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72호를 마무리하며 신문사 활동을 3학기로 마치게 됐다. 정기자가 되고 처음 쓴 리포터 다이어리에서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며 예언을 가장한 바람을 말했던 것이 벌써 일 년 전이다. 당시 벌써 알을 깨고 날아다니는 것만 같은 동기들을 보며 하루라도 빨리 알 밖 세계를 마주하고 싶었다. 알껍데기는 나와 세계를 단절하는 장애물이자 내 미숙함을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취재를 거듭하고 인터뷰이를 만날수록 알껍데기의 존재에 의문을 품게 됐다. 언론을 비롯해 쏟아지는 매체의 홍수 속에서, 알 속에서 충분한 고민의 시간을 거치지
리포터 다이어리
안가현 기자
2022.06.07 13:36
-
가리사니를 풀고 성명, 학과, 학번, 연락처, 답을 6월 19일 일요일까지 문자(010-4500-6724)로 보내주시거나 하단의 QR코드를 통해 답안을 제출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두 분에게 투썸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지난호 정답: 축제)※ 각 문항의 정답에 해당하는 글자를 표에서 찾아 지워주세요. 문항의 답을 모두 지우고 남은 글자를 조합하면 정답입니다.① 우리대학 체육회가 주관하는 체육 행사② 교무과에 따르면 OOO가 있는 강의실은 좌석 한 칸 띄우기가 제외된다.③ 시각장애인이 보행하며 위치를 감지하는 것을 돕는 OO
가리사니
서울시립대신문
2022.06.07 13:34
-
휴학... 할까...?휴학생의 휴학 이유&서울시립대학교 휴학 신청 과정&휴학 생활(+대외활동) 꿀팁까지!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2.06.07 13:33
-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대동제가 진행됐다. 기사에서 수없이 많이 언급됐던 3년 만에 부활한 축제였다. 재학생 대부분이 축제를 경험해 본 적이 없었기에 축제에 대한 기대는 클 수밖에 없었다. 총학생회(이하 총학) 또한 총학 선거 당시 공약에서부터 대동제에 대한 내용이 있을 정도로 축제에 ‘진심’이었다. 기대되는 만큼 우려도 컸었다. 총학이 확고한 의지를 보인 주류 판매 또한 지난 2018년 대학 축제 내 주류 판매가 금지된 이후 그 절차가 복잡해졌기에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였다.축제가 시작되자 걱정은 단지 기우였다는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2.05.24 14:45
-
지난달 법학관 5층 야외 금연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누군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바닥 틈새에서 불씨를 일으킨 것이다. 화재가 일어난 장소는 금연구역이라는 안내 종이가 무색하게 많은 학내 구성원들이 담배를 피우러 찾는 장소였다. 법학전문대학원 학생회에서 화재피해방지를 위해 5층의 소화기 위치를 공지하고 있을 정도다. 잦은 화재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흡연 중이던 학생들은 아무런 제재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담배꽁초로 불이 났다는 이야기에도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었다.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도 관련 게시글을 찾을 수 없다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2.05.24 14:45
-
발로 뛰는 각양각언의 생생한 인터뷰를 들어보세요.다양한 주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듣습니다. 백채은(환공 22) 축제가 열린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웠는데 대동제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다양한 동아리들이 보여준 열정 넘치는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장민지(경영 21) 축제를 준비하며 힘든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다 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박수빈(국사 22)아미커스가 열심히 준비한 무대에 우리대학 학우분들께서 뜨거운 호응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예솔(경영 22)고등학교에 다닐 때 코로나로 제대로 된
각양각언
서울시립대신문
2022.05.24 14:43
-
대선을 치른 지 불과 몇 달 지나지 않은 시점에 시행하는 이번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런데 관심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기사와 여론조사, 전문가의 분석과 각 정당의 비평 그리고 대통령의 행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중심에는 정권 견제와 국정안정이라는 정치권의 핵심어가 있다. 즉,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치권은 유권자들에게 정권 견제와 국정안정이라는 두 가지 사항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정치권의 두 가지 선택사항에는 근본적인 의문이 있다. 바로 지방선거
독자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2.05.24 14:42
-
5월, 따뜻하다 못해 후끈해진 날씨와 함께 그동안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대면행사들이 재개되고 있다. 안 그래도 여러 이벤트들이 많은 5월인데, 오는 6월 1일에 있을 지선까지 앞두고 떠들썩한 요즘이다. 이번호 서울시립대신문의 기사들을 보면서도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이 훌쩍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1면 커버기사에서는 하늘못 야간 소음 문제를 다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코로나19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던 교내 소음 문제가 다시금 떠올랐다. 다른 대학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쉽게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인
단소리 쓴소리
신유정(도사 19)
2022.05.24 14:40
-
2천만 명 가까운 희생자를 낸 ‘태평천국운동’은 거대한 역사적 파장에 비해 일반인들에게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서양 기독교의 외형에 유교적 대동 사회를 지향했던 종교결사체의 끈질긴 투쟁은 중국사의 대표적인 농민혁명이자 근대 문턱에서 벌어진 가장 불행한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 희한한 사건의 발단을 제공했던 홍수전은 지금의 광동성 동북부에 있던 객가 집안의 자제였다. 부유하진 않았지만, 그의 부친은 마을에서 재주가 뛰어나다는 평을 듣던 셋째아들 홍수전에게 어릴 때부터 과거시험을 준비하도록 배려했다. 불행히도 홍수전은 가족들의 큰
여론
국사학과 안정준 교수
2022.05.24 14:39
-
‘당시 계엄군들도 또 다른 의미의 피해자’. 지난 19일 SBS 인기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5·18민주화운동 편에 등장한 자막이다. 하지만 한강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5·18에는 특별히 잔인하거나 다소 소극적인 군인만 있었을 뿐이다. 시민을 보호한 정의로운 군인은 없었다. 이러한 계엄군을 세뇌당한 피해자라 할 수 있는 오만함은 어디에서 오는가. 시민을 직접 쏴 죽이고, 죽임에 가담하고, 방관했던 행동들을 세뇌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 피해자들은 고문당하고, 가족의 죽음을 목격하고,
베리타스
오유빈 기자
2022.05.24 14:37
-
기자는 지난주 타대학 친구가 연출진으로 참여한 연극 시연을 보고 왔다. 해당 연극에서는 기자 캐릭터가 악역으로 그려졌다. 그는 경찰서 형사들이 조사하는 사건에 엉뚱하게 개입하고, 정보를 캐내고, 허락 없이 신문에 내보냈다. 일본 드라마 [언내추럴] 속 기자 캐릭터도 비슷하게 묘사된다. 그는 사망자의 사연을 자극적으로 포장해 언론에 퍼트려 사망자와 법의학자의 명예를 훼손하곤 했다. 이처럼 각종 매체에서 기자는 부정적으로 묘사된다. 기자는 이를 보고 항상 부끄러웠다. 본래는 ‘기자는 매체에서 소비되는 것처럼 부정적인 직업이 아니다’는
리포터 다이어리
정시연 기자
2022.05.24 14:36
-
가리사니를 풀고 성명, 학과, 학번, 연락처, 답을 6월 5일 일요일까지 문자(010-4500-6724)로 보내주시거나 하단의 QR코드를 통해 답안을 제출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두 분에게 투썸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지난호 정답: 소풍)※ 각 문항의 정답에 해당하는 글자를 표에서 찾아 지워주세요. 문항의 답을 모두 지우고 남은 글자를 조합하면 정답입니다.① 3년만에 진행된 우리대학 축제② 우리대학 축제의 슬로건이자 오프사이트와 협업해서 새로 만든 맥주 이름. ooo비어③ 오는 6월 1일 진행되는 선거로 우리대학 운영위원장
가리사니
서울시립대신문
2022.05.24 14:35
-
대학언론사 기자에게 언론사는 어떤 의미일까.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미디어관,미디어관 3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다.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2.05.24 14:33
-
교무과는 지난달 22일부터 2022학년도 제1학기 성적 평가 방식을 이미 공지된 상대평가에서 완화된 상대평가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총학생회 ‘내일’이 성적 평가 기준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수합하고 교무과에 전달해 이뤄낸 성과다. 완화된 상대평가 적용이 확정되자 소식을 알리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800개가 넘는 좋아요가 눌리며 학생들의 열렬한 반응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마냥 긍정적이라고 평가할 수만은 없다.류창현 총학생회장은 상대평가로 인해 평균 학점이 낮아지면 학생들이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2.05.10 14:42
-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서울특별시장 선거도 마찬가지로 이날 실시될 예정이다. 우리대학 운영위원회의 위원장이 서울특별시장이기 때문에 6월 1일에 실시되는 서울특별시장 선거는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다른 선거보다 더 중요하게 다가온다. 제58대 총학생회 ‘내일’(이하 총학)은 서울특별시장 선거를 앞두고 ‘시대담화’를 추진했다. 시대담화는 우리대학 학생의 이름으로 서울특별시장 후보에게 정책을 제안하고, 그에 대한 답변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뤄지는 자리다. 그 첫 번째는 지난 4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2.05.10 14:41
-
발로 뛰는 각양각언의 생생한 인터뷰를 들어보세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듣습니다. 이번호는 인터뷰이의 어릴 적 모습을 담았습니다. 최서정(영문 22) 8살 때 받은 첫 핸드폰이 기억에 남습니다. 게임이나 인터넷 기능도 없었지만 분홍색의 귀여운 핸드폰이 좋아서 매일 손에 꼭 쥐고 다녔습니다. 김예본(국사 22) 7살 때 받았던 첫 용돈입니다. 얼마 안 되는 돈이었지만 떡볶이, 슬러쉬, 그리고 갖고 싶던 유희왕 카드를 사 친구들과 하루 종일 놀았습니다. 김민주(세무 22)초등학교 2학년 때 받았던 글라스데코입니다. 그때
각양각언
서울시립대신문
2022.05.10 14:40
-
요즘 한국 사회는 서로의 ‘다름’을 ‘틀림’으로 치부하려는 듯하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 집단을 거부하고, 자기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과 모여 진영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준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으로 대표되는 진보 세력과 국민의힘으로 대표되는 보수 세력 간의 갈등이 두드러진다. 이중 여성은 사회 진출에 있어 남성에 비해 불리하기에 할당제 등의 형식으로 차별을 해소하는 것이 ‘공정’이라는 진보 진영의 시각과 성차별은 완화되었으며 능력주의를 바탕으로 한 ‘공정’이 우월한 가치를 가진다는 보수 진영의 시각은 첨예하게 대립한다.
독자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2.05.10 14:38
-
‘무엇은 무엇의 얼굴이다’라는 말. 너무 상투적인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번호를 보면서 ‘1면은 지면 신문의 얼굴’이라는 말을 꼭 강조하고 싶었다. 제769호 톱기사에는 우리대학 기숙사 택배함이 부스로 개선됐다는 내용이 실렸다. 신문의 1면에 실리는 톱기사는 그날 발행되는 기사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강조해야 할만한, 의미 있는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 더군다나 지면 신문은 발행되면 우리대학 내에 있는 신문 배포대에 1면을 모두 펼치거나, 톱기사만 보이도록 절반을 접은 상태로 배포된다. 그렇기 때문에 톱기사에 실린 내용은 독자들이
단소리 쓴소리
신유정(도사 19)
2022.05.10 14:37
-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해외여행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여가 활용 방법 가운데 하나다. 해외여행은 대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데 대학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방학 계획을 물어보면 대부분은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나, 예전부터 용돈을 모으고 있다고 대답한다. 해외여행이란 단어를 조금 길게 풀어보면 내가 속한 국가를 떠나 다른 국가로 떠나는 여행, 즉 국경을 넘는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가고 싶은 나라를 마음껏 갈 수 있는 것은 개인의 자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국경 이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2.05.10 14:23
-
기자의 본 전공은 도시사회학이다. 그리고 지난 학기부터 철학과를 복수전공 중이다. 사회학과 철학을 전공한다니. 흔히들 취업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두 과에 제 발로 뛰어든 것이다. 그러나 이번 학기 이라는 1학년 전공필수 과목을 수강하며 ‘내가 이래서 철학과를 선택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매주 진행되는 수업에서 정해진 답은 없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한 끝없는 질문과 답을 찾고자 하는 학생들의 생각으로 3시간의 수업이 채워진다. 신, 죽음, 동물, 평등, 정치, 자유 등 정말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수업이 끝나고 나면 궁금증을
베리타스
김은정 기자
2022.05.10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