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독립운동가와 민주 열사들을 수용했던 서대문형무소가 있다. 그 맞은편에는 더 낡을 수 없을 만큼 낡은 듯한 여인숙 간판들이 보인다. 수인들의 옥살이를 뒷바라지하기 위해 상경한 ‘옥바라지’들을 받아준 여인숙이 북적이던 거리. 일명 무안동 ‘옥바라지 골목’이다.하지만 기대와 달리 과거 김구 선생의 옥살이를 돕기 위해 머물렀다던 곽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