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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하나원큐 K리그1(이하 K리그) 2023시즌 37라운드 FC서울(이하 서울)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이하 수원)의 이른바 ‘슈퍼매치’ 더비*가 있었다.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두 팀이었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팬들은 각 팀의 유니폼과 굿즈를 착용해 경기장을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물들였다. 특히 양 팀 팬들이 거대한 깃발을 흔들며 다 함께 응원가를 부르는 치열한 응원전의 양상이 돋보였다. 이날 경기장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와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아이돌 보이그룹 ‘TREASURE’의 랩 유닛
문화
정재현 기자
2023.12.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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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을 대표하는 보드게임은 단연 ‘바둑’이라 할 수 있다. 서양의 체스와 대응되는 장기와 달리 바둑은 동양만의 독자적인 전략 게임이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명맥을 이어온 바둑은 우리대학 학우들도 활발하게 즐기고 있다. 지난달 4일부터 5일까지 개최된 ‘제10회 신안천일염 전국대학생 바둑대회’에서 우리대학 최동휘(경제 19) 씨가 중급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 씨는 “전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대학생 바둑대회 중 하나라 입상을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며 “우승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유소년 바둑대회 경험들 덕분에 대학생 바둑대회
문화
전혜원 기자
2023.12.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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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국제 산의 날은 국제연합(UN)이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산악 생태계에 관한 인식을 높여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고 녹색 경제*와 녹색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국제 산의 날에는 등산이나 산림 보호 캠페인 활동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하 SNS)에 ‘#MountainsMatter’ 해시태그를 올리는 것도 국제 산의 날에 참여하는 방법이다. #MountainsMatter는산림 보호를 위한 캠페인으로, 산과 관련된 사진을 찍어 SNS에 게시함으로써 산림 보호
문화
전혜원 기자
2023.12.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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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모두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살아간다. 특히 위기 상황 속에서는 더욱 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한다.펀드매니저로 일하며 자신의 이익만을 좇던 ‘석우’는 딸 ‘수안’을 아내에게 데려다주기 위해 부산행 열차에 오른다. 같은 시각 열차 안,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 여자가 발작을 일으킨다. 그녀를 도우려던 역무원의 감염을 시작으로 열차 내 좀비 바이러스는 걷잡을 수 없이 퍼진다. 아비규환이 된 열차는 대전역에 멈춘다. ‘용석’과 석우는 대전역이 폐쇄됐다는 정보를 들었지만 다른 생존자에게 알리지 않고 자신들만 도망칠 수 있는 경로를
문화
박소연 기자
2023.12.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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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간다. 우리는 과거를 회상하며 그 시절을 미화하고 그리워한다. 어쩌면 나이가 들어가며 느끼는 당연한 감정일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에는 유년기의 소중함을 몰랐고 이제는 성인이라면 누군가에게 기대기보다 혼자 해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인의 무게를 짊어지게 된 기자는 걱정 없이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다.어린아이였던 기자는 가족과 함께 다양한 동물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곤 했다. 성인이 된 후 상경한 지금, 기자는 그때를 추억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동물원을 찾아봤다. 우리대학 정문에서 3216번 버스를
문화
이정희 수습기자
2023.12.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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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앞이 보이지 않는 동굴과도 같습니다. 우리는 어두컴컴한 불확실성 속에서 작은 희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학업과 인간관계, 비교의 굴레로부터 계속해서 자신을 증명해야만 합니다. 그럴수록 남에게 보이는 모습에만 집중해 정작 스스로의 마음은 돌보지 못하게 됩니다. 기자 또한 그랬습니다. 대학생활에 설렜던 신입생은 코로나19로 무력해졌고, 이어진 군 복무에 세상으로부터 영원히 단절된 것 같았습니다. 눈앞에 주어진 일만 묵묵히 하다 보니 울적한 마음을 방치하기 바빴죠. 피어오르는 우울을 감당하지 못해 슬픔의 바다에서 하염없이 허우적거릴
문화
이건 수습기자
2023.12.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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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우리대학 음악학과 설립 4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정주현 지휘자를 필두로 해 우리대학 음악학과 오케스트라와 강지은 교수가 합을 맞췄다. 연주곡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요하네스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이었다. 강 교수는 “후기 낭만주의에서 다음 시대로의 전환이 되는 길목에 있는 작곡가들이라 할 수 있다”며 “지금 같은 늦가을에 아주 잘 어울리는 두 작곡가”라고 차이콥스키와 브람스를 소개했다. 감정과 개인을 바라보는 낭만주의낭만주의는 19세기부터 20세기 초를 지배한 음악
문화
전혜원 기자
2023.11.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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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일상에 지친 사람들은 고요한 시골로 떠나기를 꿈꾼다. 우리는 왜 지치면 푸른 자연을 갈망할까. 녹음을 보러 떠날 수는 없지만, 방 한편이나 베란다에서 소소하게 식물을 키우는 ‘식집사’가 늘고 있다. 식물은 더 이상 관상용이 아닌 우리의 반려로 자리 잡았다. 사람과 식물이 나누는 신비로운 치유의 힘을 알아봤다.식물, 너 내 반려가 돼라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개인으로서만 존재하지 않고 타자와 상호작용하며 살아간다는 말이다. 그러나 삶을 함께할 동반자를 찾는 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통계청의 「2022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우
문화
신연경 기자
2023.11.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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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많은 사람이 빼빼로를 주고받으며 마음을 전한다. 하지만 과자만 먹으며 보내기에는 무거운 의미가 담긴 날이기도 하다. 11월 11일은 ‘국제연합(UN) 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UN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념하는 추모일이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UN 참전국 모두 국경을 초월해 같은 마음으로 하나 돼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기리는 국제적인 화합의 장이다.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가 단일 연합국으로 참여한 전쟁이다. 한국전쟁 중 가장 유
문화
이건 수습기자
2023.11.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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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도려내면 감정도 사라질까.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여느 연인들처럼 연애 초반에는 뜨겁게 사랑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익숙해지며 권태를 느낀다. 반복되는 싸움에 지친 클레멘타인은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 ‘라쿠나’에 찾아가 조엘에 관한 기억을 전부 삭제한다. 배신감을 느낀 조엘도 라쿠나에서 클레멘타인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린다. 서로의 존재를 잊어버린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몬탁 해변에서 우연히 마주친다.운명적 이끌림을 느껴 함께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 앞에 라쿠나에서 보낸 소포가 도착해 있다. 그 안에
문화
전혜원 기자
2023.11.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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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는 벽처럼 주변을 둘러싼 높은 층고의 건물을 공기를 마시는 것처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벽이 아닌 푸른 나무가 가지와 잎의 틈새로 하늘을 보여주고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시원한 바람으로 가득 찬 공원을 좋아한다.고향인 부산에서 가장 좋아하던 곳은 집 앞의 공원인 ‘APEC나루공원(이하 나루공원)’이다. 고층 빌딩이 즐비한 센텀시티 옆에 수영강을 끼고 있는 나루공원은 기자가 자주 찾던 일상 속의 휴게소였다. 낮에는 나들이를 나와 여유를 즐기는 가족들이, 밤에는 운동하거나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종종
문화
정재현 기자
2023.11.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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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나중에 무슨 직업을 갖고 싶니”,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라는 걱정 어린 말을 들으며 커왔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꿈을 찾는 일은 두렵게만 느껴집니다. 남들과 달리 하고 싶은 일이 없는 나를 마주하기 싫어 현실을 외면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실패자로 여겨지며 미래를 위한 목표가 없는 사람처럼 평가받을 때도 많습니다. 결국 꿈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에 지쳐 억지로 남의 꿈을 따라하는 어른으로 자라납니다.‘후라이의 꿈’은 아직 명확한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사람에게 위
문화
박소연 기자
2023.11.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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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거리를 걷다 보면 한국어를 대체한 여러 외국어가 자리 잡고 있다. ‘스마트폰’을 키고 ‘버튼’을 눌러 ‘메시지’를 보내는 것. 우리의 일상을 설명하는 단어들조차 외국어로 설명된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의 문화적 발전에 저해를 가한다는 비판이 잇따른다. 비판이 제기된 배경과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외국어는 우리 사회에 어떻게 녹아들어 있는지, 이를 억제하려는 노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끝으로 바람직한 한국어 사용을 위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알아봤다.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는 한국우리의 말글살이에는 외국어가
문화
김동연 수습기자
2023.11.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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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울시립대신문
2023.11.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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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작은 점이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보는 눈이 될 수 있다. 11월 4일 ‘점자의 날’은 1926년 공표된 ‘훈맹정음’을 기리는 날이다. 훈맹정음을 만든 송암 박두성 선생은 1913년 시각장애인들의 학교인 조선총독부 내 제생원 맹아부에 부임한 후 교육에 매진했다. 그는 일본어로 된 점자는 있어도 우리말을 기록할 수 있는 한글 점자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당시 평양맹아학교를 운영했던 Rosetta Hall은 한글 점자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4점식 점자인 ‘평양 점자’를 개발했다. 그러나 평양 점자는 자음이나 모음을 표기하는 데
문화
이세나 기자
2023.11.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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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마지막 순간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 전에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가 있다. 과연 당신은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는 이야기를 믿을 것인가. 아마 대부분이 직접 두 눈으로 보기 전까지 혼란에 빠질 것이다. 영화 [돈 룩 업]을 통해 멸망이 닥치자 드러난 인간 사회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고민해보자.미시간 주립대학교의 천문학 박사 과정생 ‘케이트’는 새로운 혜성을 발견했다. 지도 교수 ‘민디’는 그 사실을 듣고 케이트의 이름을 딴 혜성의 탄생이라며 축하해준다. 그러나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만다.
문화
정재현 기자
2023.11.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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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기적을 ‘일상을 침범해 삶을 뒤흔드는 전대미문의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시금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삶 자체가 모든 기적의 총합이다. 기자에게는 친해진 것이 기적처럼 느껴지는 대학 선배가 있다.처음으로 집을 떠나 상경한 새내기에게 대학은 낯설고도 외로운 공간이다. 고등학교와 달리 사람들과 친해지는 데에도 노력이 필요하고, 학교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것도 전적으로 본인 책임 아래에 있다. 조력자도 조언가도 없는 낯선 개척지에서 막막함만 느끼고 있을 때, 우리대학 중앙 기독교 동아리 CCC에서 한 선배를 만났다. 선배와 처음
문화
전혜원 수습기자
2023.11.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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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 보면 우린 때로 벽을 마주하고 참담한 현실에 부딪힙니다. 되는 일이 없고 곁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무너질 것만 같은 기분을 느끼기도 합니다.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어 두려운 마음도 생겨납니다. 하지만 포기해선 안 될 걸 알아 감내하고 나아갑니다. Charlie Puth는 이렇게 전합니다. “우리 거의 다 왔어”, “단 한 걸음 남았어”. 또한 방향을 바꿀 때마다 벽에 부딪히더라도, 자신이 뒤처져 있는 것 같더라도 목표해왔던 꿈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힘을 내자고 노래합니다.“왼발, 오른발, 왼발.” 노래 제목에 따라,
문화
김동연 수습기자
2023.11.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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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카롱과 크로플에 이어 이제는 탕후루까지, 현재 우리나라는 디저트 전성시대다. 식후에 아메리카노와 딸기 케이크를 즐겨 먹는 이서영(25) 씨는 “밥을 먹고 난 후 디저트를 먹는 것이 습관이 됐다”며 “디저트를 과하게 먹으면 살이 찔 걸 알지만 단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 때문에 끊을 수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한 번 맛보면 잊지 못하는 단맛1960년대에는 지금의 백화점 상품권처럼럼 설탕 상품권이 존재했다. 1970년대까지도 설탕에 개별 소비세를 부과하는 등 설탕은 매우 귀하게 여겨졌다. 2000년대에 들어서야 국내 설
문화
박소연 기자
2023.10.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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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즐비한 현대식 고층 빌딩과 아파트를 보면 우리나라가 1953년 휴전협정 직후 아무것도 없었던 세계 최빈국이었다는 사실은 좀처럼 믿기 힘들다. 이처럼 눈부신 발전의 시작은 1970년대 박정희 정부가 시행한 새마을 운동을 중심으로 이뤄진 산업화였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관을 상전벽해라 할 만큼 바꾸었다. 우리대학 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지리학자 Dege의 카메라’에서 격동의 시기를 지나온 우리나라의 모습을 만나봤다. 데게 교수와 우리의 인연 독일 지리학자 에카르트 데게 교수와 우리나라의 인연은
문화
정재현 기자
2023.10.17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