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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발생하며 등록금의 향방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제2차 공개토론회는 등록금 인상의 필요성을 어떻게든 전달하려는 설명회에 가까웠다. 한 발제에서는 우리대학 재정 구조에서 자율성과 건전성을 회복하려면 등록금 인상을 넘어 반값등록금 정책 시행 이전 수준으로의 복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여기에 신뢰보호원칙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며 2024학년도에 입학할 신입생들에게부터 적용한다는 전제가 들어갔다. 반값등록금 정책이 입학에 영향을 준 재학생들에게는 졸업 시까지 반값등록금을 유지해 준다는 것이다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3.10.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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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의 『생활동반자관계에 관한 법률안』은 뜨거운 감자다. 배우자나 부모, 자녀라는 요건이 갖춰지지 않아도 두 성인 간 동의가 있다면 가족으로 함께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는 위 법안은 보다 다양한 이들이 함께할 권리를 보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 해당 법안이 실효성을 갖게 된다면 사실혼이나 동거 관계에 있던 이들도 장례를 치르고, 보호자로 인정받고,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여러 복지 정책의 대상이 된다.한국 사회 구성원들은 더 이상 핵가족의 범위 내에 머무르지 않는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750만을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3.10.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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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담습니다.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인 시대인의 선택은?평생 죽지 않는 불사신이 될 수 있다면?불사신으로 산다신경린(경영 23) 늙지 않은 채로 오랜 시간을 살 수 있다면 많은 것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를 바삐 살지 않고 온 세상을 여행하며 먼 미래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 강민희(경영 23) 불사신이 된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 기회가 더 많아지기 때문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이 도전하고 싶거나 해 보고 싶었던 일들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일반인으로 산다전규완(사복 20)유한한 삶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3.10.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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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인형, 인조인간, AI와 같은 것들을 배울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질문이 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많은 시간, 깊은 사유를 통해 오랫동안 인류가 인류에게 던져온 식상할 수도 있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것의 역사와는 별개로 지금까지 정의되지 못한 채 추상화된 어딘가를 부유하는 듯하다. 인간이란 무엇이냐는 그 식상한 질문에 대해서 메리 셸리의 SF소설 ‘프랑켄슈타인’이 나름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먼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해당 작품은 인조인간의 발명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
독자여론
박상민(국문 21)
2023.10.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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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새끼], [백종원의 골목식당],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등…. 방영 이래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세 프로그램은 모두 전문가를 주축으로 문제 상황을 분석하고 대책을 논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예능뿐 아니라 언론에서도 해법에 주력하는 솔루션 저널리즘이 주목받고 있다. 세상이 어떻게 잘못됐는지보다 어떻게 나아질 수 있는가에 방점을 찍는 것이다. 이처럼 실질적인 변화를 바란다면 기사 또한 전문가 또는 책임자의 말을 빌려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789호 보도면은 상세한 문제 제기에 반해 미흡한 대안이 아쉬웠
단소리 쓴소리
서울시립대신문
2023.10.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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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즈(1883-1946)와 하이에크(1899-1992)는 거시경제학계의 두 거인이다. 실제로 케인즈의 키는 198cm이고 하이에크의 키는 186cm이다. 케인즈와 하이에크가 활동하던 시기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매우 어지러운 시기였다. 러시아에서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나고 2번의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이 표출되던 시기였다.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으로 많이 지적되는 것은 다음의 세 가지이다. 첫째, 노동자에 대한 과도한 착취와 이에 따른 빈곤 문제이다. 이로 인해 계급 갈등이 심화되고 공산주의가 대두하였다. 둘째
여론
경제학부 신성휘 교수
2023.10.1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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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가을을 맞이해 구름 한 점 없이 푸른 하늘을 바라보자. 지금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알록달록 물들어 바람에 흩날리는 나무들을 바라보자. 지금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어디론가 바삐 향하는 사람들을 바라보자. 평소라면 바라볼 겨를이 없었던 풍경의 일부가 돼 삶의 여유를 느껴보자.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사람들은 하루가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얼마 전 국제교육원에서 만난 대만 친구는 나에게 “한국 친구들은 왜 이렇게 바빠?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생이 됐으면 이젠 자유를 즐겨야 하는데, 성공해야 한다는 ‘성공 중독’
베리타스
이세나 기자
2023.10.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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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쓰기 위해서는 인터뷰이의 이야기가 꼭 필요하나 그 기사와 관련된 모든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건 쉽지 않다. 컨택에 성공했더라도 인터뷰가 무조건 성사되는 것은 아니다.인터뷰이 컨택이 되지 않아 새로운 인터뷰이를 구해야 하는 경우, 인터뷰를 수락했으나 스크린 날까지 답변을 받을 수 없는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기사 전체 내용을 수정해야 하는 절망스러운 경우도 있었다. 기자 생활을 하며 느낀 점은 모든 일은 생각처럼 순조롭게 흘러가지만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몰랐day의 주제는 원래 ‘경찰의 날’이었다. 주제를 결정한 당일
리포터 다이어리
박소연 기자
2023.10.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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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사니를 풀고 성명, 학과, 학번, 연락처, 답을 11월 5일 일요일까지 문자(010-3644-4371)로 보내주시거나 하단의 QR코드를 통해 답안을 제출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두 분에게 투썸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지난호 정답: 한가위)※ 각 문항의 정답에 해당하는 글자를 표에서 찾아 지워주세요. 문항의 답을 모두 지우고 남은 글자를 조합하면 정답입니다.① 최근 빈 강의실 컴퓨터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문제를 일으킨 OOO② 지난달 25일 100주년기념관 화장실에 무단으로 투기된 것③ 중앙도서관 3층 노트북실과 같은 공간
가리사니
서울시립대신문
2023.10.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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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에 강의실에서 떠들지 마세요”지난 9월 에브리타임을 뜨겁게 달군 게시물 하나, JBS가 이에 대한 교수님의 생각을 여쭤보았습니다. 대학 생활 관련 논쟁에 대한 교수님의 판단은?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3.10.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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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권은 언론사 고유의 권한으로 존중돼야 마땅하다. 동시에 언론은 그 어떤 매체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학교의 언론인 학보사의 경우 학생들의 문제 제기로 학내 사안을 보도할 때 더욱 이런 태도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그럼에도 취재를 진행할 때면 유난히 “쓰지 말라”거나 “취재가 불쾌하다”, “학보사 주제에 많은 걸 요청하는 것 아니냐”는 답변이 많이 돌아온다. 이번 789호의 보도면에는 본래 예정됐던 학관 식당의 인력과 고정 메뉴 문제, 재개되지 않는 기숙사 식당과 아느칸의 운영 문제 기사가 실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학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3.09.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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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라는 단어가 유행어 대열에 합류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MZ세대의 사전적 정의는 1981년생부터 2012년생까지를 가리키지만, 실제로는 20대부터 30대 초중반을 뜻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MZ세대를 향한 비난 섞인 희화화가 점차 다양해지고 심해지고 있다. 개그 프로그램인 SNL코리아에서는 ‘MZ오피스’를 통해 직장 생활 중인 MZ세대를 개념과 상식이 없는 이들로 표현한다. 유튜브에서도 MZ세대를 가져다 온갖 방법으로 비난하거나 희화화한다. 세대 갈등은 당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다. 서로가 살아온 문화적 지식과 규칙이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23.09.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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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담습니다.양자택일의 기로에 놓인 시대인의 선택은? 5년만 사는 대신 500억을(단 500억은 오직 자신을 위해서만 사용 가능)받기이현규(도사 21) 500억은 행복한 삶을 살기에 충분한 금액이다. 불확실한 긴 인생보다는 짧고 확실하게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김가은(경제 23) 중간에 사고로 일찍 세상을 뜰 가능성이 있고, 500억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등 버킷리스트를 다 이루고 죽는 게 좋을 것 같다. 안 받기조정래(생명 23)500억을 받고 나면 5년 뒤 죽을 거라는 공포심에 휩싸여서 제대로 된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3.09.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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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재학생으로서 캠퍼스를 즐기면서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우리 학교는 평지 캠퍼스이고, 서울시민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막연하게 장애친화적인 캠퍼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권센터의 국가근로 장학생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조사에 우연히 참여하게 되면서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볼 수 있었고, 이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인권센터에서는 매년 교내 장애인 편의시설을 조사한다. 이전에는 단순히 설치 여부만을 조사했다면, 올해는 『장애인등편의법』에 따라 장애인 편의시설이 기준에 적합한지를 검
독자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3.09.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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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떻게. 기사라면 육하원칙에 따라 여섯 가지 기본 요소를 포함해야 한다. 육하원칙을 완성하지 못한 기사는 독자에게 의문을 남긴다. 지난호는 우리대학 구성원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주제를 잡아 문제의 핵심을 짚어준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 반대로 필요한 정보가 빠져 군데군데 구멍 난 기사도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1면에 배치된 두 기사가 특히 빛났다. 커버기사는 김 총학생회장의 말을 빌려 등록금위원회와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의 학생 비율이 저조함을 강조했다. 이어 사설을 통해 등록금 납부 주체가 액수 결
단소리 쓴소리
채효림(경영 20)
2023.09.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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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는 것 빼고는 다 재미있다장면 1. 1981년. 고등학교 2학년인 전인한은 우리나라의 해방공간에 대한 대하소설 『지리산』을 꺼내 든다. 장면 2. 1986년. 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던 전인한은 미하일 숄로호프의 러시아 혁명기에 대한 대서사 『고요한 돈강』을 읽기 시작한다.장면 3. 1987년. 대학원생이던 전인한은 우리나라 빨치산 문학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태백산맥』을 읽기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일제부터 육이오 끝까지의 시기, 프랑스 혁명기, 러시아의 1차 대전과 이후의 적백내전 시기 등의 격변기를 통상 해방공간이라고 한다.
여론
영어영문학과 전인한 교수
2023.09.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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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다.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허덕이는 노력들이 가시적인 성취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쉽게 지치기도 하고, 스스로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이 미워지기도 한다. 기대에 합치하는 결과를 내지 못하는 내가 싫었다. 정서적인 관계든 업무적인 성과든 말이다. 누군가에게특별한 기준 이상의 존재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어릴 때야 누군가의 가족과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사랑받지만 성인이 되면 기본적인 ‘성인식’을 치러야 사회적으로 사랑받는다. 대한민국의 기이한 성인식은 대학 입시와 취직, 결혼 등 으레 웃어
베리타스
신연경 기자
2023.09.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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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기사에 사견을 담지 못한다. 온전히 내 마음을, 생각을 글에 담지 못한다. 사견을 담지 말아야 한다는 압박이 내 감정을 억누른다. 내 행복을, 슬픔을 드러내지 못한다. 기자로서 다가간 상대는 사람이 아닌 인터뷰이로 대해야 하고, 사람으로서 생긴 정서는 인터뷰어라는 경계에 막혀 전하지 못한다. 행복한 마음에 둥글어진 글씨는 차가운 원고지에 곧게 펴져야 하고, 슬픈 마음에 고인 눈물은 원고지 속 잉크가 번지지 않도록 떨어뜨리지 않아야 한다.지난 몰랐day 코너를 작성하며 찾은 치매안심센터에서 설움을 느꼈다. 각자의 삶에서 가장
리포터 다이어리
김동연 수습기자
2023.09.2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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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사니를 풀고 성명, 학과, 학번, 연락처, 답을 10월 15일 일요일까지 문자(010-3644-4371)로 보내주시거나 하단의 QR코드를 통해 답안을 제출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두 분에게 투썸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지난호 정답: 트로이카)※ 각 문항의 정답에 해당하는 글자를 표에서 찾아 지워주세요. 문항의 답을 모두 지우고 남은 글자를 조합하면 정답입니다.①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우리대학, 경희대, 한국외대 동아리연합회가 주최한 체육, 예술, 학술 교류제의 이름② 이번해 우리대학 홍보영상 공모전에서 우승한 영상
가리사니
서울시립대신문
2023.09.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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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한 번 쯤은 해 보고 싶은 것들을 정리한 목록을 의미하는 버킷리스트. “근데 지금은 이러이러 해서 좀...”, “다음에...”, “여유 될 때...” 이렇게 차일피일 미루다가는 하나도 못 이룬다고요! 조금은 엉성하고 억지스러울 수 있지만, 그 버킷리스트 저희가 속성으로 이룰 수 있게 도와드릴게요.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3.09.26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