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대학 합동토론회에서는 논의되지 않았으나 국공립대의 일부 공약 중, 눈에 띄는 것이 있다. ‘기성회비 반환청구 소송’이 그것. 기성회비 반환청구 소송은 기성회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것에 대해 정부와 대학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으로 지난 15일 2,000여 명의 국립대 학생들이 집단 소송을 냈다. 국공립대 등록금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기성회비가 시설설비,
사회
안소정 기자
2010.11.22 00:00
-
국공립과 사립대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공약이 있다. 등록금심의위원회 설치공약이 바로 그것인데, 입법예고 후 시행규칙이 내려지지 않아 많은 대학들이 위원회 설치와 관련해 혼선을 빚고 있는 상태이다. 우리대학의 두 선본 또한 균형적인 심의위원회를 어떻게 구성해 발언권을 얻을 것인지 등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시행규칙의 늦은 발표로 등록금
사회
안소정 기자
2010.11.22 00:00
-
들어가며 어릴 적 ‘레고’라는 장난감을 갖고 놀았던 기억이 있다.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어 보겠다고 이것저것 가져다 조립하고 그러다 마음에 안 들면 다시 허물고 또 다시 만들고…. 요즘 서울 거리가 딱 이 ‘레고’를 연상시킨다.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한쪽에서는 무언가를 열심히 새로 만들어 올리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분주히 허물고 있는 모습을 자주 접할 수
사회
글·사진_ 김도형 기자
2010.11.22 00:00
-
‘우리 짜장 짬뽕 먹으러 가자’. 이 말을 듣게 된다면 당신은 자장면과 짬뽕 먹을 생각에 군침이 돌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말은 짬뽕만을 먹자는 말이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여기서 짜장은 ‘자장면’이 아닌 ‘과연 정말로’라는 의미로 쓰인 것이다.KBS 2TV 연예오락 프로그램 ‘스펀지 제로’는 최근 한글날을 맞아 디지털 세대인 10대들의 신조어 ‘레알’을
사회
서울시립대신문
2010.11.08 00:00
-
얼마 전 신문을 보다가 ‘1사1촌’ 기획특집 기사가 눈에 띄었다. 1사1촌이란 도시의 대표 기업과 농촌 한 곳이 일촌관계를 맺는 것이다. 1사 직원들은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고, 가족들과 함께 농촌체험학습 및 관광을 하며, 1촌의 농민들은 서울에 올라와 농산물 직거래도 하고 마을정비 등에서도 도움을 받는다. 2003년 시작해 올해 벌써 6년 반이 되었다는
사회
안소정 기자
2010.11.08 00:00
-
그냥 돌이 아니다. 연간 5천억 원 이상의 가치를 내는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이다. 어떤 돌이 생각나는가. 다이아몬드? 화석? 바로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과 문화, 예술이 새겨있는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이다. 어찌 보면 일반 바위에 지나지 않을 법한 울산 대곡리 암각화가 이토록 가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사회
글_ 안소정 기자
2010.11.08 00:00
-
시간강사 A씨는 이번 학기에 우리대학을 포함해 5개의 캠퍼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적은 급여, 연구실의 부재, 강의 거절의 어려움, 한정된 시간 내에 여러 대학을 오가기 힘든 점 등을 시간강사의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A씨는 “4인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선 최소 300만원의 수입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5~6과목을 맡아야 한다”며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사회
박종혁 수습기자
2010.11.08 00:00
-
직장에 다니며 아기를 키우는 여성들을 일컬어 ‘워킹맘’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학생맘’이란 누구를 칭할까? 대학 혹은 대학원을 다니며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친정이나 시댁 등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확실한 공간을 확보한 일부 학생맘들은 상대적으로 양육의 부담이 덜하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맘들은 당장 아이를 데리고 학교를 다녀야 하는 형편이
사회
김도형기자
2010.11.08 00:00
-
인사동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전통의 거리? 지인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신기해하는 외국인? 필자는 복잡한 길이 먼저 떠오른다. 인사동을 처음 찾았을 때는 길을 잃어버려 몸이 혼났다. 지도를 봐도 영 모르겠고, 골목은 왜 이리 많은지 미술관, 화랑, 찻집 등이 마치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인사동의 복잡
사회
이혜련 기자
2010.10.11 00:00
-
대학생활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것, 그것은 남녀의 사랑이다. 다정히 손을 잡고 걸어가는 연인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부러움과 질투를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그렇지만 연인들의 영원할 것 같은 사랑도 ‘군대’라는 거대한 장벽 앞에서 흔들리게 된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만나지 못하는 2년 간의 긴 여정 앞에서 견우와 직녀가 되는 두 사람. 하지만 21세기 ‘
사회
서울시립대신문
2010.10.11 00:00
-
누구나 한 번쯤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한글은 대표적인 음소문자로서 배우기 쉽고 체계적이며 창제원리가 기록된 유일한 글자이다. 또한 홀소리마다 소릿값을 갖고 있어 발음하기도 쉽다고 한다. 이런 한글의 우수성은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언어 연구학계 중 가장 영향력 있다고 평가받는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언어학 대학에서는 세계
사회
김도형 기자
2010.10.11 00:00
-
어두운 돌담길을 따라 걸어가니 가로등 불빛아래 ‘여성인권영화제’ 현수막이 보인다. 영화관으로 들어서려고 내려가는 길에 여성의 구두가 일렬로 줄을 서 있다. 길 위에서 걷기를 멈춰버린 신발들. 올 여름, 가정폭력으로 인해 사망한 여성들의 시간이 멈춰버렸음을 상징하는 전시물이다. 조금 더 내려가니 얼굴에 피를 묻힌 한 소녀가 있다. 그녀의 피를 손으로 닦아 폭
사회
글·사진_ 안소정 기자
2010.10.11 00:00
-
지난 2일 오후 5시,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애꿎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남역에 있는 ‘토즈’회의실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어색한 웃음을 주고받으며 통성명을 하고 출신학교를 묻는다. 비록 낯선 얼굴들이지만 그들은 하나의 공통된 주제를 위해 그 자리에 모여 있었다. 친숙하고도 낯설기만 한 ‘인권’을 위해 모인 이들은 다름 아닌 ‘국제 앰네스
사회
글_ 박종혁 수습기자
2010.10.11 00:00
-
“똥.덩.어.리” 2008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극중 강마에로 출연한 김명민이 남긴 대사로 그 해 최고의 유행어가 됐다. “똥.덩.어.리”에 이어 2010년 ‘똥’이라는 접두사가 붙은 또 다른 용어가 유행하고 있으니, 바로 ‘똥돼지’이다. 똥돼지란 공무원·민간기업·공사·금융기관·대학 등에 ‘낙하산’으로 들어간 유력 인사들의 자녀를 빗대
사회
서울시립대신문
2010.09.27 00:00
-
우리는 모두 메이저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유치원 때부터 아니 뱃속에서부터 시작된 공부의 목적은 ‘메이저’가 되는 것에 있으며, 우리는 보통 기존 체제를 100% 순응하여 사회에서 인정을 받는 사람을 메이저라 이른다. 메이저가 되려는 이유는 물론 안정된 생활의 보장, 돈, 사회적 지위 등이 따르기 때문일 터. 하지만 여기, 공부에는 어떤 목적이나 대가가 필
사회
안소정 기자
2010.09.27 00:00
-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인 최아현(21)씨는 작년까지 지냈던 고시원을 나와 올해 학교 근처의 하숙집에 들어갔다. 하숙비는 55만원. 반년이 지난 현재, 그녀는 주인으로부터 다음 달에 보증금 100만원을 납부하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 뜬금없는 통보에 당황한 최씨는 주인에게 그 이유를 묻자 “갑자기 나갈 상황에 대비해 받는 것이다. 다음 달까
사회
김도형 기자
2010.09.27 00:00
-
2학기가 시작하고 중앙일보가 ‘중앙일보 대학평가’를 발표하기에 앞서 서울 소재 주요 8개 대학 교수들이 언론의 대학평가에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7일 경희대와 고려대·서강대·서울대·숙명여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 교수협의회 연합회가 민간 기관의 대학평가가 대학 서열화를 조장한다며 비판하는 성명을 낸 것. 이날 교수협의회 연합회는 “상업적 대학평가가 대학의
사회
안소정 기자
2010.09.27 00:00
-
요즘은 짐승남이 대세다. 짐승돌을 대표하는 2PM에서부터 시작해서 Beast, MBLAQ까지. 최근에는 인기가 시들했던 남성연예인들이 초콜릿 복근을 만들어 화려한 컴백을 시도하기도 한다. 꽃처럼 예쁜 남성을 말하는 ‘꽃미남’ 유행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아니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추가됐다고 하는 말이 맞겠다. 이제는 예쁜 얼굴뿐만 아니라 몸매마저도
사회
박종혁 수습기자
2010.09.27 00:00
-
메뚜기 하면 생각나는 것은 무엇인가? 추수를 앞 둔 황금빛 볏단들 사이로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 ‘자유로운’ 모습 등이 떠오를 것이다. 이런 메뚜기의 특징을 빼 닮은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은 바로 ‘메뚜기족’이다. 더 나은 조건이나 적당한 곳을 찾아 직장이나 자리를 이리저리 쉽게 옮겨 다니는 무리를 일컫는 메뚜기족이란 용어는 그 쓰임새가 다양하다. 더 많은
사회
서울시립대신문
2010.09.13 00:00
-
우리대학 고목들이 얼마 전 고(故) 목이 됐다. 지난 2일 7호 태풍 곤파스가 우리대학에도 영향을 미친 까닭이다. 저녁부터 몰아친 비는 우리대학 캠퍼스에 들이닥쳤다. 이른 아침, 나뭇잎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한편, 벤치들도 여기저기로 움직여 삐뚤빼뚤하게 위치했다. 지하철 1호선이 잠시 운영을 중단해 몇몇 수업은 휴강을 하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태풍 때문에
사회
이혜련 기자
2010.09.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