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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속해 있는 켄터베리 대학도 아름다운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대학들에 비해 학생수가 적어서 그런지 항상 조용하고, 한편으로는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아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방과후에 아르바이트로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으며 또한 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곳 학생들은 만 18세가 되면
사설
김의용
2003.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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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은 2학기를 맞이하는 첫 신문으로서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기 위해 애쓴 흔적이 보인다. 시각적으로 시대만평을 1면에 배치한거나 아이템의 다양화 및 여론면의 강화 등이 그렇다. 특히 학내 구성원의 참여 공간을 늘리기 위해 여론면의 구성이 확대되고 다양해지는 방향 설정은 점점 독자를 잃어가는 대학신문의 현실에서 옳은 선택이라고 본다. 친절하고 성실한
단소리 쓴소리
노종덕(전자전기컴퓨터 98)
2003.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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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친절함 때문에 악몽이 그리움으로 내가 중앙도서관 안옥연 선생님을 처음 뵌 건 작년도 학문분야평가 준비를 하면서이다. 학문분야평가를 받아본 학과에서는 잘 알겠지만, 평가를 준비하는 사람은 자료 준비하고, 공간 꾸미고, 학생들에게 평가와 관련된 사항들을 일일이 전화하여 물어보고 체크하느라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 학문분야평가에서 내가 조사하기로 한 부분
사설
김경수(사회복지학과 조교)
2003.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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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인라인 스케이터에게 타인에 대한 배려를 요구한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과 공간에서 타인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이들의 행동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그 외의 영향을 고려하여 학교측에서는 얼마 전에 교내 인라인 스케이트 전면 금지를 공지했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 자유를 외치기에 앞서 그 행위가 여타의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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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견문여행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유럽여행을 다녀온 친구나 후배와 대화를 나눈 기억이 여러 번 있다. 기억하건데, 내가 그들로부터 느낀 것은 온통 “나 어디 어디 가봤다”는 사실 그 자체에 대한 자랑스러움뿐이었고, 내가 듣고 본 것은 그 곳에서의 ‘추억’, 그리고 그 추억을 상기시켜줄 사진과 기념품이 전부였다. 대학본부가 어떤 생각에서 해외견문여행사업을 추진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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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에 ‘동북아시아 산림 포럼’이라는 비정부기관 (NGO)의 한 회원으로 환경원예학과 학생들과 몽골의 고비지역을 비롯한 몇 지역에 이전에 심은 나무의 상태를 모니터하고 왔다. 강수량이 적고 넓은 사막지역에 나무를 심어서 얼마나 많은 모래바람을 줄일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몇 번의 몽골 방문을 통해서 고비지역에도
사설
우수영 교수
2003.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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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교수업적평가가 개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정책 연구가 진행 중이며 9월말쯤 결과가 발표된다.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개정된 교수업적평가에 따라 교수들의 업적이 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최근 교수업적평가가 교수들의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평가에서 당장의 가시적인 업적만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교수 관리 위주의 평가’로 변질되고 있다는 비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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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들을 위해 기꺼이 같이 싸우고 피를 흘리는 혈맹이 될 때, 그들 역시 우리를 위해 피를 흘려줄 수 있습니다.” 아이디 ‘온건보수’는 “박정희가 월남 파병을 결의하고 한국의 위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유의할 필요가 있지요”라며 이라크 파병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온건보수’는 ‘보수주의 학생 연대(이하 보학연)’ 소속의 학생이다. ‘다음카페’ 회원
여론
지항규 객원기자
2003.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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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보수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 사회 고유의 역사적 경험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보수주의의 핵심은 현재의 상황을 유지시켜 안정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은 기득한 질서의 장점을 지지하는 것이며 인류 역사상 어느 사회에서나 볼 수 있는 인간의 본성이기도 하다. 봉건 귀족이 시민계급의 성장에 대항한 보수였고, 그 시민계급이 자
여론
윤남진 전임기자
2003.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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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가 가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3월 1일이다. 반핵·반김을 외치며 10만명을 규합해낸 보수세력들의 모습에서 이러한 집회의 모습이 진보라고 일컬어지는 이들의 전유물만이 아님을 일반인들에게 일깨워주었다. 이후 보수세력들은 도심에서 대규모집회를 가졌는가 하면, 국정 사안들에서도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 ‘전교조와 나이스(NEIS)
여론
강승필 편집조교
2003.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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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이나 토론방을 유심히 살펴 본 사람이라면 “자유게시판이 왜 이렇게 썰렁해?”하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게시판이 이처럼 ‘죽어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홈페이지가 실명제의 형태로 운영되는 것에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해, 게시판에 글을 올릴 때 자신이 로그인한 아이디가 작성자 명으로 남게 되어, 표면상 실명제를 표방하지는
여론
이신광 수습기자
2003.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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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교수’로써 겪는 어려움은한 학기가 끝나면 다음 학기 강의배정을 걱정해야 하고, 강의를 배정받기 위해서는 정규직 교수들의 눈 밖에 나지 말아야 한다는 노예의식을 자기 내부에서 자라나도록 방치하는 ‘반 학자적인 일’도 겪어야 한다. 경제적 문화적 고충, 이로 인한 가정의 갈등은 이 자리에서 다 말할 수가 없다. ‘비정규교수’는 전임교원이 되기 위한 일시
여론
김상곤 객원기자
2003.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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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강사의 죽음으로 촉발된 시간강사의 처우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현저히 낮은 수준의 강사료와 불안정한 지위로 인해 강사들의 근무환경은 열악한 형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시간강사의 강의 수준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있다. 광주조선이공대학 금속 세공학과 학생들은 ‘시간강사들의 전문성 부족’을 이유로 수업거부 운동을 지난 8일부
여론
이정은 기자
2003.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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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미국 미주리주의 컬럼비아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미주리주립대학입니다. 주변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그 캠퍼스에서 생활하는 대학인들의 멋과 인정이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미국인들에게도 이런 면이 있구나 할 정도의 인간미 넘치는 일들이 눈에 띠고는 합니다. 인상깊게 보았던 조그마한 풍경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대학에서는 학기말 시험기간이면
사설
김일태(도시행정학과 교수)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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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은 창간기념호라는 부제를 안고 대학신문 내용만을 담은 기획들을 4면에 걸쳐 할애했다. 신문을 통해 학내에 관련된 정보뿐만 아니라 현 시대의 대학문화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신문을 접하는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는 그리 달갑지 않다.창간기념 특집면에서 ‘대학신문의 위기’를 언급하면서 대안 제시가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현 상황을 위기로 규정했다면 앞
단소리 쓴소리
주승한(경영98)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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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달 사이에 화물연대가 2번이나 파업을 하면서 국가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 경제성장률 또한 IMF 사태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는 현 상황에서 파업이라는 극단적 선택은 내 것부터 챙기고 보자는 집단 이기주의로 밖에 볼 수가 없다. 부산항운노조가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국가 경쟁력을 볼모로 한 분별 없는 집단 행동’이라 비난한 것은 한번쯤 생각해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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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간에 쫓겨 사무실에 들어서기 바쁜 모든 이에게 싱그러운 아침 시작의 청신호를 느끼게 해주시는 학생과 이홍애 선생님에게 평소 마음속에 담아두고 하지 못했던 얘기들을 이 자리를 빌어 털어놓으려 한다.그녀의 담당업무는 구내식당 운영, 교내 자판기, 정수기 관리 등 학생들의 복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울시립대학교 복지회 운영이다. 이번 여름방학 내내 학생들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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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고3 수험생을 동생으로 두고 있는 시대인이다. 요즘 수시 모집기간이라 수험생들이 정신 없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 6월 3일부터 대부분의 학교가 1학기 수시 모집을 시작했다. 그런데 서울시립대학교는 왜 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뽑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재학생을 뽑지 않기 때문에 재작년에는 총 경쟁률이 0.8로, 작년에는 1.15로 턱없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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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학생이다. 우리대학 도서관은 24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 있는데 그것은 컴퓨터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도서관 컴퓨터가 고장이 자주 나고 쉽게 더러워진다는 데 있다. 물론 각 단과대 별로 있는 PC실 컴퓨터도 고장이 잘 난다. 하지만 단과대 PC실은 가끔 정비를 하는지 고장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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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학생들과 함께 ‘한ㆍ일 도심 속의 하천 견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경의 노가와라는 하천을 견학하였다. 학생들이나 나에게 여러 면에서 좋은 경험이었는데, 특히 잊을 수 없는 것은 콘크리트로 덮여 있던 노가와를 자연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20년 이상 지역 시민단체에서 활동해온 호리이씨와의 만남이었다.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시민단체의 바람직한 모습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09.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