
문화
안가현 기자
2022.03.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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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지쳐있었나봐 쫓기는 듯한 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보며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 경춘선을 노래한 ‘춘천가는 기차’의 첫 구절이다. 정신없던 금요일을 보내며 조금은 지쳐있었던 기자 역시 토요일 아침 ‘춘천가는 기차’ 경춘선에 올라탔다. 1시간 정도 달리자 강촌역에 도착했다. 내리자마자 ‘춘천’하면 빼놓을 수 없는 닭갈비를 먹었다. 춘천에서 먹은 닭갈비는 기대만큼 맛있었지만 양이 너무 적어 아쉬웠다. 닭갈비와 함께 막국수를 곁들여 먹길 바란다. 식사를 마치고 오늘의 목적지인 서울시립대 강
문화
최윤상 기자
2022.03.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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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인생 영화로 꼽는 관객들이 많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영화로 취급될 이유는 충분하다. 그러나 단순히 재미만 있는 영화는 인생 영화가 되기 힘들다. 주인공 ‘센’과 ‘하쿠’의 관계는 우정과 사랑을 넘나든다. 그들은 훗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지만 이미 어른이 된 관객은 두 사람이 다시 만나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릴 적 친한 친구와 모종의 이유로 헤어질 때 꼭 서로를 잊지 말자며 연락처를 주고받곤 하지만 결국 돌이켜보면 그 친구의 이름마저 희미한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그런
문화
오유빈 기자
2022.03.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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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은 그 자체로 거대한 체험장이자 문화유산이다. 세월이 깃든 건물들을 보며 길거리를 걷다 보면 한식당 사이로 고즈넉한 카페 하나가 자리해있다. 카페에 들어와 자리를 잡고 오래된 한지 메뉴판에서 전통 음료를 하나 주문한다. 카페 한쪽 커다란 나무판에 적힌 시가 눈에 들어왔다.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고등학교 시절 문학을 공부하며 한 번 즈음은 들어봤을 시이자 이 카페의 이름이기도 한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다. 인사동에 위치한 카페 귀천은 천상병 시인의 자취를 되새기는
문화
임호연 수습기자
2022.03.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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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현대미술관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관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화가들의 작품이 20만 점 이상 전시돼있고 6층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넓은 미술관 속 유난히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이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단 하나의 작품을 보기 위해 길게 줄 서는 걸 마다하지 않습니다. 바로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입니다.화가 일을 시작한 고흐는 고갱과 프랑스 아를에서 동거하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러나 둘의 예술관은 정반대였기 때문에 갈등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더 이상 스트레스를 참지 못한 고흐는 자신의 귀를 자르는
문화
박성호 기자
2022.03.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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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청춘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저에게 청춘이란 ‘도전’입니다. 후회하는 게 싫어서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해 도전하고 있어요. 진행 중인 가장 큰 도전은 배우가 되는 것인데 연기하는 게 너무 즐겁고 좋아요. 하지만 직업으로 삼기에는 고민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후회하기 싫어 고민 끝에 도전해보기로 했고 연극영화 수업을 듣고 싶어 미국에 교환학생을 가기도 했어요. 오디션을 보기도 하는 등 크고 작은 도전을 했죠. 그 도전들은 저를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시켜줬어요. 앞으로도 더 발전할 거고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지만 그럼
문화
유은수 기자
2022.03.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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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악계에서 인기 아이돌이 타 가수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표절은 타인의 아이디어나 표현을 비롯한 창작물을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자신의 것처럼 사용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음악뿐 아니라 문학, 디자인, 방송, 학술 등 분야를 막론하고 빈번하게 일어나는 표절은 비윤리적 행위로 대중의 지탄을 받는다. 일각에서는 표절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며 더 명확해져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한다.표절인 듯 아닌 듯 표절인 너 타인의 재산권에 해를 입히는 저작권 침해와는 달리 표절은 법률적 개념이 아닌 행위에 대한 윤리 차원의
문화
안가현 기자
2022.03.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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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에는 유독 충격적인 유기아동 소식이 많이 전해졌다. 경기도 오산에서는 의류 수거함에서 탯줄도 자르지 않은 태아가 발견됐으며 강원도 바닷가 공영화장실에도 신생아가 버려져 있었다. 신생아 유기를 막기 위해 존재하는 ‘베이비 박스’도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 친모가 출생신고를 해야만 입양이 가능한 『입양특례법』으로 인해 베이비 박스의 아이들은 고아로 살아가게 되는 경우가 다수다.김설야 작가는 “매스컴을 통해 유기아동 문제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며 모두가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았다. 이런 그의 주관은 저서에도 그대로 드
문화
채효림 기자
2022.03.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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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의 용도는 다양하다. 1교시 수업이 있는 날 늦잠을 자는 바람에 씻지 못한 얼굴을 가리기 위해 쓰기도 하지만 오로지 멋을 위해 쓰기도 한다. 여름에는 햇빛을 가리는 챙이 길고 넓은 모자를 쓰고, 겨울에는 칼바람을 차단하는 털 달린 모자를 쓴다. 기자가 가진 모자들은 네 가지 쓰임새를 모두 만족한다. 그만큼 종류와 개수가 많다는 뜻이다.첫 번째로 소개할 모자는 ‘캡(cap)’이라 불리는 챙이 길고 둥글게 휘어진 모자다. 모두가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법한 대중적인 스타일의 모자로 다르게는 야구 모자(ball cap)라고도 부른다.
문화
오유빈 기자
2022.03.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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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된 배경인 로스앤젤레스의 별명이자 환상의 세계를 뜻하는 ‘라라랜드’. 영화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 ‘미아’와 남자 주인공 ‘세바스찬’은 그 세계 속에서 각자 환상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미아는 배우를 꿈꿔 오디션을 보러 다니지만 6년째 좋은 소식이 없다. 세바스찬은 비주류인 재즈 피아니스트로 자신만의 재즈 펍을 운영하고자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흐르는 동안 그들의 사랑과 꿈은 롤러코스터를 타듯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때로는 급커브를 돌기도 하며 빠르게 변화한다. ‘꿈꾸는 이들을 위하여 비록 바보 같은 그들
문화
서울시립대신문
2022.03.15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