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호에서 소개할 미래유산은 경춘선 폐철도 노선이다. 경춘선 폐철도 노선은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 일대 성북역부터 옛 화랑대역 사이 경춘선 폐선부지 내에 남아 있는 4.2km의 ‘S’라인 구간이다. 지난 2006년 경춘선 직선화 사업으로 폐철도 노선이 될 때까지 67년간 철도 여객과 화물을 수송했던 철로로 보존할 필요성이 있어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1939년 경춘철도 주식회사는 성동역에서 춘천까지의 구간에 경춘선을 개통했다. 처음에는 서울의 성동역부터 춘천까지 약 93km에 달하는 길이의 노선이었다. 이후 서울의 시가지 확장에 따라
문화
박성호 기자
2021.11.23 14:29
-
여러분의 가장 최초의 기억은 무엇인가요? 저는 처음 어린이집에 갔을 때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 엄마 뒤에 숨었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그 뒤로는 기억이 드문드문 이어지다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부터의 일들은 대부분 다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이 시를 읽었던 것은 그즈음입니다. 그때는 그저 명왕성이 태양계에서 지위를 박탈당하고 소행성이 됐다는 사실이 슬펐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로부터 어느덧 12년이 지났습니다.우리는 모두 어린 시절을 지나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을 거쳐 어른이 됐습니다. 그동안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많았을 겁니
문화
이주현 기자
2021.11.23 14:27
-
코스 선정 이유해당 코스는 인당 약 1만원의 비용으로 서울의 동쪽에 위치한 뚝섬한강공원과 석촌호수, 올림픽공원을 구경해 볼 수 있다. 이 코스에서는 단풍의 끝자락을 만끽하며 다가오는 겨울을 맞이할 수 있다. 지나가는 찰나의 계절인 요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길 원한다면 기자들의 코스를 따라 여행해보길 권한다.▶총시간: 약 5시간▶총거리: 약 6km▶총비용: - 1만 9천원(2인)- 순대국밥 9천원(1인)- 얼큰순대국밥 1만원(1인)이번 코스는 지난 만만한 행복 코스들이 서울의 중심부를 여행했던 것과 달리 서울의 동쪽인 광진구에
문화
김은정 기자
2021.11.23 14:24
-
지난달 10일 국립극장에서 장애인 극단 ‘다빈나오’의 공연 ‘소리극 옥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소리극 옥이는 국립극장이 지난해 시작한 ‘동행, 장벽 없는 극장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공연이며 ‘배리어 프리’를 지향한다. 배리어 프리는 고령자나 장애인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벽을 허무는 움직임을 일컫는 용어다. 최근 배리어 프리는 주택이나 공공시설을 넘어 영화, 전시, 축제, 공연 등 문화예술계 각지로 확대되고 있다. 소리극 옥이를 감상하며 배리어 프리 사업에 대해 알아봤다. 배리어 프리,공연장의 벽을 허물다
문화
안가현 기자
2021.11.09 14:46
-
옷 가게마다 통이 넓은 청바지와 배꼽이 보이는 짧은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90년대에나 입던 촌스러운 패션 아이템으로 취급되던 게 먼 옛날 같다. 지난 2001년에 발매된 가수 쿨(COOL)의 ‘아로하’는 드라마 의 주연 배우 조정석에 의해 리메이크되며 지난해 연간 음원차트 3위에 올라 더 이상 추억의 노래가 아니게 됐다. 이번해에도 리메이크 음원의 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식품 업계에서도 이러한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멀게는 십수 년 전, 혹은 불과 몇 년 전 인기를 끌었던 과자나 음료가 재출시되고 있다. 뿐만 아
문화
오유빈 기자
2021.11.09 14:44
-
“산이 좋아, 바다가 좋아?”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들어본 질문일 것이다. 이 질문에 어떤 답이 떠오르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다라고 답한다. 그러나 기자는 어릴 때부터 줄곧 ‘산’이라고 답했다. 그럼 뒤이어 다들 “왜?”라는 질문을 한다. 올라가느라 힘든 산이 뭐가 좋으냐는 것이다. 산보다는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 글을 읽고 산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기자는 미취학아동일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산을 자주 다녔다. 높이가 높아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하는 산부터 식사 후 소화 겸 걷던 집 앞동산까지 어릴 때부터 산을 다니던 경
SI:REVIEW
서울시립대신문
2021.11.09 14:42
-
학기의 절반이 지나고 1년의 끝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11월이 왔다. 추운 날이 가까워지는 이맘때면 기자는 항상 뜨개바늘을 잡고 겨울을 날 채비를 시작한다.뜨개질을 시작하기 전 먼저 실을 골라야 한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방법도 있지만 동네 뜨개방에 가서 직접 다양한 재질과 색깔의 뜨개실을 구경하고 고르는 것이 더 큰 즐거움을 준다. 모자, 카디건, 망토 등 뜨개방에 전시된 동네 주민들의 작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뜨개질을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실을 사며 주인 아주머니께 여쭤볼 수도 있다. 가장 쉽게 뜨개질을 익히
문화
채효림 기자
2021.11.09 14:41
-
각종 연극 공연이 열리고 학생들이 즐겨 찾는 대학로가 위치한 혜화동 한편에도 미래유산이 있다. 혜화동 일대를 걷다 보면 주변의 현대식 건물들과 어울리지 않아 눈길을 끄는 건물이 보인다. 서울 도심 속에서 한국 전통 건축의 미를 자랑하는 혜화동 주민센터가 바로 그것이다. 서울시는 혜화동 주민센터를 본보기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이 깃든 건축물이 더 지어져 많은 주민들이 감상하고 이용하기를 바란다며 혜화동 주민센터를 이달의 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 현재의 혜화동 주민센터는 2006년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한옥 주민센터다. 종로구청이 매입
문화
정시연 기자
2021.11.09 14:40
-
누군가는 10대의 학창시절을 제일가는 방황의 시기라고 말합니다. ‘중2병’처럼 사춘기의 특징을 일컫는 말도 있으니 그럴 만도 하죠. 그러나 10대를 졸업하고 20대를 몇 년 보내고 나니 진짜 방황의 시기는 지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30대가 되면 또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모든 것이 헷갈리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시기는 지금뿐일 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금뿐이길 바라는 것일지도요. 이렇게까지 모르는 게 많아도 되나 싶습니다. 친구들은 저들도 다를 바 없다 말합니다. 아마도 20대에 느끼는 감정들은 다 비슷할 것입니
문화
오유빈 기자
2021.11.09 14:39
-
코스 선정 이유해당 코스는 인당 1만원 이하의 비용으로 남산과 명동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코스다. 남산 둘레길을 따라 단풍이 물든 풍경을 감상하며 자연을 즐기는 것은 물론 N서울타워에 방문해 도심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힘들지만 보람 있는 산행과 그 후 주어지는 맛있는 음식이라는 보상을 원한다면 기자들의 코스를 따라 함께 출발해 보길 권한다.▶총시간: 약 5시간▶총거리: 약 4.3km▶총비용: 1만 8천원(2인)- 칼국수(2인) 1만 8천원 오늘의 코스는 국립극장 앞에서부터 시작한다. 리모델링 공사 후 지난 9월 재개관한 해오
문화
김유경 기자
2021.11.09 14:37
-
미술관이나 전시관을 찾으면 여러 가지 이름이 붙은 전시가 열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엔날레’라는 단어는 이러한 전시의 이름 속에서 흔하게 등장한다. 지난 5월 마무리된 광주 비엔날레에 이어 현재 우리나라 곳곳에서 다양한 주제의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비엔날레라는 단어 자체에는 익숙하더라도 비엔날레가 무엇인지, 또 어떤 행사를 비엔날레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기자는 비엔날레의 의미, 특징과 역사에 대해 알아본 후 서울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비엔날레 두 곳에 직접 방문해 각양각색의 작품을 감상
문화
김유경 기자
2021.10.12 13:57
-
지난 2월 서울시 영등포구에 대형 백화점이 문을 열었다. 현대백화점이 6년 만에 선보이는 ‘더현대 서울’이다. 도심 속 자연주의 컨셉을 내세운 더현대 서울은 매장의 대부분을 실내 조경과 고객 편의 공간으로 채웠다. 실제로 방문해본 더현대 서울은 백화점보다는 실내 공원이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렸다.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된 인공 폭포 ‘워터폴 가든’과 실내 녹색 정원 ‘사운즈 포레스트’에서는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방문객들은 대부분 20~30대인 MZ세대였다. 저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SNS에 공유하는 모습이
문화
신현지 기자
2021.10.12 13:53
-
미래유산은 우리 주변 다양한 곳에 있다. 일상처럼 스쳐 지나가는 장소도 미래유산일 수 있다. 기자는 경복궁역에서 출발해 통인시장까지 걸으며 20분 남짓의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미래유산을 구경했다.출발점인 지하철 3호선 경복궁 역사는 지난 2018년에도 미래유산으로 지정됐었으며 이어서 올해 10월에도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경복궁 역사를 설계한 유명 현대 건축가 김수근은 넓고 어두운 조명과 노출 콘크리트 기법을 사용해 아치형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강조했다. 경복궁 역사 안에는 약 400평 규모의 서울메트로 미술관이 있다. 전
문화
김정익 기자
2021.10.12 13:50
-
한때 오글거리는 것으로 취급되던 글쓰기가 사람들 사이에서 다시 유행하고 있다. 글을 쓴다는 것이 어떻게 ‘유행’이라는 단어와 함께 사용될 수 있는지 의아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전에는 감성적인 표현 하나에도 거부감을 느끼던 사람들이 오늘날에는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을 자유롭게 글로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글쓰기가 보편적인 취미로 자리 잡게 된 계기는 인스타그램이다. 인스타그램 자체가 감성이라는 콘셉트에 특화된 만큼 사진을 올리고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더 이상 창피한 일이 아니게 됐다. 특출난 글쓰기 실력이 없어도 짧게나마 본
문화
허향기 기자
2021.10.12 13:49
-
근래 들어 MZ세대가 골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 텔레비전에서도 각종 방송국에서 골프를 주제로 하는 예능을 제작해 방영하고 있다(▶참고기사: 제761호 8면 「골프, 더 이상 아재 스포츠 아닙니다」). 기자 역시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따라 골프를 즐겨봤다. 처음 골프를 제대로 배워본 것은 지난 여름방학 기간이다. 이때 골프채 그립 잡는 법과 어드레스 자세 등을 배웠다. 골프채는 ‘클럽’이라 불리는데 공을 타격하는 부분인 ‘헤드’와 막대 부분인 ‘샤프트’로 구성된다. 또한 골프채는 크게 헤드
SI:REVIEW
황성진 기자
2021.10.12 13:48
-
‘엄마’. 어쩌면 우리가 태어나 가장 많이 불렀을지도 모를 단어입니다. 여러분은 엄마를 생각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웃음이 나기도, 씁쓸하기도, 마음이 아프기도 할 것입니다. 오늘은 모성애로 유명한 시 ‘스며드는 것’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고등학생 시절 이 시를 처음 접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게장은 신선도를 위해 게가 살아있을 때 담그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죠. 그런데 뱃속의 알을 지키려 버둥거리다 죽었을 어미 게를 보고 알이 알차게 들어있다며 행복해하던 지난날의 제 모습을 떠올리자니 악마가
문화
유은수 기자
2021.10.12 13:45
-
코스 선정 이유해당 코스는 인당 약 1만원의 비용으로 서울의 중심부인 종로를 탐방하며 고려시대부터 오늘날까지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코스다. 고궁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근현대사를 담은 미래유산들이 즐비한 핫플레이스 서촌 거리까지 탐방하고 싶다면 기자들을 따라 함께 출발해보길 바란다.▶총시간: 약 4시간 30분▶총거리: 약 3km▶총비용: 1만 9900원(2인)- 치즈빨계떡 5천원 - 빨부대 5500원- 참치주먹볼 3천원 - 배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2인) 6400원 이번 코스는 경희궁에서 시작된다. 경희궁은 우리나라 5대 고궁 중
문화
오유빈 기자
2021.10.12 13:41
-
최근 Mnet (이하 스우파)가 흥행하며 스트릿 댄스와 댄서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우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댄스 크루 여덟 팀이 출연해 댄스 배틀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최정남 PD는 제작발표회에서 “K팝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K팝 아티스트의 안무가들은 조명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K팝 아티스트처럼 댄서들에게도 팬이 생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스우파의 기획 의도”라고 밝혔다. 스우파의 흥행과 그 파급력으로 보아 최PD의 이러한 소망은 제대로 이뤄진 듯하다. 그동안 K
문화
정시연 기자
2021.09.28 13:47
-
대학생 A(25) 씨는 매주 주말 골프장으로 향한다. 경쾌한 소리와 함께 심적 안정감을 주는 골프의 매력에 푹 빠졌기 때문이다. A씨는 “이 재밌는 스포츠를 왜 이제 알았는지 모르겠다”며 “골프를 아재 스포츠라고 말하는 시대는 지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최근 ‘아재‘ 스포츠하면 가장 먼저 지목됐던 골프가 MZ세대 사이에서 심상치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 19 속, 나 홀로 홀인원에 성공한 골프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내장객은 4673만여 명으로 지난 2019년 대비
문화
최윤상 기자
2021.09.28 13:45
-
지난 21일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었다. 추석 하면 보름달과 강강술래 등 여러 가지가 떠오르지만 아무래도 제일 기대되는 것은 바로 추석에만 먹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명절 음식일 것이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 있는 명절인 만큼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추석이다. 기자는 추석 음식들을 직접 먹어보고 기자의 기호에 따라 평점을 매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깨 송편 ★★★☆☆추석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음식은 바로 송편일 것이다. 송편은 안에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대표적으로는 콩이 그대
SI:REVIEW
이주현 기자
2021.09.28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