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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만평
박철수
200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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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대 우리 총학생회가 지난 3일 해오름식을 통해 정식으로 출범했다. 주지의 사실이지만 지금의 상황은 많이 어렵고 힘들다. 총여학생회는 건설조차 되지 않았고 6개 단과대 학생회 중 학생회장이 있는 학생회는 2개 밖에 되지 않는다. 시립대발전위원장도 공석이다. 학생과 총학생회의 괴리감은 극복되지 않은 과제이며 쉬워 보이지도 않는다. 사실 학생회 위기론은 어제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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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이전, 미국은 중동지역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2차대전 이후 냉전시대를 거치면서 중동지역은 미국의 중요한 관심지역이 되었고 작금에는 독립국가의 독재자가 대량살상 가능성이 있다는 의심만으로 UN이라는 국제질서를 무시한 채 이라크를 침공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무엇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미국의 중동정책을 석유, 소련 그리고 이스라엘로 압축하
여론
윤남진 전임 기자
200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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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속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여기서 ‘종속’이란 한 나라의 경제가 다른 나라 경제의 발전이나 팽창에 의해 제약되는 상황을 말한다. 그리고 이보다 더 라틴 아메리카의 경제 상황을 잘 집약해서 보여주는 용어는 없을 것이다. 즉 외부의 자본과 기술의 투입이 없으면 산출을 확대시킬 능력이 결여된 상황이 바로 그것이다.이와 같이 라틴 아메리카 여러 국가들이 경제적으로
여론
최은혁 전임 기자
200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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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직후 미국의 한국정책은 ‘무개념’으로 압축할 수 있다. 2차 대전 중 미국은 한국 문제를 일본에 대한 군사작전 차원에서만 보았을 뿐 확고한 설계가 없었다. 38선 확정이나 신탁통치안도 국내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즉흥적인 결정이었다. 신탁 통치안의 경우 필리핀이 자치정부를 수립하는데 50년이 걸렸으므로 한국은 40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해 내린 결
여론
고득관 기자
2003.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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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신문지상에 이라크 전쟁 보도 외에 화두가 있었다면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이 발표한 ‘문화관광부 홍보업무 운영 방안’이란 문건과 관련된 기사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홍보업무 운영 방안’이란 문건은 과거의 보도나 취재 형태를 변화시키는 형식적인 면을 담고 있기에, 관행처럼 여기며 취재를 하던 기존의 신문사들이나 기자들에게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
사설
강승필 편집조교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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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노트북을 빌리려고 사용각서에 보호자의 개인정보를 작성하고 노트북을 대여하러 갔다. 똑같이 접수를 받은 친구에게는 아무런 말이 없었는데 갑자기 필자에게 어떤 여자 담당자 분과 접수 받으셨던 분이 함께 오시더니 보호자가 왜 누나냐는 질문을 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갑자기 그 여자 담당자가 하는 질문이 너무 황당해서 기분이 많이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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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시선이 온통 이라크전쟁에 쏠려있는, 지금 이 시각에도 세계무역기구(WTO)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제네바에선 세계 각국의 통상관료들이 농업, 서비스 등 여러 부문에 걸쳐 긴장감 넘치는 시장교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도하개발어젠다(DDA)’라고 명명된 이번 다자간 무역협상에서는 WTO를 출범시켰던 지난 우루과이 라운드(UR)때와는 달리, 국제무역규
사설
원용걸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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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만평
박철수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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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시대의 양심과 고결한 인간성이 거대한 권력의 탐욕에 무참히 짓밟히고 있는 장면을 목도하고 있다. 명분도, 설득력도 없는 전쟁에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있다. 그들의 죄라고는 이라크에 살고 있다는 것 뿐이다. 이라크전은 단지 미국의 이라크 침공일 뿐이다. 미국의 주장처럼 이라크가 세계 평화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 전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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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시작과 절정, 그리고 비극군대는 악몽과 비극의 변주런가군대이야기는 늘 꾸준한 안줏거리다. 술자리에서, 특히 휴가나온 후배가 동석한 자리에서, 핏대를 세워가며 그 악몽과 같던 시절은 마구 쏟아진다. 왜? 예비역들에게 그것은 ‘과거완료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편의 후배는 시종일관 침묵이다. 왜? 그는 아직 악몽 속에 있기 때문이다. 불쌍할 따름이다
여론
박우성(국어국문, 97)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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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 병역 거부자란 ‘징집대상자로서 종교적 혹은 양심적 동기로부터 나오는 깊은 신념에 따라 군복무 혹은 다른 직/간접적인 전쟁 및 무력행위에 참여하는 것에 거부하는 사람’이라 말한다. 대체복무제도는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자에게 종교적 신념과 양심에 반하지 않는 비군사적 민간 봉사적 성격의 분야에서 군복무를 이행할 수 있는 제도라 할 수 있다. 양심적 병역
여론
정리 백수옥 기자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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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퍼져있는 군사문화의 잔재, 그 배경에는유교적 가부장주의, 일제시대의 군사정치, 그리고 군부독재와 분단논리가 자리잡고 있다.그리고 그것은 우리 신체에 새겨진 습관이 되었다문민정부에 이어 참여정부가 들어섰다. 참여정부가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은 현재, 이라크 전쟁 파병과 관련 벌써부터 정부와 국민간의 마찰이 빚어지고 있기는 하나, 대내적으로는 참여정부
여론
최은혁 전임기자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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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따스한 봄날이었다. 날씨 탓에 노곤해진 97학번 모 학우는 패스테리아 웹의 야외 의자에 길게 누워 잠을 청했다. 포근한 햇살 속에 한 시간 쯤 잤을까. 그 학우는 깨어나 몹시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발치에 벗어둔 신발이 사라진 것이다. 어려운 시절, 필자의 선배가 겪은 실화이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누구를 탓해야 할까? 주인이 뻔한 신발은 냉큼
여론
백수옥 기자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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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본격적인 교육개방 협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교육 개방을 위한 법적 정비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노동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통과시킨 경제자유구역법에서 정부는 경제자유구역 내에서 별다른 시설없이도 외국교육기관의 설립을 허용하고 외국인학교 입학 자격 제한을 폐지하는 조항을 삽입했다. 제주도는 지난 1월 제주국제자유도시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여론
고득관 기자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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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S(서비스교역에 관한 일반 협정)는 WTO의 출범과 함께 시작됐다. WTO의 전신이었던 GATT(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는 상품 교역과 관련된 협상을 지배했던 기구였지만 WTO는 자금투자, 서비스, 공산품, 농산물, 저작권 등을 포함한다. WTO 체제가 출범하면서 GATS는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해 2000년부터 협상이 시작됐다. 교육 분야는 지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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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교육 개방 정세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27일 교육 부문을 개방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양허안(시장개방계획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외교적 관례라는 이유로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외교통상부에서 제출한 서비스협상 1차 양허안 주요 내용에 따르면 ▲공공성을 감안하여 초·중·고교 교육은 개방 대상에서 제외하고 대학 이상의 고등 교육과 성인 교육만 개방 ▲고등
여론
고득관 기자
200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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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어떤 사람을 어떻게 쓰느냐에 대한 중요성을 간략하게 표현한 말이다. 이번 조각과 관련하여 노 대통령은 “인사가 파격적이라고 보는 견해는 ‘타성에 젖어 있는 탓’이다”라고 잘라 말하며, “변화가 필요한 곳에 변화를 추동할 수 있는 인재를 발탁하고자 했다”고 직접 조각 구성에 대한 스스로의 견해를 피력했다. 여하튼 이
사설
강승필 편집조교
2003.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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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만평
박철수
2003.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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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행 유보 중인 사법시험 개선안에 따르면 35학점만큼 법학 전공을 수강하여야만 사법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물론 이 제도가 시행될지 확실히 정해진 바는 없지만 보통 사법 시험을 2년에서 3년 정도 준비한다는 점에서 비 법학 전공 학생들의 법학 전공 수업 수강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수강신청을 위해 수강신청 첫날 1시간 정도 늦게 수강신청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03.03.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