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부터 이틀 간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시선이 베트남에 집중됐다. 북한과 미국 양국 정상의 두 번째 회담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진행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양국이 합의할 사안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쏠렸다. 회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의제는 1993년 제1차북핵위기부터 25년이 넘도록 끊임없이 국제사회의 긴장을 조성해왔던 북한의 핵시설 및
1988년 민주화 과정에서 새롭게 개정됐던 지방자치법은 무려 30년의 세월을 이어오며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의 역사와 맥을 함께했다. 30년의 기간 동안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가 걸어온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지방자치제도를 시행할 수 있는 당장의 법제와 규정이 준비됐음에도 제도가 실질적으로 정착하기까지 7여년의 기간이 소요됐다. 시행 후에도 제도적 결함으
패션은 계속해서 진화중이다.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옷은 단순히 몸을 보호하기 위한 것에서 나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변화했다. 그 결과 우리는 더 질 좋고, 예쁜 옷과 잡화를 찾아다니며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보이게 하는 패션을 원하게 됐다.현대 패스트 패션의 대안현재 패션계의 강세는 패스트(fast) 패션이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통해 값싸고 다양한 옷
우리대학은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6년부터 100주년 기념 시민문화 교육관 건설에 착수했다. 시민문화교육관은 개교 100주년이라는 역사를 상징하는 건물인만큼 그 규모나 디자인에 있어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3개 동으로 설계돼 학교 부지의 큰 부분을 차지했고, 원래 시민문화교육관 자리에 있던 음악관 벽돌을 이용함으로써 100주년 역사와 상징성을
최근 소셜미디어가 민주주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비판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1월 이와 관련해 소셜미디어가 민주주의에 해를 입힐 수 있다고 시인했다. 페이스북 시민 담당 매니저는 “소셜미디어는 최선의 경우엔 사람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행동을 취하게 하지만, 최악의 경우엔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민주주의를 부식시킨다며 “긍정적인 면이 부
지난 2월 9일 평창은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가운데 성화가 밝게 빛나고 꿈의 무대에 참가할 선수들이 입장했다. 이날 평창올림픽 개막식에는 다양한 공연들이 시연됐지만 역시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드론으로 만든 오륜기였다. 평창의 밤하늘을 밝게 비추는 1218개의 드론이 오륜기 모양으로 펼쳐지는 장면은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 했으며
지난 1일, 국립국어원이 공개한 표준어대사전 수정사항이 화두에 올랐다. 표준어대사전 홈페이지에 공개된 3/4분기 수정내용에는 총 40개의 표제어 수정사항이 등재됐는데, 이에 따르면 ‘잘생기다’, ‘못생기다’ 등의 품사가 형용사에서 동사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잘생기다’를 이루는 ‘생기다’ 등도 ‘보조 형용사’에서 ‘보조 동사’로 품사가 변경됐다.
지난달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5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국민이 동의만 해주면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이전됐으면 좋겠다”며 “개헌에 행정수도 이전이 포함된다면 그것에 따라 여러 가지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자고 제안했고 큰 이견 없이 합의했다.세종시에 대한 논의는 2002년 대선 당시 후보자였던 故노무현 대통령이 지역
“카톡.” 친구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야 저녁 먹고 같이 놀래?’ 놀고 싶지만 내일은 시험날. ‘미안 시간이 안돼’라고 보내려다 멈칫. 내가 놀기 싫어한다고 생각할까? ‘미안 내일 시험이라 시간이 안돼’라고 수정하다 다시 멈칫. 친구가 시험 핑계를 대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미안ㅠㅠ 내일 시험쳐ㅠㅠ.’ 좋다. 이거다. 친구와 놀지 못하는 아쉬움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 2층에는 대통령선거를 위한 사전투표소가 설치됐다. 그러나 건물에는 엘리베이터 등의 장애인용 시설이 없었다. 휠체어를 타거나 계단을 오르기 힘든 장애인들은 투표를 하기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했다가도 2층으로 올라가지 못했다. 이에 대선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들은 삼청동 주민센터 입구에서 ‘장애인의 평등한 한 표’를 요구하는 시위를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34.5%, 안희정 후보가 33.3%로 접전을 보였다. 이에 대해 문재인 캠프 전병헌 전략기획본부장은 “여론조사에 역선택이 들어가 있다. 역선택을 반영하지 않은 허점이 있다”며 “언론사에서 여론조사를 할 때 현실적인 설계를 좀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여론조사에서 설문
지난달 5일 충청북도 보은의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발병하면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인근 농장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구제역은 돼지와 소처럼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들이 걸리는 전염병이다. 구제역에 걸린 동물은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긴다. 정부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곳곳에 소독소와 통제소를 세우고 소와 돼지 등에 백신을 접종했다. 그
박경리의 소설 은 190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김 약국 일가의 비극적인 운명을 다룬 소설이다. 김 약국은 어릴적 폭력적인 아버지와 어머니의 자살로 인해 트라우마를 얻게 된 인물이다. 마을 사람들은 김 약국의 집안을 저주받은 집안이라고 낙인찍는다. 그는 말수가 적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남들에게 맡기기만 하는 무기력한 인물이다. 그의 딸들
도시부동산기획경영학은 미래 도시서비스지식산업에 대비해 도시부동산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도시공학과·행정학과·경영학부의 3개 학·부과가 참여한다. 도시부동산기획경영학 전공의 지도교수인 도시공학과 이희정 교수와 인터뷰했다도시부동산기획경영학의 취지가 궁금하다과거에 도시를 만들어나가는 방식의 중심에는 신도시 개발이 있었다. 인구의 증가로 인해 약
국제도시개발학은 ‘실천적 국제도시사회개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학문이다. 세계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도시사회의 발전을 국제적 측면으로 확대하는 것의 중요성이 더해졌다. 더불어 실천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국제도시개발학은 도시사회에 대한 비판적 이해력과 실천적 기획능력을 가진 인재를 기르고자 한다. 국제도시
우리나라는 인구 고령화사회이다. 인구 고령화사회란 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7% 이상 14% 미만인 사회이다. 지난 9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총인구의 13.2%를 기록했다. 즉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7~8 명 중에 한 명이 65세 이상 인구라는 것이다. 총인구 중 만 65세 이상
철학과 김미영 교수동아시아문화학은 한국·중국·일본·베트남 등 동아시아 지역의 문화를 배우고 동아시아 지역을 새롭게 바라보는 눈을 가진 동아시아 전문가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전공이다. 철학과·국어국문학과·국사학과·중국어문화학과·국제관계학과의 총 5개 학과가 참여한다. 동아시아문화학 전공의 지도교수인 철학과 김미영 교수와 인터뷰했다.동아시아문화학의 취지
국사학과 김종섭 교수도시역사경관학은 도시공간의 역사성과 현재성을 균형 있게 사고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전공이다. 이 전공에는 국사학과·도시행정학과·도시사회학과·도시공학과·조경학과·공간정보학과 총 6개 학과가 참여한다. 도시역사경관학을 통해 이 전공의 이수자들은 도시경관 조성에서 역사성과 장소성을 환기하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국사학과 이익주 교수서울학은 한국의 수도인 서울의 역사와 현재를 이해하는 전공이며, 이 전공에는 국어국문학과·국사학과·도시사회학과·건축학부·도시공학과·조경학과 총 6개 학부·과가 참여한다. 서울학을 통해 서울을 포함한 현대 도시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전망하기 위한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서울학연구소장인 국사학과 이익주 교수와 인터뷰했다.왜 ‘서
국정감사 기간에 다이옥신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지난달 4일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159곳의 점검대상 업체 가운데 137곳(12%)이 다이옥신 배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1급 발암물질이자 맹독성물질인 ‘다이옥신’ 배출 기준치를 초과한 업체는 46곳이다. 과도한 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