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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777호에서 시대사람 코너를 맡아 기술고시 합격자들과 인터뷰할 기회를 얻었다. 아이템 회의에서부터 인터뷰이도 잘 정해졌고 컨택도 수월하게 진행됐다. 인터뷰이 컨택 과정에서 매번 겪는 불안함이 없어 오랜만에 마음이 편안했다. 하지만 질문지를 짜는 과정에서 난관에 봉착했다. 먼저 기술고시에 대해 무지했다. 주변에 기술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도 없고 익숙한 시험이 아니었기에 기본적인 시험 정보부터 파악해야 했다. 또한 사전에 인터뷰이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이전 시대사람 인터뷰이가 대부분 사회인이었던 것과 달리 우리대학
리포터 다이어리
이유진 기자
2022.11.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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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사니를 풀고 성명, 학과, 학번, 연락처, 답을 11월20일 일요일까지 문자(010-4500-6724)로 보내주시거나 하단의 QR코드를 통해 답안을 제출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두 분에게 투썸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지난호 정답: 한글날)※ 각 문항의 정답에 해당하는 글자를 표에서 찾아 지워주세요. 문항의 답을 모두 지우고 남은 글자를 조합하면 정답입니다. ① 학생들의 실질 등록금 부담을 절반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2년 우리대학에서 본격 시행한 제도② OOO은(는) 한반도의 시공간을 서울과 공유해 온 평양의
가리사니
서울시립대신문
2022.11.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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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가 존재하는 공간 청량리. 청량리의 70년 전통이 담긴 청량리 재래시장으로 떠나보자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2.11.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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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3년 만에 전체학생총회가 성사됐다. 학우들의 중도 이탈로 일부 안건만 다뤄졌던 지난 2019년과 달리 이번 총회는 상정된 3개 안건의 의결이 모두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총회 성사를 위해 발로 뛰었던 총학생회 측의 피땀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캠퍼스 곳곳에는 총회를 홍보하는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공간 선정에 있어서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존을 총회장으로 만드는 등의 전략이 엿보였다. 연예인 공연 전 자연과학관 앞 무대에서 총회를 실시한 전략도 한몫했다. 개회가 지연되며 발생하는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2.10.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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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관 카페에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 사고 수업을 들으러 갔다. 점심은 학생회관에서 학식을 먹었다. 저녁은 써브웨이로 간단하게 때우고 청량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한 편 봤다. 오늘 지출한 돈은 27400원. 생각보다 꽤 많은 돈을 썼다. 몇 년 전에는 커피도 학식도 영화도 이렇게까지 비싸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새 물가가 많이 올랐다.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6%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도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중 외식 물가는 9%나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물가 상승은 식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2.10.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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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각양각언의 생생한 인터뷰를 들어보세요.다양한 주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듣습니다. 한지연(사복 19) 제 인생책은 『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입니다. 할머니가 저를 사랑해주신 만큼 제가 엄마를 더 사랑하고자 산 책이기 때문입니다. 나인해(국사 22) 『라플라스의 마녀』입니다. 세상만사를 물리 법칙으로 예측하는 인물인 라플라스의 마녀가 자연법칙 탐구활동을 동경하는 제 호기심을 충족시켰습니다. 정윤아(행정 20)『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입니다. 교사를 꿈꾸는 제게, 그리고 무례와 폭력에 길들여진 사회에게 더불어
각양각언
서울시립대신문
2022.10.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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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라고 하면 어떤 분위기들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가? 공포 영화에선 흔히 폐교를 배경으로 하곤 하는데 폐교가 지닌 그 특유의 분위기들이 음산할 뿐만 아니라 무서워서 등골이 오싹할 지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폐교의 원인을 들여다보면 무섭다는 것보다 안타깝다는 생각이 먼저 들 것이다. 공해, 재개발 등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최근에는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폐교가 급증하는 추세다.하지만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폐교된 시설들을 자체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교육부의 ‘폐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
독자여론
허인영(국사 19)
2022.10.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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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제775호 보도면에서 가장 눈에 띈 특징은 과거 기사를 많이 활용했다는 점이다. 4면의 인터뷰 기사와 기사의 취지가 그러한 ‘보도 rewind’코너를 제외한 7개의 기사 중 4개의 기사가 서울시립대신문의 과거 기사를 언급하며 글을 전개했다. 단발성 보도에 그치지 않고 후속 보도를 통해 교내 사안을 심층적으로 다룬 점이 좋았다. 1면의 ‘계속되는 편입생 고충··· 해결 방안 없나’ 기사는 과거 기사 발행 이후 1년이 지났지만 개선되지 않은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더해 편입생 자치회를 운영하는 타 대학 사례를 언급하며 해
단소리 쓴소리
서울시립대신문
2022.10.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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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회의자리에서 만난 김선생님이 인사를 건넨다. “아이고 박선생님 오랜만입니다.” “아 네 김선생님 잘 지내시죠?” “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하하.” “하하하, 또 뵙겠습니다.” 멋쩍은 형식적인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순간 의아한 기분이 든다. 아니 평소에 별 연락도 없던 분을 수 개월만에 만나 안부를 물었는데 나 덕분에 잘 지내신다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돌아서서 “그럴 리가 있나요?”라고 반문하고 싶었지만,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 것 같아 그만둔다. 하지만 궁금한 기분이 든다. 사람들은 왜 저런 쓸데없는 빤히 보
여론
도시사회학과 박효민 교수
2022.10.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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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지난해부터 매주 국공립 센터에 방문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대학생 튜터링에 참여 중이다. 일대일 교과목 멘토링뿐만 아니라 센터에서 진행하는 단체활동 보조 지도도 함께하고 있다. 초등학생들과 교류하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그들이 실제 나이에 비해 정신적으로 너무 조숙하다는 점이다.아이들이 이야기하는 걸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성인들이 대화한다고 착각할 정도다. 입에 비속어를 달고 사는 건 일상이며 서로를 비하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내뱉는다. 담임 선생님들도 아이들의 행동이 너무 심한 나머지 그냥 내버려 경우가 다반사다
베리타스
박성호 기자
2022.10.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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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자가 된 후 4번째 발행을 마쳤다. 그간 많은 경험을 거치며 인터뷰를 정중하게 요청하는 방법, 인터뷰를 꺼리는 인터뷰이 설득하는 방법, 행사를 취재하는 방법도 충분히 습득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호 동대문구 3개 대학 연합 행사 취재는 새로운 경험의 연속이었다. 먼저 대면으로 인터뷰를 요청하는 일이 많았다. 기자는 지난호 제3차 대의원회의 기사에서 참관 학우 1인에게 인터뷰를 요청해본 경험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축구대전 관객 2인, 각 학교 축구팀 주장 3인, 캠퍼스타운 연합부스 동아리 회장 3인 총 8인에게 현장에서
리포터 다이어리
조은정 기자
2022.10.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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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사니를 풀고 성명, 학과, 학번, 연락처, 답을 11월 7일 일요일까지 문자(010-4500-6724)로 보내주시거나 하단의 QR코드를 통해 답안을 제출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두 분에게 투썸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지난호 정답: 인향제)※ 각 문항의 정답에 해당하는 글자를 표에서 찾아 지워주세요.문항의 답을 모두 지우고 남은 글자를 조합하면 정답입니다.① 지난달 27일 개최된 전체학생총회의 이름② 인향제에서 푸드트럭, 취식존, 중앙무대가 있는 곳을 부르던 말③ 현대 일본어와는 어순이 다르며 주로 과거 일본 행정 문서를
가리사니
서울시립대신문
2022.10.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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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방송국 JBS 제작보도부는 어떤 일을 할까?기획부터 촬영, 편집, 영상 탄생까지 모든 것을 총괄하는 자리..!아이디어 뱅크에 리더십까지 갖춘 JBS의 PD들을 소개합니다.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2.10.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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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를 뽑을 때 땅 위로 줄기만 잘라내면 다시 자라기 마련이다. 땅속 숨겨진 뿌리를 캐야 한다. 모든 문제는 근본 원인을 찾아 없애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다. 누수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대학은 줄기만 베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매년 눈에 보이는 부분만 보수하니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반복되는 건 당연지사다.누수의 뿌리를 찾기 위해선 천장을 모두 들어내는 등 건물 전체를 살피는 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시설과에서 진행 중인 조치를 살펴보면 전체를 들어내고 근원을 해결하는 공사는 거의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큰 규모의 공사는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2.09.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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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캠퍼스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활기차다. 대부분의 강의가 대면으로 전환돼 오히려 비대면 강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강의실에 들어가면 학생들로 가득 차 있고 수업이 끝나고 점심을 먹으러 학생회관 1층 식당으로 가면 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마치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전으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그렇지만 책상 위에 높다랗게 세워진 칸막이는 우리가 아직도 코로나19와 살아가고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지난 5월 1일 교육부는 대학 방역에 자율성을 부과했다. 기존에는 강의실에서 한 칸 띄우기 또는 칸막이 설치가 의무였지만 5월 1일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2.09.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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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는 각양각언의 생생한 인터뷰를 들어보세요.다양한 주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듣습니다. 최유연(도사 22) 저는 무대를 이끌며 학생들의 열기가 합쳐져 감동을 만들어낼 수 있는 아미커스를 해보고 싶습니다. 김연찬(국문 22) 술을 평소에 좋아하는데, 흔한 술 말고 특별한 칵테일이나 특이한 술을 마셔보고 싶어 베버리지 힐즈에 들어가보고 싶습니다. 방예현(국사 22)재난영화나 범죄드라마를 즐겨 사격에 로망이 있었습니다. 사격과 함께 양궁도 체험해 볼 수 있는 사격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김수영(행정 20)지난해 미식축구 동아
각양각언
서울시립대신문
2022.09.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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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言)’은 몸짓, 표정과 더불어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통을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여기는 사회에서 말 한마디는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러한 말의 중요성은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와 같은 관용구의 존재에서도 알 수 있다.친구 혹은 연인 사이에서 모진 말 한마디로 관계가 단절되거나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기도 하는 반면에 따듯한 말 한마디로 풀리지 않을 것만 같은 얼어붙은 관계가 녹아내리기도 한다. 앞선 이유로 말을 잘하는 것은
독자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2.09.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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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정상화된 캠퍼스로 활기 가득한 학교의 모습이 지난호 신문에서도 여실히 느껴졌다. 학교가 살아나니 신문에도 생기가 돌기 시작한 것이다. 12면 중 4면을 차지하는 보도면 기사 중 어느 하나 아쉬운 소재가 없었다. 신문 발행을 위해 억지로 짜낸 듯한 기사가 없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기자의 뚜렷한 문제의식과 날카로운 질문이 담긴 기사와 그렇지 않은 기사는 명확히 구분됐다.1면과 2면의 장애인 직원 고용률과 근무 환경을 다루는 기사는 교육공무원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한 현 상황을 지적했다. 궁극적으로 장애인 교직원의
단소리 쓴소리
김은정(도사 20)
2022.09.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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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란강아 말하라』의 작가 김학철(1916-2001)은 서울 보성고등보통학교(現 보성고등학교)를 다니다가 1935년 중국으로 망명해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1938년 중국 호북성 무한에서 조직된 조선의용대에 입대한 김학철은 1941년 12월 하북성 원씨현 호가장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우다가 다리에 총탄을 맞고 포로가 됐다. 일본으로 끌려간 그는 나가사키 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했는데 그사이 총탄을 맞은 다리는 썩어들어갔다. 결국 다리를 잘라내어 일본 땅에 묻었고 이후 평생을 장애인으로 살았다. 1945년 10월 나가사키 형무소에서 석
여론
국사학과 염인호 교수
2022.09.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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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창덕궁-종묘 관통 도로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녹지로 복원하는 사업이 12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료됐다. 율곡로는 일제강점기 1932년에 ‘시구개수 제6호선’이라는 이름으로 종묘와 창덕궁 사이에 건설된 도로이다. ‘일제가 갈라놓은 창경궁-종묘 90년 만에 연결.’ 미디어와 서울시는 앞다투어 이 복원의 성과를 칭송했다. 창덕궁과 종묘가 조선왕조의 상징적인 장소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율곡로 복원이 일제가 단절시킨 ‘민족정기’를 회복시켰다는 이유에서였다. 실제로 서울시는 공사의 이유를 ‘풍수단맥설’로 들었다. 우리의 사고체계
베리타스
최윤상 기자
2022.09.27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