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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총 3권으로 출판한 “우로보로스 사유와 서양문명 비판”의 제1권 『선악과와 처녀잉태』에서 유대-기독교 전통에서 여성을 죽음으로 보는 사유, 제2권 『메두사와 팜므 파탈』에서 니체와 프로이트와 융 등을 통해 19세기 말의 회화와 문학작품을 점검하고, 제3권 『전쟁과 평화, 사랑과 죽음』에서는 사랑의 질병으로서의 전쟁을 논하는 가운데 여성을 죽음과 전쟁의 화신으로 보았던 서양의 지적 전통에 대한 점검을 특별히 베트남 전쟁 등을 통해서 진행했다. 1권을 표어식으로 간단하게 정리하면 우리가 통상 알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로 선악과는
여론
영어영문학과 권석우 교수
2024.03.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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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강릉 경포호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호수는 언제나처럼 제자리에 고여 있었고 하늘은 늘 그렇듯 그 위를 덮고 있었다. 호수에 기자의 모습을 담아보려 호수 가장자리에서 애써 몸부림쳤지만 올곧은 시선을 돌릴 수는 없었다. 호수는 하늘만 볼 뿐 그 큰 웅덩이에 기자의 자리는 없었다. 호수와 하늘, 둘만의 세계에 발을 들인 기자였다. 호수는 늘 제자리에 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지만, 자신의 정화 능력으로 그 자리와 형태를 유지한다. 기자는 의문이 생겼다. 저 호수는 무엇에 의해, 무엇을 위해 본래의 자리와 모습을 지키는 걸까.
베리타스
김동연 기자
2024.03.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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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해(海)’에 빛날 ‘빈(彬)’, 해빈. ‘바다처럼 빛나길’ 바라는 부모님의 소망이 담긴 기자의 이름이다. 이름 탓일까. 삶을 항상 바다에 빗대어 바라본다. 스스로가 빛나는 순간에는 ‘역시 난 바다처럼 반짝여’라는 마음으로, 좌절의 순간에는 ‘파랑에 잠겨 숨이 멎을 것 같다’는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따금 역경이 밀려들 때 ‘바다’라는 이름 탓을 하곤 한다. 파랑이 몰아치는 바다를 떠올리며 말이다. 그렇게 빛(彬)의 뜻을 잃고 파랑만이 가득한 바다에 갇힌다. 지난호를 준비하면서 기자의 바다는 또 한 번 빛을 잃었다. 쉽지
리포터 다이어리
설해빈 수습기자
2024.03.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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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사니를 풀고 성명, 학과, 학번, 연락처, 답을 4월 7일 일요일까지 문자(010-7938-0635)로 보내주시거나 하단의 QR코드를 통해 답안을 제출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두 분에게 투썸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지난호 정답: 개강)※ 각 문항의 정답에 해당하는 글자를 표에서 찾아 지워주세요. 문항의 답을 모두 지우고 남은 글자를 조합하면 정답입니다.①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2024학년도 학생자치기구 000의 투표가 실시된다.② 의사로부터 약을 처방받아 환자가 직접 약을 투여해 사망에 이르는 것③ 우리대학 전자전
가리사니
서울시립대신문
2024.03.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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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가지각색의 전공들. 각 전공의 매력을 알아보기 위해 두 탐험대원이 출동한다! 스포츠과학과의 명예를 걸고 주요 역량을 증명할 게임을 겨루는데… 과연 결과는?
여론
서울시립대신문
2024.03.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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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체육관에서는 2024학년도 1학기부터 스포츠웰니스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하여, 교내 구성원(교수, 학생, 직원) 및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보도
서울시립대신문
2024.03.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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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은 지난해 동안 우리대학의 여러 시설 관리 문제를 제기해 왔다. 표준 규격에 미달하는 과속방지턱, 캠퍼스 곳곳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시작으로 최근 외부인 출입과 미흡한 소방 시설 문제에 이르기까지 약 20개의 기사가 보도됐다. 이중 대다수의 기사는 우리대학 담당자의 해결 완료 및 예정 인터뷰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각 담당자의 “현재 해결 완료했다”는 말과 “조만간 해결 예정”이라는 말은 추가 취재 결과 상당수 지켜지지 않았다.국토교통부가 제시하는 표준 규격 및 지침에 어긋나는 과속방지턱(▶참고기사: 제781호 2면 「과
대학보도
김동연 기자
2024.03.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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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의 모교출신 교원 비율이 국공립대학 중 최하위다.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공받은 「모교출신 (전임)교수 현황」에 따르면 우리대학 학사를 졸업한 교원 비율은 9.8%로 조사 대상이 된 11개 국공립대학 중 가장 낮다. 상위권을 차지한 △서울대(75.6%) △경북대(40.7%) △전북대(38.2%) △전남대(37.5%) △부산대(37.2%)의 모교출신 교원 비율 평균은 38.2%다. △충남대(30.3%) △충북대(21.4%) △경상국립대(21.3%) △강원대(17.4%) △제주대(16.6%)가 차
대학보도
서울시립대신문
2024.03.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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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보도
서울시립대신문
2024.03.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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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동안 우리대학 ‘환경조각학과’가 ‘조각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했다. 환경조각학과는 1988년 산업미술학과에서 분리돼 국내 최초로 설치된 조각 분야 학과다. 조각학과는 31년간 사용해 온 학과명 변경을 기념하기 위해 ‘오늘의 조각을 말하다’ 전시를 개최하기도 했다. ‘환경조각’의 한계를 극복하다학과명 변경은 졸업 후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전공 능력을 효과적으로 함양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각학과 학과장 강덕봉 교수는 “좁은 의미를 가지는 기존의 학과명으로 진취적인 교과 과정 개설이 불가했다”며 “졸업 후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대학보도
최가은 수습기자
2024.03.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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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교육부는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및 국립대학육성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대학은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다음해부터 전공자율선택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제도 시행을 앞둔 현시점 우리대학의 시행 계획 구체화 수준과 준비 정도를 알아봤다.학생 전공선택권 확대를 위해교육부가 수도권대학 51개교에 전공자율선택제 성과에 대한 가점 부여를 확정하면서 우리대학은 지난 1월부터 제도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전공자율선택제는 학생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후 진로를 탐색하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도로 학생 전
대학보도
이채민 수습기자
2024.03.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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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2024 동아리홍보제: UOS of Stars’(이하 홍보제)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인 ‘UOS of Stars’는 우리대학의 영문표기 ‘UOS’와 영화 의 주제곡인 ‘City of Stars’의 합성어다. 꿈과 사랑, 예술의 아름다움을 다룬 라라랜드처럼 홍보제는 중앙로와 자주터를 낭만으로 가득 채웠다. 중앙동아리의 신입 부원 모집 홍보를 위한 각종 부스와 공연으로 빛났던 홍보제의 2일을 취재해봤다. 성황리에 진행된 동아리홍보제이번 홍보제는 라라랜드라는 콘셉트로 활기차게 진행됐다.
대학보도
설해빈 수습기자
2024.03.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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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우리대학이 학내 구성원에게 제공하던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오피스365’의 용량을 변경했다. 클라우드 저장소인 원드라이브는 기존 인당 1TB에서 50GB로, 메일인 익스체인지는 50GB에서 5GB로, 공동 작업 저장소인 쉐어포인트는 무제한 용량에서 팀즈*당 50GB로 축소됐다. 이번 변경은 지난해 MS가 기존에 무제한으로 제공하던 교육용 MS 오피스365의 용량을 오는 8월부터 학교당 100TB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따른 조치다. MS 측의 제한 사유는 무제한 제공으로 인해 무분별하게 방치되고 있는 계정과
대학보도
이현 수습기자
2024.03.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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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10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24년 상반기 퇴임교원 정년퇴임식’이 개최됐다. 이번해 상반기 퇴임교원은 건축학부 이강근 교수, 경영학부 박광훈 교수, 법학전문대학원 구대환 교수, 신소재공학과 김영욱 교수,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김용철 교수, 화학공학과 김의용 교수, 환경원예학과 김계훈 교수로 총 7명이다. 원용걸 총장은 퇴임교원에게 정부 훈장과 표창 및 공로패를 수여했다. 퇴임교원의 가족과 동료 교수, 학생들이 참석해 함께 퇴임을 축하했다. 교무과 박은정 담당자는 “정년퇴임하시는 교수님들의 공로와 노고에 감사를 표
대학보도
서울시립대신문
2024.03.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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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보도
서울시립대신문
2024.03.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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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보도
서울시립대신문
2024.03.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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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학과 한봉호 교수(조경 87, 03년 임용)학부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우리대학에 입학했던 1987년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기였다. 그 당시 대학은 지금처럼 조용한 분위기가 아니었다. TV와 신문에서만 봤던 일들이 서울에서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었다. 광장에 모여 학과별로 깃발을 들고 데모를 했다. 잔디밭에서 내일 데모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경찰의 가방 검문이 당연했고 최루탄 연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학교에 들어오는 경우도 많았다. 데모로 아수라장이 돼 공부하는 것도 상당히 힘들었다. 학부생 시절
인터뷰
박소연 기자
2024.03.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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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우리대학 캠퍼스는 개강을 맞은 학우들의 설렘으로 가득했다. 찾아온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듯 학교에 도착한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새내기와 고학번 할 것 없이 학기 중 가장 공들여 꾸며 입은 오늘, 우리대학 학우들의 개강룩과 패션 아이템을 살펴봤다. -편집자주-uos message (오늘) 오전 8:00너 오늘 개강인데 뭐 입을거야? 이다은(음악 24)룩포인트멀리서 봐도 한눈에 띄는 금발 머리. 첫 개강을 맞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빈티지한 체크무늬 셔츠와 회색 후드집업을 입어봤다. 남색의 떡볶이 코트는 새내기다운
보도기획
신연경 기자
2024.03.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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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투자하지 않는 기업에 누가 투자할 수 있겠습니까?” 지난 1월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를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이하 민생토론회)에서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의 전석재 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던진 질문이다. 이어 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이하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주주환원 미흡과 기업 지배구조를 지적하며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상법을 바꿔 거버넌스가 주주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면서도 “주식을 상속할 때 대주주가 부담하는 과도
사회
전혜원 기자
2024.03.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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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립대신문
2024.03.12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