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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 전반을 바꿔 놓았다. 외출을 자제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해야 하는 지침으로 인해 자유로운 이동에 제한이 걸렸다. 등교나 출근마저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상황 속에서 여가를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일 역시 어려워졌다. 그러나 여행의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는 여행객들과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은 여행업계가 함께 대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여행 방식이 등장하며 여행의 트렌드 또한 바뀌는 중이다. 코로나19 이후의 여행 문화는 어떻게
문화
김유경 기자
2021.05.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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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깅’이라는 단어가 처음 들리기 시작한 건 한 달 전쯤이었다. 날이 풀리며 열린 여러 걷기대회, 마라톤 중 플로깅을 함께하는 걷기대회가 기자의 눈에 띈 것이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환경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요즘, 개인이 여가생활을 즐기며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활동이다. 기자는 쓰레기를 줍고 싶어서가 아니라 ‘운동을 하는 김에 쓰레기도 주워보자’라는 생각으로 지난 19일 플로깅을 했다.플로깅을 하기로 결심하고 일정을 잡은 후 준비물에 대해 고민했다. 우선은 쓰레기봉투가 필요했다.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
SI:REVIEW
김우진 기자
2021.05.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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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날짜가 발표된 그 순간부터 아이돌 팬들의 설렘은 시작된다. 디데이를 세면서 기다리다가 중간중간 티저 영상과 사진이 나오는 것을 확인한다. 티저를 자세히 뜯어보고 분석하며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예상해 보기도 한다. 뮤직비디오와 음원이 발매되는 날이 찾아오면 하루 종일 시계를 바라보며 저녁 6시가 오기를 기다린다. 지난 2017년부터 음원사이트 시스템 교체가 이뤄지며 ‘아이돌 음원 발매는 밤 12시’라는 공식이 깨지고 저녁 6시에 음원을 발매하는 관행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뮤직비디오를 몇 번 반복해서 보다가 친구들에게 새 앨범
문화
김유경 기자
2021.05.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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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을 관광한 외국인들이 걸어서 갈 수 있는 ‘한국적인 관광지’가 어딜까. 인사동은 경복궁과 가까우며 전통문화 거리로서 지난 2003년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지구에 지정됐다. 기자는 서울미래유산에 등재돼있는 인사동에 방문했다. 인사동은 한옥들이 밀집해 있는 조선시대 한양의 대표적인 고급 주택가였다. 일제강점기에는 몰락한 양반가의 골동품들이 거래되는 시장이 인사동에 있었다. 1970년 여러 화랑이 들어서면서 전통문화 거리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2003년 문화지구 지정을 검토할 때는 172개의 골동품점과 87개의 표구사, 1
문화
김정익 기자
2021.05.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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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차카니, 쿠키 속 초코짱, 맥주사탕, 쫀드기, 꾀돌이, 새콤짱, 부푸러 풍선껌, 스폰지밥 네모스낵…. 이번 호 ‘라떼는 말이야’ 기사의 아이템을 선정하자마자 우리의 가방과 주머니를 가득 채웠던 수많은 불량식품들이 떠올랐습니다. 옛날의 우리를 생각해 보면 알림장에 적힌 내일의 준비물을 사기 위해 문방구를 가는 것보다 아주 저렴하면서도 맛까지 좋은 불량식품 녀석들을 사기 위해 문방구 앞을 서성인 적이 훨씬 많았습니다.그때 그 시절 우리는 1천원 지폐 한 장과 문방구만 있으면 부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기자가 살던 동네에는 문방구
문화
허인영 기자
2021.05.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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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7호선은 광명동부터 인천 부평과 서구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7호선의 색깔은 올리브색으로 성장과 발전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7호선은 강남 3구(서초구, 강남구, 송파구)가 고급 주거지역으로 인기를 끌면서 강남에 추가적인 노선 건설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만들어졌다. 7호선은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서울시, 광명시, 부천시, 인천광역시 부평구와 서구까지 연결된 지하철이다. 게다가 7호선의 연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1998년에는 홍수로 침수를 겪기도 했고 2019년에는 탈선 사고도 있었던 다사다난한 노선이기도 하다. 순우리말
문화
이주원 기자
2021.05.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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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로 양쪽에 줄지어 있는 높은 빌딩들. 그 사이를 걷다 보면 이질적인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바로 인왕산과 북악산을 배경 삼아 자리 잡은 광화문이다. 이 외에도 길을 걷다 보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조선의 궁궐을 만나볼 수 있다. 과거에 멈춰 있는 것만 같았던 고궁에 활기찬 움직임이 생겨났다. 지난 1일부터 9일간 시민들이 직접 고궁을 보고 즐길 수 있는 문화유산 축제인 ‘제7회 궁중문화축전’이 열린 것이다. 이번 행사는 5대 궁과 종묘 일대에서 진행됐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대부분 프로그램이 사전예약을
문화
신유정 기자
2021.05.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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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영화계에 새 역사를 썼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상식에서 각종 ‘최초’ 수식어를 달며 4관왕을 달성했던 영화 에 이어 큰 의미를 가진다. 오스카 쾌거 이룩한 미나리, 이민 가족의 이야기 담아는 정이삭 감독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그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간 가정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 감독이다. 영화 속 ‘데이빗’이 바로 그다. 정이삭 감독은 실제로 트레일러 하우스에 살았던 적이 있고 그의 아버지에게는 농사를 지어
문화
오유빈 수습기자
2021.05.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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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기자는 패러글라이딩을 했다. 국내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는 곳 중 가장 유명한 곳은 충북 단양이다. 패러글라이딩은 처음이라 긴장됐지만 설레기도 했다. 하늘에서의 시간은 짧게만 느껴졌고 다음 비행을 꿈꾸게 했다.평소 레저 스포츠를 좋아하던 기자는 올해가 지나기 전에 패러글라이딩을 꼭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너무 춥거나 더운 날씨보다는 적당한 봄 날씨에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단양은 다양한 관광지가 많아서인지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발 디딜 틈이 없을 것 같았다. 이
SI:REVIEW
이주원 기자
2021.05.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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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면 벽에 붙은 설명을 모두 읽어보고 도록을 꼭 챙긴다. 영상도 좋지만 책이나 잡지처럼 실물로 만지고 볼 수 있는 것에 더 애착을 느낀다. 이렇게 활자 매체를 좋아하는 기자는 요즘 ‘읽는’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종이책의 위기’라는 말이 있지만 종이책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종이책이 주는 감성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사실 전자책도 좋아하긴 한다.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클릭 한 번으로 책을 빌릴 수 있고 무겁게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전자책
문화
신유정 기자
2021.05.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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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에서 버스를 약 30분간 타면 동대문에 갈 수 있다. 동대문 일대에는 많은 시장이 분포해 있다. 그중 신발종합상가, 패션타운, 신평화시장, 제일평화시장 등은 서울미래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DIY에 관심이 많은 기자는 동대문 종합시장에 방문했다.동대문종합시장은 지난 1970년 동양 최대 규모의 단일시장으로 출범한 세계적인 의류 재료 전문상가이자 패션 종합 쇼핑몰이다. 국내외에 원단과 의류 부자재, 혼수용품 등을 보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소매 시장이기도 하다. 1999년 매장 확장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체 대지 5천여 평에 A
문화
이은정 기자
2021.05.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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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기자가 어렸을 적에는 초등학교 앞에 병아리를 파는 아저씨가 가끔 찾아오셨습니다. 박스 안 병아리들의 삐약삐약 소리에 교문 앞은 북새통을 이루곤 했습니다. 저 역시 귀여운 병아리 모습에 마음이 뺏겨 한참을 서서 구경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벼르고 벼르다 돼지저금통에 있는 동전을 털어 부모님 몰래 병아리를 사 왔습니다. 힘차게 삐약대고 푸드덕거리며 뛰기까지 하는 씩씩한 병아리를 보며 너무 좋아 종일 만지고 쳐다봤습니다. 그런데 병아리는 고작 하루 만에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병아리에 대한 기본 지식도 없이
문화
채효림 수습기자
2021.05.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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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6호선은 본선과 은평구 일대를 일방통행으로 순환하는 응암순환선 구간에서 운행되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에 개통된 중랑구 신내역이나 봉화산역에서 출발하는 6호선은 ‘응암행’이 아닌 ‘응암순환’으로 노원구, 성북구를 지나 종로구, 용산구, 마포구를 거치면서 은평구의 응암역에 도착한다. 이후 다시 봉화산행, 신내행이 돼 강북을 동서로 횡단한다. 넓은 서울에 없어서는 안 될 6호선에 대해 살펴보자.강북의 역세권 공백지대를 누비는 6호선6호선은 2호선과 함께 전 구간, 전 역이 서울시 관내에 있는 노선으로 서울의 서북부와
문화
김정익 기자
2021.05.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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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행사가 없는 요즘에 주목할 만한 기념일이 있으니 바로 4월 5일 식목일이다. 식목일은 나무 심기를 통해 국민의 나무 사랑 정신을 북돋우고 산림자원의 육성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2006년 이후 공휴일에서 빠지며 크게 주목받지 않고 있던 식목일이 최근 정부의 탄소 중립 선언에 따라 다시 화두에 올랐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식목일을 앞당기자는 주장이 제기돼 식목일 날짜 변경 여부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금의 식목일이 되기까지최초의 식목일은 지난 1872년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분별
문화
신현지 기자
2021.04.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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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월 22일부터 정동극장에서 공연된 베르나르다 알바는 1930년대 초 스페인 시골 저택에서 사는 베르나르다 알바와 노모, 다섯 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자신의 딸들에게 절제된 삶을 강요하는 베르나르다 알바와 억눌린 본능을 표출하는 딸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지만 기자가 주목한 것은 뻬뻬라는 배역이었다. 첫째 딸 앙구스티아스를 비롯해 많은 여성의 사랑을 받는 매력적인 남성 뻬뻬를 여성 배우가 연기했기 때문이다. 성별의 장벽을 뛰어넘는 젠더 프리 캐스팅뻬뻬 역에
문화
안가현 수습기자
2021.04.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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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음식을 먹는 것을 선호하게 되면서 밀키트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밀키트는 식사를 의미하는 ‘밀(meal)’과 조립용품을 뜻하는 ‘키트(kit)’가 합해진 것으로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직접 조리를 해야 한다는 점에 있어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가정간편식 HMR(home meal replacement)과는 차이가 있다. 지금부터 기자가 직접 구입하고 요리해 알아본 밀키트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밀키트 문화, 코로나1
문화
유은수 수습기자
2021.04.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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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자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제로 웨이스트’다. 제로 웨이스트는 생활 속에서 제품을 재사용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폐기물 발생을 방지하자는 운동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소비 형태 중 하나다. 평소 제로 웨이스트 매장을 이용하고 싶었지만 기자의 집 근처에는 매장이 없어 SNS로 구경만 했다. 그러다 생필품을 한꺼번에 구매할 일이 생겨 학교로부터 1시간 거리에 있는 제로 웨이스트 매장에 다녀왔다.망원시장에 있는 알맹상점은 ‘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를 슬로건으로 포장재 없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매장
문화
신유정 기자
2021.04.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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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헬스장에 가는 것은 물론이고 풋살장을 빌려 친구들과 풋살을 즐기는 것도 꺼려진다. 하지만 스포츠를 직접 하는 것보다 보는 것을 훨씬 좋아하는 기자에게는 나쁘지 않다. 기자는 놀 때 집에서 영상으로 또는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쓰고 스포츠 관람을 한다.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프로축구와 미국 프로야구 리그 ‘MLB’, 프로농구 리그 ‘NBA’ 등도 방구석에 누워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거의 모든 국내 프로스포츠를 중계해준다. 호주 테니스 오픈이나 프랑스 프로축구
문화
김정익 기자
2021.04.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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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서 소개할 서울미래유산은 ‘선유도공원’이다. 공원의 이름인 ‘선유도’는 신선들이 유람하며 즐겼다는 선유봉이라는 작은 언덕에서 유래됐다. 선유도공원은 1978년부터 2000년까지 활용해온 옛 정수시설을 재활용한 국내 최초 환경 재생 생태공원이라는 점에서 보존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선유도 정수장이 폐쇄된 이후 지난 2002년 4월 26일 시민들에게 개방됐는데 그 의미를 담아 ‘이달의 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선유도공원 내에 있는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환경 물놀이터 등에서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숲을 체험하며 한강의 가치와 환
문화
김은정 수습기자
2021.04.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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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토요일에도 등교를 했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신가요? 토요등교··· 정말 ‘라떼의 이야기’네요. 말을 하고 보니 토요일에 등교를 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학교에 가는 건 아니었어요. 격주로 등교를 했죠. 학교에 가는 토요일은 특별히 지칭하는 단어가 없었는데 쉬는 토요일은 ‘놀토’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다 2012년부터는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라 토요일에 학교를 가지 않게 됐어요. 하지만 수업시수가 줄어들지 않아 평일에 1시간씩 공부를 더 하는 날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방학일수도 줄어들었죠. 학생에게
문화
유은수 수습기자
2021.04.13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