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의 핵심 역할 중 하나는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다. 잘못된 점이 있다면 기사로 꼬집어 시민들에게 알리고 바로잡도록 인도하는 것이 기자들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건 일명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증거가 담긴 태블릿을 입수해 보도한 JTBC의 사례가 바로 정부의 오점을 폭로해 국정을 바로 세운 대표적 사례다. 떳떳하지 못한 권력자들이 언론을 탄압하는 이유도 언론이 가진 힘이 두렵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기자들은 늘 권력층의 활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 대학신문도 마찬가지다. 학생자치기구인
베리타스
채효림 기자
2021.10.12 13:21
-
“서울시립대신문에서 어떤 기자가 되고 싶나요?” 신문사 입사 면접을 볼 때 받았던 질문이다. 약 6개월 전 기자는 다소 부족한 패기와 열정을 가지고 신문사에 지원했다. 따로 면접 준비를 하거나 각오를 다지지 않은 상태에서 받은 질문에 퍽 당황했고 결국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그대로 얘기하는 수밖에 없었다. ‘중립만을 고수하는 기자는 좋은 기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중립적이지 않은 기자가 되겠습니다’라고 말이다. 누군가는 이를 저널리즘에서 한참 벗어난 답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기자의 저널리즘은 기계적 중립을 지키는 것
리포터 다이어리
오유빈 기자
2021.10.12 12:49
-
가리사니를 풀고 성명, 학과, 학번, 연락처, 답을 11월 7일 일요일까지 문자(010-9376-1302)로 보내주시거나 하단의 QR코드를 통해 답안을 제출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두 분에게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 각 문항의 정답에 해당하는 글자를 표에서 찾아 지워주세요. 문항의 답을 모두 지우고 남은 글자를 조합하면 정답입니다.① 정·부 총학생회장이 공석이 되거나 탄핵파면결정으로 자격을 상실했을 때 총학생회의 지위나 책무를 대신해서 수행하는 자를 말한다.② 비상대책위원회의 준말③ 매년 5월 중순에 개최되는 우리대학 축제의 정식 명칭
가리사니
서울시립대신문
2021.10.12 12:48
-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1.10.12 12:47
-
지난 15일 전농관 앞 광장에는 수백 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다. 학생과에서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추석 선물을 받기 위한 줄이 이어진 것이다. 같은 날 우리대학 재학생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밝혀져 교내 건물 곳곳에서는 방역 소독이 진행됐다. 한편에서는 총장의 말과 더불어 각종 선물이 준비된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투가 벌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수업을 포함한 각종 학교 행사들이 비대면으로 전환되거나 취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1.09.28 13:28
-
지난 13일 저녁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만일 해당 협상이 결렬됐다면 우리대학 재학생들을 포함한 서울 시민들은 지난 14일 이후 한동안 지하철 이용에 큰 제약을 받았을 것이다. 또한 파업기간 동안 서울의 교통은 크게 마비됐을 것이다. 일련의 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지하철 적자에 있다. 지난 6월 서울교통공사는 지속적인 적자에 대한 대책으로 총정원의 10%에 가까운 1539명 감원과 복리후생 축소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구조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지난달 17일부터 3일간 서울교통공사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1.09.28 13:28
-
발로 뛰는 각양각언의 생생한 인터뷰를 들어보세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듣습니다. 박예영(국사 20)제가 살아가는 원동력은 맛있는 음식입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음식들이 존재합니다. 또한 음식들의 조합도 다양합니다. 이러한 음식들을 먹는 재미와 자신만의 맛집을 찾는 재미로 인해 알바를 하고 돈도 열심히 벌며 살아갑니다. 어떤 날 어떤 이와 먹은 음식을 떠올리면 그날이 훨씬 더 기억에 남고 즐겁게 회상할 수 있습니다.최동우(철학 19)제 원동력은 분노와 성취감입니다. 저는 제가 가지지 못한 것들을 보거나 스스로 정해놓
각양각언
서울시립대신문
2021.09.28 13:28
-
정의(正義)란 무엇인가? 플라톤의 「국가」에서 소피스트 트라시마코스는 “강자(强者)의 이익”이라고 주장한다. 강자는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법을 만들고 이를 준수하는 것을 정의로 포장한다는 것이다. 입법권자와 행정부 수장을 투표로 선출할 뿐만 아니라 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탄핵하기도 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그의 주장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워 보인다.하지만 현대 민주주의 원리가 정착된 시민사회가 아닌 국제정치 영역에서는 어떨까? 얼마 전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와 자국민 학살 소식이 연이어 보도됐다.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자국 시위
독자여론
권용우(국관 18)
2021.09.28 13:27
-
지난주는 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있었다. 기나긴 연휴에도 불구하고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준 기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신문의 전반적인 내용 면에서는 지적할 부분이 많다. 우선 총학생회 권한대행 출범에 관한 기사는 어디에 있는가? 대의원회 부의장이 총학생회 권한대행 출마를 위해 사퇴를 선언한 것이 지난달 27일이고 ZOOM을 통한 대의원회가 진행된 것이 지난 9일이다. 모두 우리대학 커뮤니티인 서울시립대광장을 통해 공지됐다. 그러나 이에 관한 언급은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는다. 지난 5월 11일 사설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단소리 쓴소리
이정혁(행정 18)
2021.09.28 13:26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유행으로 비운의 ‘코로나 학번’으로 불리는 20·21학번의 대학 생활을 알아보기 위해 학교생활 만족도를 조사해봤다. 신현지 기자 hghg98@uos.ac.kr정시연 수습기자 jsy4344381@uos.ac.kr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1.09.28 13:25
-
철학자 사르트르는 ‘인생은 B(Birth·탄생)와 D(Death·죽음)사이의 C(Choice·선택)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인간은 태어나 죽기까지 끊임없이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기자 역시 지금까지 많은 선택을 했다. 그렇다면 선택의 기로에서는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 그때는 판단기준이 있어야 할 것이다. 기자의 판단기준이자 좌우명은 ‘후회하지 말자’다.선택의 기로에서 선택의 결과를 알기는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그저 후회가 남지 않을 선택을 해야 할 뿐이다. 긴 시간의 대입 준비도 이러한 좌우명을 따른 선택이었고 이 좌우명을 따
베리타스
김정익 기자
2021.09.28 13:24
-
중학교 2학년 때, 사회부 기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피노키오’를 보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슴에 품었다. 대학 입학 후 기자라는 직업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는 설렘을 안고 학보사에 입사했다. 그러나 입사 후 느꼈던 감정들은 열정이나 정의감보다 절망과 열등감에 가까웠다. 한 호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템 회의 시간부터 기사를 마감하고 한 호를 발행하는 마무리 단계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 참신한 아이템을 들고 오는 동기들을 보며, 수십 군데에 요청한 인터뷰를 거절당하며, 몇 번의 퇴고를 거쳤지만
리포터 다이어리
김은정 기자
2021.09.28 13:23
-
가리사니를 풀고 성명, 학과, 학번, 연락처를 적고 사진을 찍어 10월 10일 일요일까지 문자(010-9376-1302)로 보내주시거나 하단의 QR코드를 통해 답안을 제출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두 분에게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각 문항의 정답에 해당하는 글자를 표에서 찾아 지워주세요. 문항의 답을 모두 지우고 남은 글자를 조합하면 정답입니다.① 필기와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학습 보조 프로그램으로 우리대학 학생들이 개발했다.② 우리대학 제57대 총학생회 권한대행의 명칭③ Mnet의 스트릿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가리사니
서울시립대신문
2021.09.28 13:22
-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1.09.28 13:21
-
우리대학에서의 잘못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는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서는 ‘기숙사에서 상한 음식물 어떻게 버려야 하나’, ‘교내 건물에서 취식 후 음식물 쓰레기 발생하면 어떻게 처리하나’ 등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에 대한 질문들이 올라왔다. 그런데 이에 대해 ‘변기에 내린다’, ‘남은 음식물을 잘게 잘라 화장실에서 처리하면 된다’ 등의 답변이 있었다. 위의 답변들과 같이 ‘학내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들을 변기에 버리면 된다’는 인식은 온라인에 머물지 않고 행동으로 이어졌다.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1.09.14 15:17
-
“잘난 사람 많고 많지 누군 어디를 놀러 갔다지 좋아요는 안 눌렀어 나만 이런 것 같아서”가수 DEAN의 노래 ‘Instagram’의 가사다. Instagram은 SNS 피드를 보며 밀려오는 부러움과 공허감을 솔직하게 표현한 노래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누구나 SNS에 올라온 친구들의 소식을 보며 울적한 기분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여행 사진, 선물 받은 사진, 멋진 식당에서 밥을 먹는 사진들 속에서 내 앞에 놓인 현실의 문제는 더 아득해 보인다. ‘남들 다 잘 사는 거 같은데 나는 왜 이럴까’하는 암울한 생각이 들기도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1.09.14 15:17
-
발로 뛰는 각양각언의 생생한 인터뷰를 들어보세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듣습니다.김수민 (국사 21)마지막 비대면수업 학기이기를 바라며, 비대면 수업에도 최선을 다하고 주어진 일을 미루지 않고 하겠습니다.응우엔 티 넛 린(국문19)지난 학기에는 공부에 집중을 못해서 높지 않은 성적이 나와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이번 학기도 코로나 확산으로 계속 비대면 수업이 진행될 것 같으나, 조기 졸업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할 예정입니다. 또한 좋은 경험을 쌓기 위해 교내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학과 튜터도 신청해 놓
각양각언
서울시립대신문
2021.09.14 15:16
-
기후재난을 다룬 영화 제목에는 뒷이야기가 있다. 원제는 ‘모레(the day after tomorrow)’였으나 번역 과정에서 배급사가 ‘한국 사람들은 모레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서 위급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일이라는 제목을 붙인 것이다.작금의 상황을 보면 ‘배급사가 사람 볼 줄 알았네’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달 대통령 직속의 ‘2050 탄소중립위원회(이하 탄중위)’는 모인지 두 달 만에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탄중위에서 내놓은 탄소중립 시나리오 3개안 중 2개안은 탄소중립이 불가능한 시나리오
독자여론
신유정(도사 19)
2021.09.14 15:15
-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속에서 개강의 날이 밝았다. 급격히 악화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신설 코너와 개강호 발행을 준비한 황성진 편집국장과 모든 서울시립대신문 기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신설 코너 가운데 여론 면의 ‘시대人사이드’가 눈에 띈다. 지난 호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된 다양한 조사 결과가 지면을 채웠다. 아쉬운 점은 이 설문조사와 짝을 이룰만한 기사가 지면에는 없다는 것이다. 내용이 없는 설문조사는 그저 숫자놀음에 불과하다.이처럼 지난호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서울
단소리 쓴소리
이정혁(행정 18)
2021.09.14 15:13
-
서울시립대신문의 현 위치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시립대 학생들의 서울시립대신문 열독률 및 인식에 대해 알아봤다.황성진 기자 kikihsj@uos.ac.kr 박성호 수습기자 revo171225@uos.ac.kr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1.09.14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