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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발표 장소를 따 워싱턴 선언이라 불린 이번 합의는 북한의 핵 개발 억제와 함께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근거한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했다. 북한은 물론 한국의 핵 개발이나 전략핵 배치도 불가하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핵 개발로 인한 한반도 내 위기로는 제1차 북핵 위기를 들 수 있다. 1993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영변 원자로에서 원자폭탄 제조에 쓰이는 플루토늄 추출량이 북한이 제출한 것보다 많다는 정보를 접수했다. 당시 북한은 N
문화
임호연 기자
2023.05.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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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앞에서는 누구나 바보가 되기 마련입니다. 평소라면 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도전하게 만드는 것이 사랑입니다. 연인 때문에 모든 것을 내던지는 사람을 한심하다고 여길 때도 있습니다. 그런 우리도 사랑하는 상대를 위해 희생하곤 합니다. 목숨을 걸 정도로 누군가를 사랑한 경험이 있나요? The Weeknd의 ‘Die For You’는 이별을 마주한 화자의 세레나데입니다. 가난한 화자는 연인을 챙길 여유가 없어 그럴듯한 핑계나 대며 헤어졌습니다. 부족한 화자에 비해 그는 너무나 완벽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헤어졌음에도 화자는 그를
문화
정재현 기자
2023.05.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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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합창은 어떤 단체인가천사들의 합창은 연합 합창 봉사 동아리로 ‘입은 사랑을 노래하고, 두 손은 주변에 지친 이웃들의 어깨를 감싸주며 얼굴은 환한 웃음을 전하는 천사들이 모인 합창단’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매주 토요일 시립서울청소년센터에 모여 연습하고, 주로 서울 곳곳의 복지기관이나 병원과 연결해 합창 봉사를 한다.봉사 공연을 위한 노래 실력도 필요한가 물론 실력이 출중하고, 기본적으로 악보를 볼 수 있다면 훨씬 수월하게 연습을 따라올 수 있다. 그러나 개인의 실력이 동아리 활동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지휘자와 반
문화
이세나 기자
2023.05.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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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여름을 알고 찬 새벽 내음으로 겨울을 알 듯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계절의 지표가 있다. 거리에 울려 퍼지는 봄 노래, 새내기의 설렘이 묻어 나는 풋풋한 교정, 오랜 시간 하늘을 지키는 태양. 무엇보다 꽃잎 날리는 거리에 나들이 온 사람들을 보며 봄이 왔음을 실감하곤 한다. 안온한 봄에 따스한 햇살 아래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대공원’이다. 가족부터 연인까지 다양한 이들이 찾은 서울대공원에서 직접 봄을 느껴 봤다.동물을 마주해 ‘봄’서울대공원 입구 만남의 광장에 도착하자 봄을 따라온 수많은
문화
박찬송 수습기자
2023.04.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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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어도 외로운 우리는새 학기가 시작된 지도 어느새 한 달이 넘었다. 다들 함께인 것 같지만 우리는 정말 함께 있는 걸까. 눈앞에서는 친절한 모습의 관계가 뒤를 돌면 다른 모습으로 변해버릴지 두렵지는 않은가. 『고요한 우연』은 이런 관계들을 서술한다. 모두와 사이가 좋지 않은 ‘고요’와 그를 동경하는 ‘수현’은 SNS를 통해 친구가 된다. 현실에서 고요는 수현에게 모질게 대하지만 메신저를 통해서는 한없이 다정하고 여리며 솔직하다. 수현은 학교에서도 그와 우정을 쌓고자 하지만 달의 앞면과 뒷면처럼 완전히 다른 태도를 보이는 고요와
문화
신연경 기자
2023.04.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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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밝은 화면 속 오가는 수십 번의 대화. 끝도 없이 움직이는 스크롤을 보고 있으면 그 시작이 어딘지 가늠할 수조차 없다. 디지털을 맛본 시대에서 편지지를 찾는 이는 드물고 엽서를 구하는 이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 안에 마음을 넣기란 여전히 쉽지 않다. 그럴 때면 기자는 엽서 위에 느린 마음을 적어 보내고는 한다. 펜촉에 짙은 마음을 눌러 담아 보낸 엽서는 그 속의 글씨를 한껏 번지게 하지만 마음은 번질수록 더 향기로워진다. 엽서의 크기, 모양, 그림은 모두 제각각이어도 퍼지는 마음의 향기만큼은 결코 변하지
SI:REVIEW
박찬송 수습기자
2023.04.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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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든 삶에 지치는 순간이 오기 마련이다. 자신의 꿈을 잠시 외면하고 지독한 현실에 끌려갈 때가 있다. 끌려가다 보면 어느새 변화를 두려워하고 모험을 꺼리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평범한 잡지사 직원인 ‘월터’도 여느 사람과 다를 것 없이 삭막한 현실을 살아간다. 월터는 여행 한 번 가본 적 없으며 마음에 두고 있는 ‘셰릴’에게 작은 호감조차 못 보이는 칙칙한 사람이다. 소심하고 무기력해지는 순간마다 월터는 대담하고 낭만적인 자신을 상상만 해볼 뿐이다.월터는 잡지사 ‘라이프’에서 사진 관리원으로 일했지만 회사의 인수합병으로 일
문화
정재현 기자
2023.04.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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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소녀에게 투표하세요!” 몇 년 전 인기를 끌었던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기억하는가. 어디를 걷든 ‘픽미 픽미’하는 노래가 들리고, 음악 방송에서 필수가 된 ‘엔딩 요정’을 만든 프로그램이다. [프로듀스 101]은 국민 걸그룹 ‘아이오아이’를 탄생시켰다. ‘국민 프로듀서’의 투표로 탄생한 아이오아이는 발매한 노래마다 음원차트 1위에 오르고 광고계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았다. [프로듀스 101]이 성공하자 보이그룹을 만드는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제작됐다.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보이그룹 ‘워너원’
문화
이유진 기자
2023.04.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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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등산 끝 산 정상에 올라가 본 적 있나요? 정상에 올랐다는 성취감을 느끼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한 것도 잠시, 힘겹게 오른 산을 다시 내려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지친 몸을 억누르기 시작합니다. 비슷한 경우로 한껏 오른 분위기에 속을 버려가면서 마신 술은 다음날 고통스러운 숙취와 함께 구토를 불러오고는 합니다. 즐거움이 없었다면 괴로움도 없었을 것입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등산은 왜 할까’는 일상적이고도 세밀한 가사로 기쁨과 슬픔을 겪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냅니다.화자는 등산하는 사람들을 보며 “어차피 내려올 걸 알면서도 왜 이
문화
최윤상 기자
2023.04.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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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추위를 견뎌 온 꽃봉오리가 드디어 활짝 피었다. 봄을 기다렸다는 듯 분홍빛으로 물든 거리는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완전히 서로의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계절이 찾아왔다. 고즈넉한 고궁부터 사랑하는 연인들이 거니는 서울숲까지 서울의 봄꽃 명소를 가득 담아봤다. -편집자주- 서울시립대신문 공동취재팀 press@uos.ac.kr
문화
서울시립대신문 공동취재팀
2023.04.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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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품에 안겨 잠들고 싶어라…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 당신만 있으면 돼~”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보금자리’는 강미숙(58) 씨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다. 강 씨는 신나는 박자에 트로트 특유의 바이브레이션 창법과 솔직한 가사에 마음이 이끌렸다. 쇠락하는 줄만 알았던 트로트는 지난 2019년 [미스트롯]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2020년 [미스터트롯]에서 최고 시청률 35.7%를 기록하면서 인기가 극에 달했다. 현재까지도 트로트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TV 시청률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방영되는 [미스
문화
방예현 수습기자
2023.03.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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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7시간씩 보고 있어요”, “반 친구들 대부분 틱톡을 해요” 숏폼 플랫폼 틱톡이 청소년들의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미국의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세계 청소년들의 하루 평균 틱톡 이용시간은 107분으로 67분의 유튜브와 45분의 인스타그램을 넘어서 틱톡은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으로 나타났다.초등학생, 중학생 틱톡 이용 달라과연 청소년들은 통계에서 보인 것만큼 틱톡을 애용하고 있을까. 백문이 불여일견. 우리대학과 인접한 휘경초등학교와 휘경중학교를 하교 시간에 맞춰 찾아갔다. 처음으로
문화
최윤상 기자
2023.03.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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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런 날이 있다. 따끈한 고양이 한 마리를 무릎에 올려두고 쓰다듬고 싶은 날. 부드러운 털, 말랑말랑한 발바닥이 무릎을 짓누르고 갸르릉거리는 숨소리가 들려오면 온몸이 따스해지는 기분이다. 고양이는 어쩌면 인간의 도파민 분비를 돕는 최적의 생명체가 아닐까? 기자는 어릴 때부터 시력이 무척 나빴는데, 텔레비전이라는 진부한 이유는 아니었다. 아마 동생과 만든 비밀 기지 아래서 온갖 만화책을 정독하는 걸 좋아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중 가장 좋아했던 만화는 [고양이의 보은]이다. 포근한 감성을 자랑하는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으로 고양이
SI:REVIEW
신연경 기자
2023.03.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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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완벽한 연애를 하고 좋은 직장에 다닐 것이라 생각했다. 내 인생이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기를 꿈꾸면서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저 그런 삶을 살 수도 있다는 걸 그 때는 깨닫지 못한다. 평범한 직장인 ‘린전신’은 야근에 치여 산다. 팀장으로서 어쩔 수 없이 팀원에게도 야근을 강요한다. 그러다 팀원들의 뒷담화를 듣고 생각에 잠긴다. 꿈 많고 순수했던 학창 시절의 모습과 소중했던 사람들… 린전신은 우연히 18살 때 쓴 일기장을 펼쳤다 회상에 잠긴다. 고등학생 때 하루 중 가장 큰 고민은 아침으로 무엇을 먹는지 결정하는 일이었다
문화
이유진 기자
2023.03.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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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번화가에서 ‘인생네컷’을 시작으로 ‘하루필름’과 ‘포토이즘’ 등 즉석 사진관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식사나 술자리를 마치고 기념하기 위해, 연인 혹은 친한 친구들과 만나거나 가족과 함께 외출했을 때 추억을 기록하기 위해 즉석 사진관을 방문한다. 잘 나온 사진을 SNS에 올리거나 프로필 사진을 찍기 위해 혼자 사진관을 찾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즉석 사진관에 이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간편하게 사진을 찍고 가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번거롭게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사람들과의 추억을 예쁜 실물 사진으로 남
문화
정재현 기자
2023.03.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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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행복한 계절입니다. 첫 만남 속 어색함을 뒤로하고 새로운 우정과 사랑이 싹틉니다. 학교와 회사는 기다렸던 합격 소식을 전해옵니다. 바깥은 푸근한 봄 날씨를 즐기는 이들로 붐빕니다. 모두가 기쁨에 빠져있기에 역설적으로 봄에 느끼는 불행은 어느 계절보다도 가혹합니다. 입시, 대인관계, 취직… 노력하고 기대했을수록 실패는 차가운 봄바람처럼 거세게 자기 자신을 몰아칩니다.중식이가 부른 인디 음악 ‘나는 반딧불’은 자신이 별인 줄 알았던 반딧불이를 다룬 노래입니다. 반딧불이는 자신이 빛나는 존재이자 소원도 들어주는 별이라고 믿어왔습니다
문화
임호연 기자
2023.03.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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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ak은 어떤 동아리인가Preak은 실전마케팅학회로 외부 기업과 산학협력을 통해 실무에 사용될 수 있는 마케팅 방안을 모색하고 경험하는 단체다. ‘실전마케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컨택해 문제상황을 파악하고 마케팅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학회원들끼리 매주 마케팅 이슈를 다룬 카드칼럼을 제작해 관심사를 공유하고, 현직에 계신 선배와 교수님의 특강을 통해 마케터를 꿈꾸는 학회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12기까지 올 수 있었던 비결은선배들의 체계적인 커리큘럼 관리와 관심 덕분
문화
이세나 기자
2023.03.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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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는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1회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문화평론상]을 공모합니다. 공모 주제는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입니다. 우리의 문화는 이상적인 사회와 공간에 대한 상상력들로 가득합니다. 에덴과 극락정토, 아르카디아와 무릉도원 등이 보여주듯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은 언제나 이상향을 상상해왔습니다. 또한 우리는 언제나 끔찍한 세상을 재현해왔습니다. 새로운 ‘멋진 신세계’나 빅브라더의 사회를 상상하는 것은, 결코 끝나지 않는 문화적 과제입니다. 이러한 상상력 안에는 우리가
문화
서울시립대신문
2023.03.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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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JAPAN” 지난 2019년 7월 일본 경제산업성이 대한민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표하며 우리나라에서 ‘일본 불매운동’이 일었다. 지난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은 일본제철에게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명령을 판결했고 2019년 5월 대법원에서 해당 기업의 국내 자산 압류와 매각 명령을 신청했다. 이후 두 달만인 7월에 수출 규제가 발표돼 보복성 규제 논란이 터지며 우리나라 국민의 공분을 산 것이 일본 불매운동의 출발점이다. 그러나 당시 뜨거웠던 불매운동의 열기가 무색하게 현재 한국에서는 일본 문화 열풍이 불고 있다.
문화
신연경 기자
2023.03.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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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유럽에서 ‘대포의 소형화’라는 아이디어로 탄생한 총은 등장하자마자 엄청난 충격을 불러왔다. 화살보다 사정거리가 길고, 스치기만 해도 치명상인 무쇠 포탄이 든 대포를 작게 만들어 혼자 운용이 가능해진 셈이다. 날카로운 금속을 활용하고 화약의 힘을 쓰지 않던 칼, 창, 활 등의 냉병기는 총의 등장으로 전쟁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대한민국 국적의 남성인 기자는 군 복무를 앞두고 있다. 군사 훈련 중 사용하게 될 총기의 위력을 미리 체험해보고자 남대문 실탄 사격장을 찾았다. 남대문 실탄 사격장은 남대문시장 근처 건물에 있다. 기자
SI:REVIEW
정재현 기자
2023.03.14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