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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에서 ‘금수저 논란’이 화제다. 연기자를 꿈꾸는 유명 배우의 자녀가 아버지의 유명세 덕에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두고 설전이 벌어진 것이다. 내가 주목한 것은 그 과정 속에 나타나는 차별적 발언들이었다. 예를 들면 ‘금수저가 되지 못한 것은 본인의 탓이니 차별받아도 어쩔 수 없다’는 식의 표현들이다. 그러나 ‘노력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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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철학 14)
2015.12.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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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매체가 선정적인 이미지와 기호들로 대중의 욕망을 채워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소비자의 체면을 지켜주는 선에서만 소비될 수 있었다. 아이유의 ‘제제’는 소비자의 체면을 지켜줄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성폭력에 대해 분노하는 정서가 바탕이 된 사회에서 급기야 수많은 이들이 ‘제제’에 대해 윤리적인 단죄에 나서게 되는 결과까지 초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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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민(경제 12)
2015.12.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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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우리나라는 IT, 수출,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에는 어두운 이면도 존재한다. 이 중 하나가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다. 현재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10%를 차지한다.이러한 수치는 다른 나라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될 수 있으나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시간을 고려한다면 세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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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덕범(행정 12)
2015.11.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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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우리는 인간의 여러 활동으로 인해 대기 중 온실가스가 높아져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는 지구온난화의 시대를 겪고 있다. 지구온난화 현상은 우리도 모르게 홍수나 가뭄, 해수면 상승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이런 기후 변화가 우리의 피부에 영향을 미치게 될 날이 오고 있는 지금,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교내에는 이러한 문제의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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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원(환공 13)
2015.11.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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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들이 곡을 발표하면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쓰는 모습을 볼 때, 요즘 한국 음원시장의 중심에는 단연 힙합이 있다. 힙합 대중화의 배경에는 엠넷의 래퍼 오디션쇼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방영이 있다. 쇼미더머니는 매 회 방영될 때마다 각종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1위를 휩쓸며 화제의 중심이 됐다.그러나 쇼미더머니에 관한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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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
2015.11.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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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아이히만은 제2차 세계대전 중 가스처형실로 향하는 기차의 일정을 관리했다. 아이히만은 “관리로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노력했다. 내게 중요한 것은 맡은 일을 잘하는 것이었을 뿐, 남을 해치는 것엔 아무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형량을 줄이기 위한 단순한 변명이 아니었다. 수개월간 재판 과정을 지켜본 정신과 의사들은 “아이히만은 우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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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형 (경영 10)
2015.11.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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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일 경영대학 임시총회가 있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경영학부 학생회비에 관한 의문점들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였다.총회는 처음부터 삐걱거렸다. 분명 제네시스에 대한 지원금 문제는 회비의 사용내역에 대한 의문점들과 함께 제기된 회비 처분의 문제였는데 점점 초호화 엠티라는 단어로, 음료수 대신 물을 먹는다는 주장과 함께 그 논점이 희석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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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성필(경영 10)
2015.10.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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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정문 앞에는 은행나무가 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학교에 가니 나무에서 떨어진 은행 열매가 도로를 뒤덮었다. 그 때문에 인도는 악취로 가득했다. 얼마 뒤 조금 일찍 학교에 가니 환경미화원분이 은행나무 열매를 치우고 계셨다. 작년 이맘때쯤을 생각해보면 은행 열매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도 안 해볼 만큼 무감각했다. 아마 그러기까지 여러 사람의 노고가 있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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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진(경제 14)
2015.10.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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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저물어가고, 가을이 피는 계절이 다가왔다. 9월의 학교는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하지만 다른 어느 곳보다 자유분방한 캠퍼스에 전에 보지 못한 팻말들이 입구마다 세워져 있다. 대학 수업이 이루어지는 9시에서 18시까지 개의 출입을 금지하는 팻말이 그것이다. 팻말과 함께 출입을 감시하는 분까지 종일 그 자리를 지킨다.시민들과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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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태(환공 14)
2015.09.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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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학기마다 직장 체험 인턴 근로를 지원하면서 신청서를 쓰고 있다. 이번 학기에도 몇 개의 부서에 근로를 신청했다. 지원할 때마다 근로에 합격하지 못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몇 번 떨어지고 나니까 점점 의문이 생겼다. 면접이 없고 이력서만으로 선발하는 근로학생은 무엇을 기준으로 뽑히는 것일까?이력서에는 지원동기, 신청 시간, 신상정보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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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남(환공 13)
2015.09.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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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여러분에게 묻고 싶다. “당신에게 영화는 무엇입니까?”흔히 애인과 데이트할 때 즐기는 오붓한 시간, 또는 별로 할 일이 없거나 심심할 때 시간을 때우는 수단, 혹은 모처럼 가족과 함께 하는 나들이 코스 등으로 생각할 것이다.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감독·장르의 영화를 열정적으로 찾아보는 사람도 있다.하지만 이상한 것은 영화를 본 사람들이 정작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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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병진(도사 12)
2015.09.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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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학기 개강 후의 학교는 한껏 생동감이 넘치는 느낌이다. 열심히 수업을 들으러 가는 학생들의 발걸음은 가볍고, 방학을 지나 다시 만나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싱그러움이 가득해 보인다.그러나 이러한 활기찬 이면에는 시끄러운 학교가 있다.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B등급을 받은 우리 대학은 국내 유일의 종합 공립대학이라는 자부심에 큰 상처를 받았다. A가 아닌 B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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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수(경영 12)
2015.09.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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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초 서울시립대신문에 재수강 제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그 변화는 크게 세 가지였다. 먼저 현재 재수강 제도는 성적이 B0이하인 과목에 한해서 재수강을 할 수 있는데, 2016년부터 성적이 C+이하의 과목만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재수강 제도에선 학점 취득상한이 생겨 어떠한 경우에도 A0이상 받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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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경영 14)
2015.05.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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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었던 2015 서울시립대학교 축제 ‘플레이 라운드’가 끝이 났다. 축제에 대한 평가가 전반적으로 즐거웠다는 분위기이고 호의적이다. 특히 우리 학교 축제가 재미없다는 인식을 깬 것은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성과가 아닌가 싶다.이러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과정이 순탄치 많은 않았다. 일명 ‘반값등록금’ 시행으로 우리 학교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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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학생회장 한옥규(경영 08)
2015.05.2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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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있는 4월 9일은 대학교에 입학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날이다. 대학에 적응하는 게 힘들었던 만큼 느꼈던 점들도 많다. 그래서 나는 ‘고등학교’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대학 생활’에 관해 얘기해보고 싶어졌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대학 생활이 마음에 든다.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동아리’라는 글자만 보면 청춘영화의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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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빈(사회복지 15)
2015.05.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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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성형, 미용과 같은 말은 더이상 여자의 단어가 아니다. 외모지상주의가 팽배해지면서 나타난 미용열풍은 이제는 비단 여자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즉 멋진 남자를 향한 남자들의 욕구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다.남성 전용 화장품이 등장하는가 하면 방송에서 남자 연예인이 성형 커밍아웃을 하기도 한다. 자신을 꾸미는 남자를 뜻하는 '그루밍족'이라는 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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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현(행정 12)
2015.05.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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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해 보자. 내가 뱉은 말은 나의 것이 아니라고. 이는 내가 뱉은 말의 이해가 오롯이 상대방에게 맡겨져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가끔 상대방이 내가 한 말의 의미를 내가 바라는 대로 이해하지 못해 종종 난처해하고는 한다.특히 이것이 나의 속 깊은 진심이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경우일 때가 더욱 그렇다. 혹은 잘못에 대한 변명을 하는 경우에도 그렇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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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민(경제 12)
2015.04.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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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요즘 세태에 대해서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 부정적인 말을 할 것이다. “예전과는 달리” 혹은 “옛날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라는 말을 덧붙이며 말이다. 하지만 퇴보하는 역사란 없다. 우리 사회는 수없이 많이 발전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그렇다면 언제부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우리사회에 대한 인식이 이토록 부정적으로 변한 것일까?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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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엽(행정 15)
2015.04.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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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양의 해 2015년이 밝았다. 신입생들은 캠퍼스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학교에 나아왔을 테다. 그리고 3월 한 달간 술을 먹고, 술을 먹고, 술을 먹고...... 새내기 라이프를 신나게 즐겼을 것이다. 자, 이쯤에서 한번 생각해보라. 과연 이것이 초중고 12년의 학업을 견딘 대가라 칭할 가치가 있는지.배우러 왔으니 무작정 또 공부하라는 말은 아니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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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경제14)
2015.03.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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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류는 계급을 나누고 살았다. 그 계급의 기준은 성(姓), 신분, 재력으로 변화해왔다. 이러한 계급의 변화는 투쟁으로 인한 것이었는데, 앞으로는 이러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변화라는 것은 다름을 인정하고 다름은 옳고 그름이 아님을 입증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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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태(국제관계 14)
2015.03.29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