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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는 시트콤에 푹 빠져 살다가 큰 며느리 역의 ‘박해미’ 라는 배우에 흥미가 갔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노래, 연기 실력까지. 어디서 나타난 여자일까 싶어 여느 때처럼 인터넷 검색어에 그녀의 이름을 쳤고 그녀가 쓴 책 한 권을 발견하게 되었다.그녀의 책을 넘기던 나를 멈추게 한 것은 그녀가 대학생이 되고난 후의 이야기였다. 대학 정문 앞에서 소심하고 착한
학술
서울시립대신문
2007.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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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렁한 힙합 바지 차림, 패스트푸드 중심의 식생활, 24시간 편의점을 이용하는 소비 패턴, 오피스텔 주거양식, 스포츠 센터를 오가는 건강생활영역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전반에는 미국식 언어와 생활방식 그리고 문화매체가 스며들어와 우리생활의 전반과 소비습관을 변모시켰다. 이는 비단 미국 문화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외식업이 다양해지면서 도심 거리 곳곳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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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미 전임기자
2007.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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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물체에게서 생의 출발점은 바로 난자와 정자의 수정에 의해 생겨나는 수정란이다. 여성은 태어날 때 이미 2억 개의 난자를 만들어가지고 태어난다. 이중에서 30만 개만이 사춘기까지 살아남고, 사춘기에 이르러서부터 이들은 매달 하나씩 난소로부터 방출, 즉, 배란 된다. 그래서 여성은 12세에서 50세까지의 가임기간 동안 대략 450개의 난자만을 방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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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7.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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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화의 수수께끼』, 조현설, 한겨레단군 신화의 웅녀는 어디로 갔을까? 단군의 어미는 곰인가 백호인가? 오랫동안 신화를 연구한 학자가 들려주는 신화여행은 단군 신화부터 차분하고 꼼꼼하게 시작된다. 수수께끼로 만나는 신화의 얘기는 신비스럽기만 하다. 저자의 말처럼 신화는 언제나 한판 수수께끼 내기를 하자고 저 푸른 안개 속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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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7.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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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한 권의 책을 권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특히 그것이 누군가에게 큰 의미를 주는 경우인 경우는 더 그렇다. 그래서 나름대로 고심하다가 생각해낸 책이 바로 강만길의 역사에 대한 모음집이다. 누군가가 이 책을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말해서 아니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역사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는 보통의 사람에게는 그렇게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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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7.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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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커피 한 잔. 그런데 커피가 상했다. 이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려면? 제조사에 물어야 한다. 신문을 샀다. 지난 호여서 당장 환불했다. 이는 법적 용어로 매매계약 취소에 해당된다. 버스를 탔다. 이순간 자동적으로 운송계약 당사자가 된다. 사고가 나면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법’에 따라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다. 이처럼 법은 우리 생활과 떼려야 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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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미 전임기자
2007.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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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어떻게 이길까?』, 크리스티앙 스파돈, 믿음in우울증은 어떤 병일까? 우울증은 어떻게 치료할까? 우울증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우울증은 완치될 수 있을까? 누구나 한번쯤은 우울증에 관해 의문을 가져보았을 것이다. 이 책은 우울증이 과연 어떤 병인지, 그 증상과 원인을 낱낱이 밝히고, 우울증 치료에는 무엇이 필요한지, 약물 치료와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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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7.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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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두고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면서 얻은 지혜를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진솔하게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은 인생에서 꼭 배워야 할 것들에 관한 삶의 진실과 교훈을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나의 삶을 반성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마지막으로 바다를 본 것이 언제였는가?” 라는 질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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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영어영문 04)
2007.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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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과 전공과목 중에는 세포배양실험이라는 과목이 있다. 죽은 생쥐의 털가죽 안쪽 살점을 가위로 조그맣게 잘라내어 영양배양액이 든 배양기 디쉬(dish)에 듬성듬성 옮겨준 후 37도씨의 인큐베이터에서 배양을 한다.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그 살점 속에 존재하던 세포가 빠져나와 배양용기의 바닥에 깔리는 것을 볼 수 있고, 3-4일이 지나면 그 세포들이 증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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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7.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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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공동 역사 교과서가 발간되었다. 이번 교과서는 양국의 역사 연구자들이 공동집필한 것으로 10년 동안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쓰인 것이다. 이 교과서는 양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작된 전(全) 시대를 다룬 한·일 역사 공통 교재로 전례가 없던 것이다. 이번 교과서 집필과 관련해 우리대학 정재정(국사학과) 교수는 “두 나라가 사실과 공통의 역사인식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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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미 전임기자
2007.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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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국제적인 구호활동을 펼쳐온 탤런트 김혜자씨는 자신의 경험과 단상을 모은 에세이집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를 펴냈다. 먹지 못해서 배가 부풀어 오른, 마치 죽을 날만 기다리는 것 같은 눈을 가진 아이들.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르완다 등의 난민, 빈민촌에서 보고 겪은 기아와 질병의 참상이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녀에게 먹을 것을 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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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화 전임기자
2006.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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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의 박물관』 이광표/효형박물관이나 미술관에 특별한 관심이 없는 한 그곳으로 발길을 옮기기란 쉽지않다. 더군다나 유물 하나하나를 살피기도 힘들기 때문에 거대한 박물관을 관람하다 보면 몸만 지치고 남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경우가 있다. 무엇을 봤는지도 모르고 박물관을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문화재를 보는 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이 책은 박물관을 다채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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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화 전임기자
2006.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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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교수의 이슈경제학〉(한국경제신문)의 필자인 윤교수는 시장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출자총액제한제도(이하 출총제) 세미나의 패널로도 참석한바 있는 그야말로 한국경제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출총제란 자산 6조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에 적용되는 제도로, 이들 기업이 순자산의 25%까지만 타회사 주식을 보유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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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미 전임기자
2006.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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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은 일정한 노선과 운행시간에 따라 다수의 사람을 수송하는 수단으로 대도시에 꼭 필요한 공공서비스 중의 하나이다. 서울시의 대표적 대중교통 수단으로 지하철, 전철 및 버스 등이 있다. 수도권의 경우 많은 예산 투자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답보상태에 있으며 교통혼잡 수준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기 지하철 건설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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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6.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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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가? 이는 철학적인 물음이 될 수도 있고, 현실적인 물음이 될 수도 있다. 『허삼관 매혈기』로 유명한 소설가 위화는 이 물음에 대해 해답을 구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긴다고 그 해답이 제시되지는 않는다. 작가는 ‘복귀’라는 인물의 가족사를 통해 인생에 대해 얘기하지만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은 없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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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필 편집조교
2006.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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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파더 스텝』 미야베 미유키 / 양억관 역 / 작가정신『모방범』,『용은 잠들다』,『이유』의 작가 미야베 미유키가 미스터리하지만 따뜻한 소설을 들고 왔다. 어느 날 아버지가 중학생 쌍둥이를 버려두고 불륜의 상대와 도망친다. 남겨진 쌍둥이 앞에 도둑 한 명이 나타나고, 가짜 부자관계를 맺게 된다. 이들 앞에 일상의 소소한 미스터리가 펼쳐지기 시작하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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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석 전임기자
2006.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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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토목공학, 얼핏 보면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두 분야이지만 이수곤 교수에게만은 예외다. 이 교수는 문화재 전문위원을 지냈을 만큼 우리나라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깊으며, 특히 석조 문화재에 대한 연구에 깊은 조예를 가지고 있다. 이교수는 우선 “문화재에는 나무로 만든 목조 문화재와 돌로 만들어진 석조 문화재가 있다. 목조 문화재는 나무로 되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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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수습기자
2006.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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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고속 네트워크의 보급과 IT 생산 기술의 발달로 대부분의 국민이 휴대폰 등의 개인용 IT 기기를 활용하고 있으며, IT 제품 수출은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으로 DMB, WiBro 등이 개발되어, 정보화 진행에 있어서는 여러 선진국에 비해 오히려 앞서고 있다. 그러나 IT 기술의 발달은 아직 안전, 환경 등 생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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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6.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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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각자 고유한 철학적 사유를 갖고 인생의 목표점을 향해 살아가는 것일까? 아님 자아실현과 완성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는 것일까? 흑인 노예해방 운동가 프레더릭 더글라스의 자서전 「노예의 노래」에서 그는 평생에 걸쳐 ‘인간답게 살아가기’위한 권리를 위해 처절하게 투쟁한다. 이 책은 19세기 초 미국 남부 지역에서 자행되어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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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06.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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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터 카터 /조경숙 / 아름드리미디어이 소설은 1930년대 미국을 휩쓸고 갔던 대공황을 배경으로 하면서, 그 주변부로 밀려난 인디언의 영혼의 싸움을 그 줄거리로 삼고 있다. 주인공인 ‘작은나무’가 체로키 인디언 핏줄을 이어받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숲속 생활을 하는 이야기로 ‘작은나무’의 할아버지는 정치가들과 도시 문명이
학술
서울시립대신문
2006.11.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