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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교에 들어온 신입생이다. 학생회는 내가 입학하기 전부터 학생회비와 사물함비를 걷었다. 하지만 지난 두 달간 사물함 정리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뤄져왔다. 그리고 그동안의 불편함에 대한 사과도 없이 5월이 되어서야 몇몇 학생들에게 사물함이 배정되기 시작했다. 더욱 놀란 것은 사물함이 한 사람당 한 개의 사물함도 아닌 두사람당 한 개의 사물함을 지정받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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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신입생이다. 우리학교 학생식당의 식단에 불만을 느껴 이렇게 독자여론을 통해 글을 쓴다. 처음 학교에 입학해서 얼마동안은 식단에 별다른 불만이 없었다. 하지만 입학한지 두 달 반이 지난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식단의 구성이 너무 단순하다. 상추불고기비빔밥은 왜 이렇게 자주 나오는지. 서울시립대학교 한 학생으로서, 또 학생식당의 손님으로서 학생식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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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한지도 벌써 두 달 반이 지났다. 학교생활에 한가지 불편이 있다면 바로 도서관 이용에 관한 점이다. 들어갈 때마다 일일이 카드를 인식기에 직접 대어야 도서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문제는 들어갈 때마다 카드를 지갑에서 꺼내야 하며, 또한 카드를 바에 정확히 맞춰 대고 있어야 인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좋은 대학 만들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런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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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만평
서울시립대신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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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생활이라는 것이 유달리 특별하게 취급되지 않는 요즘이다. 교통수단이 발달하고 인터넷이 온 세상을 하나로 묶어버린, 이른바 ‘지구촌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럼에도 타국에서의 생활이 흥미로운 것은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호주에 온 지 얼마 안 돼 모든 문화를 충분히 접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짧은 체류기간 동안에 경이롭
사설
김상배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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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발전처에 근무하는 박선영씨가 맡고 있는 일은 연구비 지원이다. 연구비 지원은 교수들의 연구 프로젝트와 관련된 비용을 중간에서 처리하는 일이다. 이 일이 중요한 이유는 프로젝트와 관련된 비용이 적절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일부 보도 상에서 나오는 것처럼 연구비 개인 유용 등의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규정 등을 살펴가며 연구비를
사설
강승필 편집조교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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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몇 달 전에 한 칼럼에서 어떤 교수님이 미국의 유명한 대학들과 우리나라 대학들을 비교해서 쓴 글이 있었다. 미국의 대학 주변에는 큰 서점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지만, 우리나라 대학 주변에는 유흥시설만이 늘어간다는 것이다. 물론 대학생들의 유흥이나 음주를 모두 금지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학교 내에서 술을 마시고 노는 풍토가 만연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일이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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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19일에 나온 서울시립대신문 지난 호에서는 5면 전체가 ‘시대기획-온라인 경쟁력’ 기사였다. 서울시립대신문은 ‘시대기획’ 코너를 마련, 다양한 측면에서 우리대학의 경쟁력을 살펴보고 있는데 지난 521호는 대학 홈페이지의 활성화에 관한 내용이었다. 고려대나 한국외국어대 등 타 학교에 비해 우리대학 홈페이지가 학생들의 이용률이 저조하며 그 문제
단소리 쓴소리
김상민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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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승리했다. 3월 12일 사망선고를 받았던 한국의 민주주의는 헌법재판소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기각으로 다시 살아났다. 헌법재판소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것은 매우 당연한 결과이자 역사의 정의에 부합하는 판단이었다고 평가한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환영하며 이번 탄핵소추안 기각이 단순한 정치 해프닝이 아닌 민주주의의 성장을 위한 전화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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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학사회에서 ‘국제화’를 부르짖은 지도 벌써 10여 년이 흘렀다. 그 결과 대학에 따라서는 해마다 많은 학생을 각국의 여러 대학에 유학을 보내거나, 각국으로부터 많은 유학생을 받아들여 교육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국내외 대학 사이에 교수들의 상호방문과 공동연구도 많아졌다. 그리하여 지금은 이러한 ‘국제화’의 정도가 대학을 평가하는 주요 요소로 자리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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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문이나 방송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다루면서, 부실한 대학교육이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종종 얘기한다. 기업들도 덩달아 대학졸업생을 현장에서 써먹을 수 없다고 하면서 최근의 청년실업 문제를 대학교육의 부실로 은근히 치부해 버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청년실업 문제는 우리 사회의 지식전달체계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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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이 변하고 있다. 캠퍼스의 난개발로 인한 공간 부족과 차량 문제 등이 환경적인 측면에서 큰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각 대학들은 친환경적인 캠퍼스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계절을 느끼며 함께 걸어요 : 도심 속의 녹지 공원 조성중앙대는 2002년 서울시, 동작구청과 공동으로 학생과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했
여론
허근 전임기자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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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연세대학교에서 연합신학대학원 건물 신축과 관련된 사건이 발생했다. 주요 골자는 공간 부족해결을 위한 건물신축이냐 기존 건물을 환경차원에서 보존하느냐 였다. 이를 계기로 에코캠퍼스(Eco Campus) 운동을 추진하게 되었고, 이는 학내 문제를 넘어서 대학 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되기에 이르렀다. 그린캠퍼스는 에코캠퍼스이 일부요즘 매체 광고들은
여론
강승필 편집조교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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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일 이상범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대학홍보나 시설 확충, 일반회계·국고보조금 증액 등 단기적 가시적 성과와 더불어 대학발전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과감히 시도, 제도화에 성공했다는 데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대학발전기금처럼 제도 그 자체보다는 운영이 더 중요한 분야가 많다는 점에서 앞으로 남은 3년이 더 주목된다. 이상
여론
대학언론사 공동기자단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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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규씨는 올해로 정년을 맡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하는 일을 볼 때면 젊은 나는 고개가 숙여진다. 최창규씨는 우리대학의 얼굴인 본관을 가꾸는 사람이다. 본관 건물 내외를 항상 청소하고 관리한다. 7시 30분이면 벌써 출근해 본관 주위를 돌아보고 건물 내를 청소하곤 한다. 적지도 않은 연세인데, 학교 행사가 있을 때면 책상, 의자 등 행사에 필요한 물
사설
박재이(기계실)
200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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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은 역사와 전통의 도시다. 도심 곳곳에는 1800년대에 지어진 건물과 현대식 빌딩이 공존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정치적 성향은 꽤나 진보적이다. 얼마 전 열린 뉴욕 주지사와의 공개토론회에서 힐러리는 보스턴 출신의 ‘존 케리’ 후보에 대한 보스턴 시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의료보험, 실업문제,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손실 등을 지적하며 “보
사설
김순영
200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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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만평
서울시립대신문
200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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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울시립대신문을 항상 챙겨보는 편이다. 2주마다 한 번씩 신문이 나오는 날이면 강의 중의 쉬는 시간이나 점심을 먹고 나서 휴식 시간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다. 신문을 통해서 이런 저런 학내 소식을 접하게 되는 것은 물론, 사회의 시사적인 면이나 문화에 대해서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 수 있다.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면서 여러 가지를 얻을
단소리 쓴소리
정주영 (도시사회 03)
200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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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군인의 멋은 무엇보다도 절도와 패기이다. 그것이 비록 형식적이라 하더라도 군인의 진정한 멋은 헐렁하게 단추를 풀어 헤친 예비군의 모습에서는 전혀 찾을 수 없다. 일정하게 정형화된 틀에 맞춰 놓은 그 기준들이 답답하긴 해도, 그러한 노력들이 ‘생명’을 담보로 하는 임무를 맡은 그들에게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가장 확고히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학군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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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과제나 시험 준비를 위해 중앙도서관을 자주 찾는 편이다. 몇 시간 동안 중앙도서관에 있다보면 화장실 갈 일이 빈번하다. 아침, 점심에는 물론이고 저녁에도 화장실을 이용할 때면 화장지가 없어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다. 중앙도서관뿐만 아니라 전농관, 경농관, 경상관 등의 건물에도 화장지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대학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역할만 가지고 있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4.04.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