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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자취생인 나는 밥을 해먹기보다는 사먹는 편이다. 밥값을 아까워하면서도 밥을 하기는 귀찮아하는 이중적인 나에게 우리대학 식당의 존재는 참으로 소중하다. 또한 아침밥을 챙겨먹어야 하루동안 기운을 차리는 체질 탓에 나는 매일 아침 학관 1층 식당을 찾는다. 여유와 편안함에 나의 아침식사는 학관 1층에서 줄곧 이뤄지곤 한다. 식사를 하는 인원이 적어서 혼자
사회
박종혁 기자
2011.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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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A군은 지난 10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치렀다. 가채점 결과, A군은 외국어영역에서 배점이 3점인 문제 하나를 틀려 97점을 맞았다. 하지만 서울소재 명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A군은 재수를 할 생각이다. 외국어영역 만점자가 약 3%가량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위 4%에 해당하는 수험생만이 1등급을 받을 수 있
사회
글·사진_ 김홍진 기자
2011.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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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어느덧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백화점 등에서는 벌써 크리스마스 관련 행사를 준비하는 분위기다. 이런 크리스마스 바람은 극장가에도 매년 불어온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로맨틱 코미디류의 작품들을 심심지 않게 볼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영화 이다.카페를 운영하는 ‘유석’은 연인 나리를 위해 전 재산을 털어 집을 산다. 그러나 ‘나리’는 갑작스
사회
김홍진 기자
2011.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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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이 외교통상부에 특채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장관이 사임을 표한 바 있다. 이 일은 ‘현대판 음서제’라고도 불리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최근 한 연구결과에서 우리나라 구직자들의 인맥 의존도가 60% 가량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직자들의 절반 이상이 일명 ‘빽’으로 취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취직
사회
박성주 수습기자
2011.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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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국가소송제도(Investor-State Dispute, ISD)란?- ISD는 투자자가 투자유치국 정부의 투자협정상 의무 위반 등으로 손해를 입을 경우 투자유치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중재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투자자가 차별적이거나 부당한 조치로 인해 피해를 받았을 경우에 중재를 통해 현금으로 배상 받을 수 있다. ☞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Inter
사회
김태현 기자
2011.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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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서 떨어질 줄 모르고 시도 때도 없이 울고 오줌 싸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동생, 엄마 가리지 않고 때리고 욕하기. TV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시청자들은 아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 안하무인의 아이들을 보며 화가 나기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러면서 분명 아이들에게 어떤 정신적인 문제가
사회
김태현 기자
2011.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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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가에서 성범죄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대학사회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세종대 신입생 환영회에서 재학생이 신입생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를 강요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고려대 의대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미성년자 성폭행에 성매매 알선까지지난달 25일 각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는 ‘명문대생
사회
글_ 김홍진 기자 그림_ 이미애
2011.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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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지난달 20일 총격을 받아 사살됐다. 42년간 한 국가의 독재자로 군림했던 자의 최후는 비참했다. 시민군을 피해 도로 밑 배수구에 숨어 있던 카다피는 시민군의 손에 붙들려져 끌려나와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22일 카다피의 사망이 공식 발표되자 리비아는 축제 분위기였다. 카다피의 죽음은 리비아 독재의 종식을 의미했다.영화 은
사회
김홍진 기자
2011.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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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 업체들이 잇따라 논란에 휩싸이며 물의를 빚고 있다. 인터넷 카페 안티소셜커머스의 게시판에는 소셜커머스에 대한 불만 사항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또한 소비자보호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실제 피해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실시한 소셜커머스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셜커머스를 통해 물품을 구입한
사회
장국영 수습기자
2011.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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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대학거부선언이 1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13일 서울대학교 재학생인 유윤종(23)씨는 학생회관 등 4곳에 ‘저번 주에 자퇴서를 냈는데’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였다. 그는 대자보를 통해 “대학을 그만두는 이유는 대학서열체제와 입시경쟁에 대한 문제의식 때문이다”라며 자퇴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대학을 가지 않기로
사회
글·사진_ 박종혁 기자
2011.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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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대한민국은 욕쟁이들의 세상이 됐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떤 망설임이나 거리낌 없이 욕설을 내뱉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냥 친구들 사이에서의 평범한 대화 때도 욕은 빠지지 않으며 감탄사를 내뱉을 때도 욕은 필수사항이다. 이러한 무분별한 욕설 사용은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EBS는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평범한 중
사회
박종혁 기자
2011.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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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하고 식상한 이야기지만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 특히 2009년 기준 20대 사망 원인의 1위는 자살이다. 무엇이 청년들을 자살로 내모는 것일까. 이 시대의 청년들은 등록금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취업에 대한 걱정으로 온갖 고민을 안고 있다. 그들에게 대학은 진리를 깨우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학문의 전당이 아니라 취업 양성소에
사회
문광호 수습기자
2011.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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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 전국대학생총회 및 거리수업’이라는 기치로 전국의 대학생들이 반값등록금을 외치며 한데 모였다. 집회의 주체는 전국 학생회 연합 조직인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이다. 한대련은 지난 6월에 있었던 범국민 반값등록금 촛불집회에 이어 다시 한번 대학생들의 결의를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이번 집회를 추진했다. 반값등록금 집회는 학생들의 사회참여 고취를 위해
사회
글·사진_ 백종연 수습기자
2011.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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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피로회복제는 약국에 있습니다” 이것은 한 드링크 제품의 유명한 광고 문구이다. 하지만 현재 이 광고 문구는 다른 광고 문구로 대체됐다. 지난 7월 21일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이 드링크제가 일반의약품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정부의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약품을 나누는 기준은 국가마다 상이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의약
사회
글·사진_ 장병국 기자
2011.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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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9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예술계열 대학생들의 집회가 열렸다. 추계예술대학교(이하 추계예대) 등 예술계열 대학들이 취업률로 평가돼 부실대학에 선정된 것을 규탄하기 위해 열린 집회였다. 이날 열린 집회에는 추계예대를 비롯해 동국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집회에서는 퍼포먼스와 시낭송 등의 행사를 통
사회
글·사진_ 김홍진 기자
2011.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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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바빠서 먹지 못한 저녁을 해결하러 24시간 영업하는 해장국집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영 대접이 시원치 않다. 주문도 받는 둥 마는 둥이고, 반찬을 가져다주는 손길도 거칠다. 해장국을 식탁에 놓으면서 맛있게 먹으라는 한마디도 없다. 일단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숟가락을 들지만 가슴 한 구석엔 꽁한 마음이 가시질 않는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할 때도
사회
김태현 기자
2011.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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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는 워드로 작성하여 제출하고 공지사항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인한다. 아직도 컴퓨터를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은 마치 IT시대의 낙오자가 된 것처럼 보인다. 이제 현대인들에게 기계 없이 사는 삶은 상상도 못할 일이 돼버렸다. 영화 은 2035년 로봇이 각 가정의 필수품이 되어 로봇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영화 의 로봇들은 ‘로봇은 인간
사회
장누리 기자
2011.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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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편된 중앙대 학제가 올해부터 적용됐다. 기존 77개 학과는 44개 학부·과로 통폐합됐다. 이 과정에서 가정교육학과는 폐과 조치됐다. 중앙대 박용성 이사장은 취임 직후 소집된 전체 교수회의에서 “시대흐름과 글로벌 경쟁력을 생각하지 않는 교육은 있을 수 없다”고 발언하며 대대적인 통폐합을 단행했다. 중앙대 학생들은 이에 반발해 지난해 4월에는 흑석캠퍼스
사회
글·사진_ 김홍진 기자
2011.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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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의 탈레스는 없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탈레스는 별을 보며 생각에 빠져 있다가 눈앞의 웅덩이를 못보고 빠졌다. 항상 생각을 멈추지 않았던 탈레스와 달리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으로 생각의 웅덩이를 메우고 있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기다리는 잠깐의 시간에도 생각에 빠지기보다는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다. 스마트폰은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만큼 우리 생
사회
글_ 문광호 수습기자 사진 출처_ 오픈 모바일
2011.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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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대한민국 청년들의 대학진학률은 79%다. 이는 20년 전 수치(33.2%)보다 무려 2.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박사학위 취득자 수 또한 1만 1천여 명으로 20년 사이 3배 이상 늘었다. 어느새 대한민국은 고학력자들의 세상이 된 것이다. 이러한 수치들은 학력이 취업과 임금, 승진을 좌지우지하는 학력주의가 우리 사회에 팽배해졌음을 시사한다. 많은
사회
박종혁 기자
2011.09.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