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구 반포 4동과 방배본동 일부에 위치한 프랑스인 마을인 서래마을은 마을 앞의 개울이 서리서리 굽이쳐 흐른다고 해서 ‘서래마을’이라고 한다. 서래마을에 프랑스인 거주지가 들어선 것은 1985년 서울프랑스학교가 이곳으로 이전하면서부터다. 서래마을은 한국 최대의 프랑스인 거주 지역으로 한국에서 거주하는 프랑스인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다.서래마을 골목은 서울의
문화
이석주 기자
2019.11.26 14:20
-
회기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타고 약 30분을 가면 이촌역에 다다른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우연하게도 일본인 분들이 대화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일본인 마을에 도착했음을 상기시켜주는 대목이었다. 일본인 마을이 위치해있는 이촌의 가을은 도로를 따라 길게 이어진 단풍이 특히 장관이다.동부이촌동 주변에서 일본인들이 거주하게 된 것은 196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
문화
허인영 기자
2019.11.26 14:18
-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러시아어로 쓰인 간판, 알아들을 수 없는 말소리, 낯선 냄새 등. 서울시내 한복판에 있지만 중앙아시아에 온 것만 같은 착각이 들게 하는 곳. ‘중앙아시아길’, 그 곳에 다녀왔다.우리대학과 멀지 않은 중구 광희동 일대에는 골목골목마다 몽골거리, 러시아거리, 우즈베키스탄거리 등으로 불리는 ‘중앙아시아길’이 존재한다. 일명 ‘동대문 실크로드’
문화
박은혜 기자
2019.11.26 14:15
-
[연극 ]하나의 짧은 이야기가 프롤로그, 인터로그, 에필로그에 이어진다. 한 여인이 남성에게 다가가며 말한다. “가까이 있으니 너무 좋다. 좀 더 가까이...”. 하지만 남성은 여인이 가까이 앉을수록 더 멀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눈덩이를 뭉쳐서 “지구가 구라고 생각하면..”라고 말하며 설명한다. 연극 포스터에도 표현돼 있듯, 지구에서 서로
SI:REVIEW
손용원 기자
2019.11.26 14:07
-
[필름콘서트-Ⅱ ]‘빰 빰바바밤 빰 밤 빰 밤빠바 밤빰밤’ 해리포터의 삽입곡 중 가장 유명한 이 도입부는 언제나 기자의 감정을 벅차오르게 한다. 어린 시절, 본인에게도 호그와트 입학장이 올 것이라고 굳게 믿었던 해리포터 덕후인 기자는 삽입곡의 웅장함과 신비함을 배가시키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해리포터 필름콘서트
SI:REVIEW
신유정 수습기자
2019.11.26 14:05
-
‘중립국’이라는 대사를 알고 있는가? 한국문학사상 가장 단호하다 느껴지는 이 대사는 최인훈의 소설 『광장』에 등장하는 대사다. 『광장』은 집단적 공간인 ‘광장’과 개인적 공간인 ‘밀실’이라는 두 공간을 대조시킴으로써 남북한 양측의 정치체제를 모두 비판하고 이데올로기 대립을 비판한 작품이다.작품 속 주인공 이명준은 남한에 사는 철학과 학생이다. 본인은 이데올
SI:REVIEW
이길훈 수습기자
2019.11.26 14:03
-
제주도는 성산일출봉, 만장굴 같은 여러 가지 세계자연유산을 가지고 있고 오설록 티뮤지엄, 아쿠아플라넷 같은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다. 또한 다른 해외 관광지들보다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우리나라 제1의 관광지로 유명하고 국제적인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제주도에서 첫 번째로 간 여행지는 협재 해수욕장이다. 협재 해수욕장을 가는 길에 애월 해안도로가
SI:REVIEW
이석주 기자
2019.11.26 14:01
-
은 냉혹한 현실과 어린아이의 동화적 상상력을 버무려 만들어진 단편영화다. 주인공인 지운이의 아버지는 개장수다. 작품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개장수라는 직업은 사회적으로 그리 환영받는 직업은 아니다. 거기에 개장수인 아버지는 개를 판 돈으로 술을 마시고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채근한다. 갈등을 빚는 부모님 사이에서 의지할 곳 없는 지운이는 집에서
문화
김세훈 기자
2019.11.12 15:48
-
영화는 한 고등학생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어느 겨울, 주인공인 해건은 지원한 회사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는다. 그러나 얼떨결에 합격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이후 해건은 계속해서 가족을 속이기 위해 친한 형에게 가짜 합격발표 사이트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고 만들어진 사이트를 가족들에게 보내려 한다.그러나 취준생에게 무슨 돈이 있을까. 친한
문화
이은정 수습기자
2019.11.12 15:46
-
“좋은 장소는 좋은 사람들로부터 만들어진다” -애나 슈얼-이 영화는 을지로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승헌 감독이 을지로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다. 재미있어 보여서. 요즘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신선하고 개성 있는 장소 즉 ‘힙’한 장소로 떠오르는 곳임과 동시에 재개발로 인한 갈등이 혼재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두 모순되는 모습
문화
최강록 기자
2019.11.12 15:45
-
유미는 기르던 강아지를 떠나보낸 후, 웃음을 잃었다. 학교에서 친구가 말을 걸어와도 짜증스럽게 반응을 하고 마음을 열지 않는다. 음악시간에도 평소 즐겨 치던 피아노를 치지 못한다. 유미의 어머니는 강아지의 장난감을 버렸는데 유미는 동네 여자아이가 그것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다.유미는 장난감을 돌려달라고 말하지만 그 여자아이는 장난감을 가지고
문화
이석주 수습기자
2019.11.12 15:41
-
어느덧 입동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그 시간의 흐름이 확실히 느껴지는 쌀쌀한 날씨지만 해가 뜬 시간이라면 겉옷 하나 걸치고 밖에서 산책을 즐기기 좋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가을이 동장군에게 쫓겨 완전히 떠나기 전에 올해 우리학교 가을 풍경은 어떤지 보고 느끼고자 산책을 나가봤다.푸르고 높은 가을 하늘과 학교 곳곳에 울긋불긋 물든 단풍, 그리고 차
SI:REVIEW
이길훈 수습기자
2019.11.12 15:33
-
영원할 같았던 여름의 이글거림이 지나가고 어느새 차가운 바람과 함께 하늘을 올려다보면 파란 하늘에 색색의 단풍들이 펼쳐져 있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을 소재로 한 노래라고 하면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 양희은의 ‘가을 아침’, 김광석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같은 많은 노래를 떠올릴 수 있다. 그중에서도 기자는 싱어송라이터 다린의 노래를 가
SI:REVIEW
신유정 수습기자
2019.11.12 15:32
-
가을은 여름과 겨울 사이에 있다. 요즘같이 여름과 겨울이 길고 봄, 가을이 짧은 시기에 가을은 하나의 고유한 계절이라기보다는 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가기 전 잠깐 거치는 간이역 같다. 기자는 겨울보다는 여름이 좋다. 동결되어 있는 듯한 겨울에 비해 여름에는 무언가 역동적이고 설레는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 같은 이유로 여름에서 겨울로 가는 가을보다 겨울에서 여
SI:REVIEW
김세훈 기자
2019.11.12 15:30
-
옆구리가 시린 계절이 돌아왔다. 내 옆구리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뼈에 사무치게 다가오는 이런 계절에는 로맨스 영화를 봐줘야 한다. 그렇게 마음이 이끄는 대로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를 봤다.우리가 흔히 꿈꾸는 연애는 아름답고 성숙한 어떤 그 무엇이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현실의 연애는 매우 찌질하고, 한밤중에 이불을 차게 만든다.영화
SI:REVIEW
박은혜 기자
2019.11.12 15:28
-
가을 밤 선선한 한강 공원에서 불꽃놀이를 보는 것보다 더 좋은 구경이 어디 있을까. 불꽃놀이가 시작되기 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 돼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디자인 위크’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그래피티 작가들의 라이브 페인팅과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의 여러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전광판에 나온 작품들의 이름을 찾아오면 상품을
SI:REVIEW
이석주 수습기자
2019.10.01 14:16
-
어린 시절 모두의 마음속에는 여우 친구가 하나 살고 있었다.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두려워했고, 본 적도 없는 바오밥나무를 싫어했다. 그러나 이제 우리에겐 팀플에 함께 괴로워하는 학우들과 우릴 괴롭게 만드는 그래프,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는 고목들만이 곁에 있을 뿐이다. 어느덧 우리는 어린왕자의 곁에서 멀어져 어른들의 세상에 들어섰다. 이런 시기야말로 다시
SI:REVIEW
이길훈 수습기자
2019.10.01 14:09
-
‘인생영화가 뭐예요?’ 누군가 이렇게 질문한다면 기자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대답할 것이다. 이라고. 영화 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첫사랑을 아름다운 영상미로 전달한다. 한 장면, 장면 모두 우리를 간지럽게 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우리에게 ‘솔직할 수 있는 용기’에 대해 조언한다.영화는 대비적인 두 인물이 서로에게 첫사랑에 빠지
SI:REVIEW
박은혜 기자
2019.10.01 14:02
-
전국체전으로 보는 우리의 역사 올해 ‘전국체전’이 100회째를 맞이했다. 대한체육회와 서울특별시는 100년의 상징성을 기리고 앞으로의 역사를 새로 쓰기 위해 38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전국체전을 유치했다. 서울에 낙후된 시설을 재정비해 체육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세계 스포츠 중심 도시로의 재도약을 준비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올해 전국체전은 10
문화
손용원 기자
2019.10.01 14:23
-
대학 생활의 설렘을 안고 서울로 올라온 지 어느덧 8개월. 이제는 낯설고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청량리가, 심지어는 서울역이 고향 집 앞의 버스정류장보다 익숙해졌다.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와 서로 ‘행복한 돼지’라고 부르며 먹으러 다니는 것을 좋아했는데 지금까지 학교에 다니며 내가 먹은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홍대나 건대, 아니면 주변의 회기같이 커다
SI:REVIEW
신유정 수습기자
2019.10.01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