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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린다. 취업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을 기준으로 인문계열의 취업률은 45.5%에 달한다. 인문학 전공자들의 낮은 취업률은 인문학 위기론의 주요 골자다. 지난해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이하 프라임 사업)으로 인해 ‘인문학 죽이기’라는 비판을 받은 교육부는 곧바로 인문학을 살리기 위해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
사회
국승인 기자
2016.09.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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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재정비해 강화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은 코어 사업에서 그치지 않았다. 정부는 인문학 및 인문 문화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인문학 진흥법)을 제정했다. 인문학 진흥법은 지난달 4일부터 시행됐다. 정부는 인문학 진흥법을 통해 대학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인문 정신을 확산하겠다는 입장이다.교육부와 문화
사회
박소정 기자
2016.09.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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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삼각지와 충정로에청년주택 1587가구 건설 계획시민단체 “투기 우려”청년들의 상황과 벗어난높은 임대료 예상돼서울시에서 청년들에게 임대 주택을 제공하는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이하 청년주택)’ 정책이 시행 전부터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규제 완화가 투기를 유발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와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제공함에도 여전히
사회
최진렬 기자
2016.09.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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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야쿠르트 아줌마’는 근로자가 아니라고 판결했습니다. 한국 야쿠르트의 위탁판매원이었던 야쿠르트 아줌마 A씨는 한국 야쿠르트를 상대로 퇴직금과 연차수당을 청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퇴직금과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습니다.대법원은 종속성을 기준으로 근로자성을 판단했습니다. 2006년 대법원의 판례에 따르면 업무 내용을 사용자가
팩트추적
이재윤 기자
2016.09.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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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공원에서 동대문 방향으로 내려 오다보면 재봉틀이 돌아가는 소리로 가득한 가파른 골목이 나타난다. 건물 벽에 설치된 파이프에선 연신 뜨거운 김이 뿜어져 나오고, 전봇대 옆 버려진 종량제 봉투에는 천 조각들이 가득하다. 창신동 봉제골목이라고 불리는 종로구 창신동 647번지다.“무슨 사진을 그렇게 찍어요?” 사진을 찍고 있는데 원단을 가득 싣고 골목을 지나가
그곳이 알고싶다
글·사진_ 김수빈 수습기자
2016.09.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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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측…소통 부재, 졸속 진행기존의 평생교육 답습에 그쳐평생교육 내실화 의문질적인 측면에서의 고민 필요해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이하 평단사업) 2차 선정결과를 지난 7월 5일 교육부가 발표했다. 이어 이화여자대학교(이하 이화여대) 학생들의 평단사업 반대 농성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평단사업 전면 철회를 학교 측에 요구하며 장기 농성을 진행
사회
박소정 기자
2016.09.0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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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청정넷)와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특별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청년의회가 열렸다. 올해 청년의회는 청년수당, 청년 일자리와 같이 청년이 이해당사자인 사안은 물론이거니와 보건, 미세먼지, 자전거, 장애인 등 범시민적 문제까지도 다뤘다. 청년만의 문제가 아닌 사안들을 청년이 논의해서 가지는 의미가 무엇일지 의문을 갖고 청년
그곳이 알고싶다
이재윤 기자
2016.09.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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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유지하는 국립대학, 부산대 유일 간선제 단일화를 위한 개정 이뤄져 재정지원사업으로 직선제 압박2015년 8월 17일, 부산대학교의 故 고현철 교수가 ‘대학 민주화’를 요구하며 투신했다. 부산대학교에서 총장 선출 방식을 총장간선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총장 직선제’를 지킬 것을 요구하며 투신한 것이다. 이를 기점으로 전국 각지에서 총장직선제와
사회
박소정 기자
2016.09.0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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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수당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서울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50만원 상당의 현금을 지급해 취업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청년수당 정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서울시의 청년수당정책을 직권취소하는 등 적잖은 사회적 파장이 일어나고 여러 쟁점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는 정책의 실효성이 있습니다.청년수
팩트추적
장한결 기자
2016.09.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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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의 남는 공간에 청년 상인들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31일 전통시장에 청년상인 집합 상가인 ‘청년몰’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16곳을 선정해 청년상인 집합 상가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침체된 시장을 살리면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시장에 불어온 청년몰 바람
사회
류송희 기자
2016.06.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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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카페. 모두 일상에 가깝지만 쉽게 어울리지는 않는 두 단어다. 그렇기에 ‘노동자마을문화복합공간 카페봄봄(이하 봄봄)’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그 정체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도대체 노동자와 카페는 어떤 방식으로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었을까. 답을 찾기 위해 봄봄에 찾아갔다.영등포역 1번 출구를 나와 정면에 있는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따
그곳이 알고싶다
이재윤 수습기자
2016.06.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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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고치던 청년 김 군이 숨졌다. 청년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후 수많은 사람들은 죽음을 애도하고자 구의역을 찾았다. 노동자가 스크린도어와 열차 사이에 끼여 사망한 사고는 강남역, 성수역에 이어 세 번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고현장을 찾아 “이번 사건의 책임은 전적으로 서울메트로에 있다”며 “사고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 지위고하를
사회
박미진 기자
2016.06.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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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가 때 아닌 구설수에 휘말렸습니다. 환경부는 지난달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등어를 구울 때 상당량의 미세먼지가 발생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환경부의 발표 이후 많은 언론들이 ‘환경부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고등어구이를 지목했다’며 환경부를 비판하는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뉴스를 접한 많은 시민들은 늘 먹던 고등어구이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말에 당황스러워
팩트추적
김태현 기자
2016.06.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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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국가가 근로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정한 임금의 최저수준을 일컫는다.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할 때 그 어떤 정보보다 중요하게 살펴보는 정보인 최저임금. 최저임금은 누구에 의해 어떤 과정을 거쳐 결정되는 것일까. 그리고 이 과정에서 당사자인 청년들의 목소리는 어느 정도로 수용되고 있을까.청년, 최저임금에 대해 얼마나 알까최저임금
사회
박소정 기자
2016.05.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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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청년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단체 ‘최저임금 어벤져스’(이하 어벤져스)의 현장방문이 시작됐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 도시사업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지난 23일 종각에 모인 어벤져스 A씨는 “나 역시 한 명의 근로자다.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근로자 개개인의 이야기를 모아 최저임금 위원회에 잘 전달하고자 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사회
박미진 기자
2016.05.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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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이 많은 5월. 어린이날이나 어버이날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동안 우리는 몇 번의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막연하게 흘려보냈을까. 국가보훈처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허한 것,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참여 여부 등으로 잡음이 많았던 제36주기 5·18 기념식. 이를 맞아 광주에 다녀왔다. 국립 5·18 민주묘지(이하 민주묘지)는 제3
그곳이 알고싶다
박소정 기자
2016.05.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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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의 저자인 김민섭 작가의 강연이 지난 19일 동국대학교에서 열렸다. 김 작가가 인터넷에 연재한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라는 글은 조회수 200만을 넘기는 등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면서 책으로 출간됐다. 우리나라 대학 구조 실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이 책은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강연을 듣기 위해 대학생과 대학원생
사회
이동연 기자
2016.05.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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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대부도 살인 사건’의 범죄 현장을 재연하는 피의자의 얼굴이 적나라하게 공개됐습니다. 흔히 모자나 마스크로 얼굴을 숨긴 채 사람들 앞에 나타났던 피의자들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피의자의 얼굴이 공개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사건은 함께 거주하는 직장동료였던 피해자를 살해하고 화장실에서 약 10일에 걸쳐 시신을 토막내서 숨긴 끔찍
팩트추적
류송희 기자
2016.05.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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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하고 고고하게만 느껴졌던 상아탑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사건들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대학원생들의 일상이 녹록치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인분교수’와 같은 상식 밖의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할 때 이외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대학원생들의 생활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강태경 총학생회장(이하 강),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신정욱 총학생회장(
사회
박소정 기자
2016.05.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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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들은 학생이자 연구조교, 수업조교, 행정조교로 불리며 대학 내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이 학업과 근로를 병행하며 학내에서 겪는 고충은 심각하다. 연구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학원생 45.5%가 언어·신체·성적 폭력, 차별, 사적노동, 저작권 갈취 등 부당한 처우를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좁은 대학원 사회 내에서 신분을 밝히고 고충을
사회
박미진 기자
2016.05.16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