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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연예계는 ‘부캐’ 만들기에 빠져있다. 부캐는 원래 캐릭터가 아닌 또 다른 캐릭터를 가리키는 온라인 게임상의 용어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예인이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만든 새로운 캐릭터를 일컫는 말로 그 의미가 확장됐다.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음악계 등 장르를 불문하고 지금도 새로운 부캐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부캐를 내세워 활동하는 연예인들의 활약을 살펴보고 이러한 부캐 놀이의 흥행비결을 알아보자.제2의 전성기 맞은 유산슬과 김다비부터 인생역전한 카피추까지부캐 열풍의 중심에는 방송인 유재석이
문화
신현지 수습기자
2020.07.1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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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 속에 중단됐던 축구리그가 하나둘씩 돌아왔다.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됨에 따라 각국 축구리그는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리그 임시 중단을 맞았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자연히 리그 완전 중단 논의가 오갔다. 그러나 5월에 접어들며 상황이 일부 호전됐고 각 리그는 운영의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각 리그를 주관하는 사무처는 무관중 원칙과 철저한 선수 관리하에 리그를 재개했으며 리그에 속한 팀들은 다시 우승레이스에 올랐다.특히 유럽축구의 재개와 K리그의 개막은 국내 축구 팬
문화
김대훈 수습기자
2020.07.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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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국내 최대 불법 웹툰 사이트였던 밤토끼 운영자가 구속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불법 웹툰 사이트들은 변형에 변형을 거듭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작가들, 불법 웹툰 사이트 운영자 고소불법 웹툰 사이트들의 존재는 피해 작가들의 삶을 상상 이상으로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내부 설문조사에 의하면 약 5명 중 3명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밤을 새서 마감을 하고 업로드를 하고 나면 1시간 내에 작품을 도용해가는 요즘 시대에 박탈감을 호소하는 작가들도 있다.우리 ‘불법웹툰피해작가 대책회의(밤토끼소송단)’는 50인의 작가
문화
김동훈 작가
2020.07.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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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모든 여행이 취소된 기자는 여행 경비로 ‘나를 위한 선물’을 구입하기로 했다. 고민 끝에 실용성을 핑계 삼아 스마트 워치(애플 워치)로 결정했다. 스마트 워치는 과연 대학생들에게 유용할까. 두 달 동안의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장단점을 이야기 해보려 한다.스마트 워치를 구입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스마트 워치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운동의 정확한 활동량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실내·외 걷기부터 등산, 수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운동 활동량이 심박수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측정되니 일상의 운동
SI:REVIEW
이주원 수습기자
2020.07.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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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스캘론 감독의 영화 (이하 온워드)은 마법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에서 발생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이안은 태어나기도 전 아버지를 여의었다. 형 발리와 어머니가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주려 노력하지만 이안은 늘 아버지를 그리워한다. 그러다 이안의 16살 생일날 아버지가 남긴 주문과 지팡이가 발견되며 이안 가족의 일상에 변화가 찾아온다. 아버지는 마법사였고 죽은 자신을 24시간 동안 소환할 수 있는 주문을 남긴 것이다. 그러나 이안의 실수로 아버지의 하반신만이 소환되고 이안과 형은 온전한 아
영화다방
이주원 수습기자
2020.07.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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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을 떠올릴 때 한 아이가 태어나서 지구와 환경에 미칠 무시무시한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 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연극 ‘렁스’는 아이의 출생이 환경에 미칠, 그리고 이 아이의 자손과 그 자손의 자손이 태어나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들이 지구에 더해지게 될지를 이야기한다. 이를 비롯해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본 렁스는 어떤 이야기를 우리에게 던지고 있을까.두 배우의 목소리로 가득 채운 러닝타임영국 극작가 던킨 맥밀란의 대표작인 렁스는 특별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흔히 연극이라 하면 떠올리는 무대장치와 조명, 의상을 비롯한 미
SI:REVIEW
신유정 기자
2020.07.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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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청계천을 찾는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도심 속 피서지를 비롯해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로써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청계천은 여러 변천 과정을 거쳐왔다. 또한 서울의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청계천은 역사, 문화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조선의 수도 한양을 흐르던 개천에서 지금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청계천은 어떻게 변해왔을까. 조선의 수도를 가로지르는 개천조선시대에 청계천은 ‘개천’이라고 불렸다. 조선왕조가 한양에 도성을 건립
문화
신유정 기자
2020.07.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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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신문, 책, 뉴스 등 우리는 곳곳에서 표준어를 사용하고 있다. 또 우리 사회는 표준어 교육, 표준어 관련 시험문제 등 표준어를 지키는 데에 열성을 다한다. 그런데 문득 의문이 든다. 이 표준어라는 개념은 언제부터 생긴 걸까? 표준어의 기준은 무엇일까? 과연 표준어는 지킬 정도로 가치 있는 것인가? 표준어의 시작은 언제인가표준어는 근대화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근대 이전에는 표준어라는 개념도 없었고 누가 어떤 형태의 말을 쓰더라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근대에 들어서면서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보편적인 언어 교육을 통해
문화
박은혜 기자
2020.06.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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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들고 2020년 5월의 음력 날짜를 확인해보자. 5월 22일은 음력으로 4월 30일이다. 그런데 5월 23일은 음력으로 5월 1일이 아니라 4월 1일이다. 그 앞에는 ‘윤’이라는 글자까지 적혀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그리고 윤이라는 글자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윤달과 윤년, 그리고 달력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살펴보자.음력을 태양에 맞추기 위한 ‘윤달’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달력은 두 가지다. 하나는 태양의 움직임을 보고 정한 ‘양력’, 다른 하나는 달의 모양을 보고 날짜를 정하는 ‘음력’이다. 달의 모양
문화
이정혁 기자
2020.06.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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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은 한 끼에 보통 어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할까?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캠퍼스 생활 중 하루 평균 1만3,900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 메뉴도 제한적일 것이다. 그러나 한 번 정도는 ‘미쉐린 가이드’, ‘세계 3대 진미’라고 불리는 호화로운 음식을 먹어보고 싶지 않은가? 그래서 다녀왔다, 2020 미쉐린 가이드 투 스타(★★)에 빛나는 청담동 ‘정식당’! 미쉐린 가이드란 프랑스의 타이어 제조사 ‘미쉐린’이 매년 봄 발간하는 식당 및 여행 가이드 시리즈다. 별을 두 개나 받은 식당은 국
SI:REVIEW
허인영 기자
2020.06.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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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섭 감독의 영화 는 정체 모를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찍힌 엑스레이 사진이 공개되면서 시작된다. 엑스레이 사진 속에 찍힌 주인공은 누구일까. 이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영화는 ‘믿음’과 ‘의심’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간호사 윤영은 엑스레이 속의 주인공이 자신과 남자친구 성원이라고 생각하고 사직을 결심한다. 그런데 다음날 사직서를 제출하러 간 병원에는 부원장 경진과 윤영만이 출근한다. 직원 모두가 엑스레이실에서 사랑을 나눈 경험이 있어 결근했다고 생각한 경진은 그들의 결근 사유를 의심한다. 의심을 풀기 위해 경진
영화다방
신유정 기자
2020.06.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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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을 찾아 이곳까지 찾아와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빠른 속도로 행간을 훑고서 ‘음~ 그런 내용이군.’ 이라고 넘겨짚지 마시고 산책의 리듬으로 시선을 느릿하게 옮기며 아래의 시를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마음의 분주함 또한 잠시 멈추고 읽어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겠군요. 오늘 읽을 시는 두보杜甫의 (강촌羌忖 제3수)입니다.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어딘가 가슴 아프면서도 따스한 느낌이 들지 않으셨나요? 저는 그 온기로부터 인간이 가진 숭고함을 보았습니다.당나라 지덕至德 2년(757) 5월에, 좌습유左拾遺
문화
서울시립대신문
2020.06.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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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이하 현충원)에 들어서면 푸르른 풍경이 끝없이 펼쳐진다. 현충원 옆을 지나가는 큰 도로가 있지만 도시의 소음도 현충원에 들어가자 사라졌다. 시원한 광경에 감탄하다가도 수많은 안치자들을 생각하면 숙연해진다. 빽빽이 자리한 회색빛의 묘비가 푸른 잔디를 가린다. 현충원에는 56개의 묘역이 있다.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시신, 유골을 찾지 못한 안장대상자의 이름이 현충탑 뒤편에 위치한 위패봉안관에 적혀있다. 현충탑의 어마어마한 높이에 고개를 숙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영현승천상을 중심으로 검은 벽에 수많은 이름이 적혀있다. 국
문화
김우진 기자
2020.06.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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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대한민국의 프로야구 리그(이하 KBO리그)가 개막을 맞이했다. KBO리그 개막을 간절히 기다려온 것은 국내 야구팬들뿐만이 아니다. 미국 야구팬들 역시 KBO리그의 개막을 기다려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이하 MLB)가 아직 개막하지 않은 상태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스포츠 중계 채널인 ESPN는 미국 야구팬들을 위해 KBO리그 경기를 미국에 중계하기 시작했다. 큰 시차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야구팬들은 새벽에 KBO리그 경기를 보며 열광하고 있다.KBO리그 200% 즐기기
문화
김유경 수습기자
2020.05.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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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8일과 19일 뮤지컬 의 작곡가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25주년 공연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공개해 화제가 됐다. 그런데 SNS와 해당 영상의 댓글 등에 이 오페라가 아닌 뮤지컬이었냐는 반응들이 올라왔다. 제목에 ‘오페라’가 들어가 혼동을 줄 수 있는 이 아니더라도 두 장르를 혼동하는 사람들은 꽤 많다. 오페라와 뮤지컬,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음악극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오페라, 음악과 노래가 주가 되는 음악극1600년경 이탈리아 사람들은 고
문화
이길훈 기자
2020.05.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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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간 코로나19 전염병 사태로 인하여, 우리의 삶은 전 세계적으로 영화에서나 혹은 책에서나 볼법한 ‘가상의 세계’에 존재하는 것 같은 착각이 일 정도로 변화의 소용돌이의 중점에 서 있는 상황이 되었다. 우리가 당연한 일상이라고 분류했던 학교 가기, 여행, 지인들과의 소중한 시간 보내기, 문화 및 체육활동, 소소한 쇼핑의 경제활동 등 모든 기본적 생활의 루틴에서 막대한 지장이 생겼다. 첨단 기술의 발전에서도 아무도 겪어보지 못한 예측불허의 이 상황에 모두가 속수무책이었다.온라인 수업, 비대면 재택수업 등 모두가 익숙지 않은
문화
서울시립대신문
2020.05.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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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처음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 것은 1월 27일. 레닌그라드(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옛이름) 봉쇄가 해제된 지 꼭 76년이 되는 날이었다. 길가의 가로등마다 두 개의 깃발이 걸려있었다. 하나는 우리에게 익숙한 러시아 국기였다. 다른 하나는 ‘승리의 깃발’이라고 불리는 깃발로 소련 국기에 베를린에 처음 입성한 부대의 이름이 적혀있는 깃발이었다.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 곳곳에서는 봉쇄해제를 기념하는 다양한 축제가 열렸다. 평소에도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겨울궁전 앞에는 소련군·러시아군의 전차와 포가 전시돼 있었다. 네바 강 건너 페트로
문화
이정혁 기자
2020.05.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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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4월 20일,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NASA)에서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발사한다. 그 속에 실린 것은 다름 아닌 허블 우주 망원경이었다. 허블 우주 망원경이 천문학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는 우주에 있다는 데에 있다. 지상에 있는 다른 망원경들은 대기권 탓에 우주 관측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허블 우주 망원경은 대기권 밖에서 궤도를
문화
이길훈 기자
2020.04.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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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떤 글을 소개해볼까. 그래! 이 시를 골라보자. 시의 시작이 3월 30일, 당연히 음력일 터, 양력으로 환산하면, 오! 4월 22일! 이맘때라서 제격인 걸!’그렇게 고른 시는 당唐나라 때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시이다. 공교롭게도 내 성과 같지만, 물론 이를 이유로 이 시인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 사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 성보다도 이름이
기타
백광준 교수
2020.04.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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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1월 9일 러시아 제국 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울광장 앞. 노동자들은 일요일 예배가 열리는 성당 대신 차르(러시아의 황제)가 살고 있던 궁전 앞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훗날 ‘피의 일요일’이라고 불리는 사건의 시작이었다.당시 러시아는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기술·경제적으로 뒤처진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절대왕정을 바탕으로 한 차르와 주변
문화
이정혁 기자
2020.04.14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