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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제목이 ‘단소리 쓴소리’이니만큼 단소리부터 하려고 한다. 새롭게 만들어진 지역 보도면을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 우리대학과 인접한 청량리 일대의 모습과 발전 과정을 시대별로 잘 정리했다. 글이 나열식으로 구성되어 한 호흡에 전체 기사를 읽기는 벅찰 수 있다는 점, 청량리의 과거를 다루는 내용에 비해 옛모습의 이미지는 없다는 점 등이 아쉽기는 하지만 매일
단소리 쓴소리
김수빈(경영 15)
2019.04.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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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시작된 게 엊그제 일만 같은데, 어느덧 12월이다.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23기 독자위원 활동도 끝났다. 그 사이에 많은 수습기자들이 정 기자로 발령이 났고, 현재는 각 지면에서 양질의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설 면에서 총학생회 선본을 ‘열일’이 아닌 ‘너나들이’라고 잘못 표기하거나, 같은 글에서 ‘그림을 잘 그려나갈갈 수’와
단소리 쓴소리
이승진(국사 14)
2018.11.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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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쓰는 ‘리포터 다이어리’의 흔한 주제는 취재 중 겪었던 일들과 그에 대한 마음이다. 글쓴이들은 그때 그 감정을 잊지 않겠다고, 더 나은 기자가 되겠다고 다짐한다.서울시립대신문을 읽으면서 전체적으로 느껴졌던 것은 ‘다음부터 잘하자’는 마음이 관성처럼 작동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점이다. 한 호를 마감하고 나서 드러난 문제를 짚었지만 다시 또 마감을
단소리 쓴소리
김준수(철학 16)
2018.11.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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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현장에 있다’는 격언은 특히 저널리즘 분야에 있어 큰 의미를 지닌다. 독자에게 생동감 넘치는 현장이란 기사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되는 계기이기 때문이다. 기자들은 723호를 통해 발로 뛴 나름의 결과물을 보여줬다. 1면의 식수대 기사와 8면의 노량진 수산시장, 그리고 12면의 독도 기사가 대표적이다. 특히 식수대 기사는 그것이 제시하는 문제를 직접
단소리 쓴소리
김준수(철학 16)
2018.11.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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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4년이지만 학교를 다니다 보면, 시간이 많이 지났다는 걸 문득 깨달을 때가 있다. 이번 호 보도대로 중앙도서관 개선 공사가 이루어졌다던가, 신규 교내와이파이가 개설되었다던가, 생활관 누리가 이렇게 컸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에 그렇다. 어떨 때는 짧은 시간 만에 일어난 변화이기도 하고, 어떨 때는 수년 만에 반갑게 찾아온 변화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런
단소리 쓴소리
이승진(국사 14)
2018.11.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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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은 지난 2001년부터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해왔다. 그 사자성어에는 대한민국의 한 해를 함축하는 뜻이 담겨져 있다. 나 또한 서울시립대신문의 한 학기에 걸맞은 사자성어를 정해보려 한다.그것은 제목에서처럼 유비무환(有備無患)이다.다소 뻔하고 재미도 없으며 무언가 신박하지도 않은 ‘준비가 있으면 근심이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를 고를 수밖에 없었던
단소리 쓴소리
김준수(철학 16)
2018.11.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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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시대』저자인 알랭 드 보통은 저서에서 “보도가 현상 유지에 치우칠 때, 대중의 독립적인 사고는 더욱 중요해진다.”라고 말했다. 보도가 매우 한정된 크기의 생각만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 그것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이해하기 어렵거나 복잡한 보도에서는 더욱 그렇다. 생각하는 일은 언론에 떠넘겨버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단소리 쓴소리
이승진(국사 14)
2018.10.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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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이야기하지만 현시점에서 서울시립대신문을 읽어야 할 이유는 없다. 할 일도 많은데 굳이 시간을 들여가며 학보를 소비해야하나. 기자들이 초점을 맞춰 공략해야할 것은 학보 존재의 이유를 바로잡는 것이다. 왜 서울시립대신문이 있어야 하는가?학보사의 존재 이유는 분명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전하는 보도면에 있다. 왜냐하면 학술, 사회, 문화라는 주제 모두 기성
단소리 쓴소리
김준수(철학 16)
2018.10.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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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이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래서인지 보이는 것에 신경을 쓰지 말라는 말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시대다. 개인만큼이나 수많은 단체들도 보이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쓴다. 하지만 개인과는 달리 총학생회, 대학언론사 동아리와 같은 단체들은 보이는 것에 신경을 쓰라는 얘기를 많이 듣곤 한다. 아무리 내부적으로 열심히 활동한다고 하더라도 결과가 보이지 않는
단소리 쓴소리
이승진(국사 14)
2018.10.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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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생은 아니지만 비유적으로 나는 신문이 배포될 때마다 환자를 받는다. 그를 진찰해 어떤 병을 앓고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 나의 임무다. 그런데 이 환자는 고질병을 앓고 있는 듯하다.지면에서 독자들이 볼 수 있는 이미지는 사진이 아니라 대부분 삽화나 그래프다. 이는 기자들이 사진을 찍는데 능통하지 않기에 일어나는 일로 추측된다. 기자들이 찍은 사진들은 이
단소리 쓴소리
김준수(철학 16)
2018.10.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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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전, 708호에서 모바일 플랫폼의 급부상으로 인한 레거시 미디어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다룬 기사가 떠오른다. 필자가 애독하고 있던 서울시립대신문도 소비라는 현실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그 기사 이후 1년 동안 신문사는 SNS에서도 신문을 읽을 수 있게끔 이미지 파일을 업로드하고, 각 기사를 별도로 게시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소비라는 문
단소리 쓴소리
이승진(국사 14)
2018.09.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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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수습기자들의 글로 채워진 제719호를 굳이 한 줄 정리하자면 ‘익숙함 속의 새로움’이다. 수습기자들이 지면을 채웠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움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서울시립대신문에서 새로운 소재를 다루기 시작했기 때문에 새로움을 언급한 것이다. 문화와 교양면에서 특히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문화면에서는 ‘워킹 시뮬레이터’로 게임의 신 장르를 보여줬다
단소리 쓴소리
김준수(철학 16)
2018.09.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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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사는 독자와 소통하기 위해 매 학기 독자위원회를 구성해왔습니다. 우리대학 및 언론에 관심을 갖고 계신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모집인원 : 2명지원자격: 서울시립대신문 독자활동내용: 2주에 한 번 발행되는 신문에 대한 평가를 보내주세요. 평가 내용은 매번 다음 발행되는 서울시립대신문 ‘단소리 쓴소리’에 게재됩니다.활동혜택: 한 학기의 독
단소리 쓴소리
서울시립대신문
2018.09.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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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철학 13)축제로 인해 학교에는 생기가 돌았지만 유독 학생자치는 그렇지 않았다. 학생총회는 무산됐다. 총회를 준비한 수많은 노력은 늘 그렇듯 물거품이 됐다. 이번 시립대신문은 만족도 조사를 통해 학생총회에 대해 분석하려 했다. 총학생회장의 반응 역시 홍보는 아쉬웠고, 학생들의 이유없는 불참에 아쉬워했다.그런데 11면의 사설에서는 “학생들은 학생자치의
단소리 쓴소리
서울시립대신문
2018.06.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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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철학 13)이번 신문은 학교의 백주년을 축하하며 16면으로 증면했다. 더 많은 얘기들로 채워진 신문에는 기자들의 기대와 걱정, 노고 역시 더 많이 채워져있다. 이번 호를 위해 밤낮없이 글을 쓰며 인터뷰를 하러 돌아다닌 기자들에게 박수를 남기며 신문을 읽어보려 한다. 1면은 사진은 아이디어가 돋보인다.초창기 학교의 전농관과 현재의 전경을 함께 보여주며
단소리 쓴소리
서울시립대신문
2018.05.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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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엽(세무 16)100주년 특집호로 구성된 716호는 기존 12면에서 16면으로 구성되었고 내용도 더욱 알찼다. 특집호를 위해 열심히 취재하고 땀을 흘렸을 기자 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이번 특집호는 총장, 교수, 기획처장, 입학처장, 58학번 선배의 인터뷰가 실렸고 100주년 기념행사와 우리대학의 역사와 주요 사건을 한 눈에 다루고 있다.100주년
단소리 쓴소리
서울시립대신문
2018.05.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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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엽(경영 16)이번 715호의 첫 면에서 보여주는 사진의 임팩트는 강했다.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총학의 모습을 흑백과 컬러의 대비를 사진을 통해서 잘 보여줬다. 서울시립대 신문은 단순 총학생회의 투표율 부진 결과만을 보도하지 않았다. 왜 투표율이 저조했고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총학생회의 입장을 인터뷰로 실어 이를 잘 보도했다. 또한, 현재 문제로 제기된
단소리 쓴소리
서울시립대신문
2018.05.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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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엽(세무 16)현재 우리 대학은 끊임없는 학내 인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 대학 신문의 주요 보도 기사를 살펴보면 그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지난 개강호인 712호의 세무학과 소모임 사건, 713호의 성추행 논란 교수, 이번 714호의 린치 사건과 공청회 논란까지 서울시립대신문은 이를 상세히 보도하며 언론 역할을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단소리 쓴소리
서울시립대신문
2018.04.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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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철학 13)이번 신문은 보도면을 통해 교내의 미투운동, 학생인권위, 민원처리기구에 대해 보도했다. 각 사건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1면부터 3면까지 읽는다면 교내의 사건들이 왜 해결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곪게 되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1면에서 제시한 문제를 2면에서는 학생자치차원에서 해결되지 않는 현상을 보여줬고, 3면에서는 학교의 행정적 차원에서 어떤
단소리 쓴소리
서울시립대신문
2018.03.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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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엽(세무 16)지난 호는 방학 때 제기된 세무학과 소모임 사건과 조교 임용 규정 서명운동, 올림픽 행사 등을 다루어 그 간 방학에 일어났던 일들을 구체적으로 다루었다. 우선 1면 보도로 세무학과 성희롱, 소모임 사건 대해 다루었고 이와 연관해 3면에서 학생 자치 기구 운영에 대해 의문을 제대로 제기하고 있다. 다만 1면 글 단락 사이에 보도기사처럼 느껴
단소리 쓴소리
서울시립대신문
2018.03.13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