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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속으로 그리는 이상적인 사랑의 모습이 있겠지만 매일 죽도록 싸우는 모습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영화 은 싸움마저도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한다. 가난한 시골 청년 ‘노아’는 놀이동산에서 만난 부잣집 딸 ‘앨리’에게 첫눈에 반한다. 노아의 구애 끝에 연인이 된 둘은 서로 다른 성장 환경으로 인해 항상 다투면서도 그 누구보다 뜨겁게 서로를 사랑한다. 하지만 둘의 만남을 집안에서 반대하자 현실에 좌절한 노아는 모진 말로 앨리에게 이별을 고한다.7년이 흐르고 앨리는 집안과 외모, 능력 모두 출중한 남자 ‘론’을 만나 모두의
문화
설해빈 수습기자
2024.04.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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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 평화로운 대낮 한강공원에 거대한 괴물이 나타나며 시작되는 비극을 그린 영화입니다. 작중에서 괴물은 2000년 주한 미8군 용산기지에서 누군가가 발암물질을 한강과 연결된 배수구에 버리면서 태어납니다.그로부터 6년이 지난 평화로운 어느 날, 주인공 ‘강두’는 아버지 ‘희봉’이 운영하는 한강공원 앞 매점에서 딸 ‘현서’와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평화도 잠시 강두는 엄청난 크기의 괴물이 다리에 매달려 있는 것을 목격합니다. 괴물은 한강공원에 있던 사람들을 습격하기 시작했고 도망치는 과정에서 현서는 괴물에게 잡혀 행방불명
문화
이채민 수습기자
2024.04.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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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득한 자기혐오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로마네스크’의 화자는 “목을 놓다 잠든 밤에도 나는 날 안아줄 수 없었네”라고 고백할 만큼 깊은 자기혐오와 우울감에 잠겨있습니다.화자가 태생부터 자기혐오에 침식된 것은 아닙니다. 그는 “한때는 여기 흘러넘치던 이제는 숨을 거둔 바람”이 제게도 있었다며 탄식합니다. 무기력에 빠진 화자는 “입 한쪽만 올리며 웃는 머저리”가 돼버린 채 줄곧 잠만 잡니다. 잠은 회피의 수단입니다.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니 삶을 영위할 이유가 사라지고, 방치돼 망가지는 현실에서 도피하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잠을
문화
전혜원 기자
2024.04.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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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이 발의한 조례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며 지난달 26일 개정된 조례가 시행됐다. 개정안의 내용은 서울시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한(이하 서울 출신) 우리대학 신입생에게 소정의 학업장려금을 주는 것이었다. 서울시 조례 개정으로 우리대학 장학금 제도는 이를 즉각 반영했다.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우리대학에서 서울시민에게 혜택를 주는 건 당연하다는 것이 김동욱 의원의 주장이다. 서울시립대신문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0%가 넘는 학우가 본인의 출신 지역에 따라 긍정 혹은 부정의 입장을 나타냈다. 서울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4.04.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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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인간다운 삶을 이어가기 위해 의식주는 물론 의료행위와 복지의 측면에서도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에 따르면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하지만 국가는 종종 의무를 저버리고 민간에 부담을 떠넘기기도 한다. 우리대학이 위치한 동대문구의 종이팩 분리배출 시스템이 그 일례다. 서울환경연합의 지난해 「서울시 지자체 종이팩 수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동대문구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4점이다. 행정복지센터마다 IoT 스마트 종이팩 분리배출함을 설치한 타 지역구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4.04.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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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담습니다.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인 시대인의 선택은?사랑을 ‘말’로만 표현하는 연인 김령현(경제 23)말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마음이다. 말을 통해 연인에게 사랑을 더욱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최혜린(국사 24) 사랑을 말로 표현하는 연인을 택하겠다. 연인과의 깊은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다면 연인의 말로도 충분히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을 ‘행동’으로만 표현하는 연인이동희(전전컴 21) 말도 곧 행동이라고 보기 때문에 사랑을 행동으로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4.04.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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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죽음에 관한 영상을 봤다. 동물의 죽음이었지만 동료들이 옆에서 슬퍼하는 영상을 보니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언제 죽을까? 뉴스나 신문 기사 등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에서 경험한 바로는 질병으로 인한 죽음, 사고로 인한 죽음 등 죽음을 맞는 수많은 사람은 보통 본인이 죽을지 몰랐을 것이다.우리는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것을 인정하고 나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오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지금 나와 대화하고 있는 내 친구와의 관계는 또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이러한 것들은
독자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4.04.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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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입학하고 벌써 다섯 번째 맞이하는 학기다. 매 학기 많은 학생이 종강을 염원하지만 개강을 하고 나면 아이러니하게도 산뜻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저번 주까지 비가 오던 날씨에 기분이 축 처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4월의 시작을 알리는 만개한 벚나무와 봄내음에 비로소 대학 생활의 생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 그런 우리대학의 이야기를 써나가는 서울시립대신문의 장점을 하나의 키워드로 정리해보자면 필자는 ‘포인트’라고 할 것이다. 지면에 포함된 여러 가지 포인트가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첫 번째 포인트는 ‘색’이다. 1면 커버에는 캠퍼스
단소리 쓴소리
성래은 (국사 22)
2024.04.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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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학 시절 무척이나 열심히 읽었던 책들이 있다. 전공인 국제정치학 책이 아니라 소설가 이청준의 작품들이었다. 당시에는 박경리의 『토지』나 조정래의 『태백산맥』 같은 역사소설들이 꽤 인기가 있었다. 그런 소설들도 좋았지만, 나는 이청준의 소설들을 더 좋아했다. ‘이청준 소설의 국제정치적 의미’에 대해 연구하냐고 놀림을 받기도 했으니 친구들 눈에도 이상하게 보였나 보다. 그의 소설 중에 대중들이 가장 좋아했던 작품은 아마 『당신들의 천국』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의 연작소설집 『잃어버린 말을 찾아서: 언어사회학 서설』을 더 좋
여론
국제관계학과 황지환 교수
2024.04.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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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를 정주행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라는 감상평을 보고 힐링을 느끼고 싶어 찾아보게 된 드라마였다. 드라마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다양한 정신질환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지금까지 봤던 미디어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과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창 힘든 시기였기에 펑펑 울며 봤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많은 생각들이 뒤를 이었다.정신병. 보통의 사람들은 이 세 음절을 보고 어떤 것을 떠올릴까? 공포스럽고 무서운 이
베리타스
박소연 기자
2024.04.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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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해서 뭐 해먹고 살래?” 학창 시절 내내 철학과 진학을 꿈꾸던 기자에게 주변인들이 해준 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철학이라는 학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별로 상관이 없었다. 기자는 끝내 꿈꿔왔던 철학과 진학에 성공했고 현재 매우 만족하며 힘껏 철학을 배우고 있다.기자는 이번호에서 학술 기사를 맡게 됐다. 하지만 아이템을 구상하며 점차 고민이 짙어졌다. 오랜 고민 끝에 ‘쇼펜하우어와 니체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기자가 평소 철학 공부를 하며 얻는 위로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였다.잘하고 싶은 마
리포터 다이어리
최가은 수습기자
2024.04.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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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사니를 풀고 성명, 학과, 학번, 연락처, 답을 4월 21일 일요일까지 문자(010-7938-0635)로 보내주시거나 하단의 QR코드를 통해 답안을 제출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두 분에게 투썸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지난호 정답: 국회의원)※ 각 문항의 정답에 해당하는 글자를 표에서 찾아 지워주세요. 문항의 답을 모두 지우고 남은 글자를 조합하면 정답입니다.① 질병이나 부상으로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근로자의 소득을 국가가 보장해주는 공적 사회보장제도② 망치를 든 철학자라는 별명을 가진 19세기 독일의 철학자③ IMC에 따
가리사니
서울시립대신문
2024.04.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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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등록금 논쟁.시립대를 둘러싼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봤다.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4.04.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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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2024학년도 학생자치기구 재선거(이하 재선거)를 위한 ‘2024 재선거 단과대학 선거공청회’(이하 공청회)가 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재선거 입후보자 등록은 지난해 11월 시행된 2024학년도 학생자치기구 정기선거에서 입후보자가 부재했던 공과대학, 도시과학대학, 인문대학, 예술체육대학이 대상이었다. △도과대 ‘도심’ △인문대 ‘Joy:in’ △예체대 ‘클로버’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단일후보로 출마했으며 공과대는 후보 불출마로 선거가 무산됐다. 재선거 투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전면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대학보도
전혜원 기자
2024.03.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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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사계’가 생활관 건조기와 중앙도서관 전자사물함 추가 설치를 이뤄냈다. 생활관 건조기 및 중앙도서관 전자사물함 부족 문제는 총학이 공약 ‘시설 개선’ 부문에서 해결을 약속한 내용이다.지난 2022년 우리대학 기숙사에는 약 130명당 건조기 1대만이 설치돼 있었다(▶참고기사: 제778호 3면 「세탁은 했지만 말리는 데 한 세월… 기숙사 건조기 ‘부족’」). 해당 기사에서 천영진 전 생활관장은 “세탁실 추가 건설이나 건조기 추가·교체는 대공사를 수반할 수밖에 없어 당장 해결하기 힘들다”며 추가 설치가 어려
대학보도
최가은 수습기자
2024.03.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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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대학을 포함한 서울시 전역에서 무질서한 전동킥보드 사용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전동킥보드로 인한 불편 및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행정처 총무과에서 다음과 같이 협조 요청드립니다.
대학보도
서울시립대신문
2024.03.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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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는 수강신청 기간에 대학행정정보시스템(이하 WISE)에서 졸업이수학점을 조회할 수 없는 점에 불만을 제기하는 글이 게시됐다. 학우들은 게시글 내용에 공감을 표하며 장바구니 과목 순서 변경 제한, 수강과목 취소 제한 등의 시스템 불편 경험을 각자 댓글에 남겼다. 우리대학 수강신청 시스템에 대한 학우들의 생각과 담당자의 설명을 들어봤다.이런 점 ‘사소하지만 불편해요’졸업이수학점 조회는 개인별 졸업기준학점 충족 여부와 영역별 필요 학점을 확인할 수 있는 WISE의 기능이다. 그러나 수강신청
대학보도
이채민 수습기자
2024.03.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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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경영경제전문도서관 △법학전문도서관 △중앙도서관이 지난달 7일 도서 대출 서비스를 확대했다. 학내 구성원별 대출 권수가 기존 대출 권수에서 2배로 늘어났다. 교원과 강사의 경우 60권, 대학원생은 30권, 직원과 조교 및 학부생은 20권으로 증가했다. 중앙도서관 담당자는 “대출 권수 개선 과정에서 서울 소재 타대학 사례를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30권, 고려대와 서강대는 20권, 연세대와 중앙대는 15권, 경희대와 한국외대는 10권의 도서 대출 서비스를 학부생에게 제공한다. 우리대학 학우 A(23) 씨는 “인근 대
대학보도
설해빈 수습기자
2024.03.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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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동대문구청에서 동대문구와 우리대학, 경희대, 한국외대 총학생회와의 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청년정책 홍보 단계에서의 협력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청년정책 수립 단계에서의 청년 의견수렴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3개 대학 총학생회는 동대문구 청년정책 내실화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협약식은 청년들의 관심사와 그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들의 의견을 정책
대학보도
서울시립대신문
2024.03.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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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5호 1면 기사 「시설 문제, 거듭된 보도에도 개선 미흡」에서는 개방시간 외에 열려있는 출입문 문제를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총무과에서는 건설공학관과 학생회관의 경우 출입증 미등록 학생의 원활한 건물 출입을 위해 개강 이후 2주간 한시적으로 24시간 개방했고 현재 다시 개방시간 외에는 폐쇄 중이라고 밝혀왔습니다.이 밖에 출입문 개방 원인으로 인터폰 고장 등으로 폐쇄 시 빈번한 민원이 제기되는 경우와 이용자 개폐 부주의 등을 꼽았습니다. 총무과는 “기사에서 다뤄진 외부인 출입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모바일 출입 시스
대학보도
서울시립대신문
2024.03.26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