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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대명사, 국화(菊花)노랑, 빨강, 하양. 색상도 다양한 국화는 크기에 따라 대국, 중국, 소국으로 나뉘며 소박하면서도 우아한 꽃 이미지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에도 부합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늦가을 꽃인 국화는 서리 내릴 때 피고, 서리 내릴 때 진다.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보다’는
문화
주하림 기자
2006.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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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산 근린공원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배봉산(拜峰山)이라는 이름에 관한 설은 크게 두 가지이다. 우선,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무덤과 관련된 설이다. 정조가 수원 화성으로 이장하기 전까지 배봉산에 사도세자의 무덤이 있어, 서울에 드나드는 사람들이 이곳을 지날 때마다 사도세자의 무덤을 향하여 절(拜)을 했기 때문에 배봉산(拜峰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
문화
주하림 기자
2006.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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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여행은 고생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고생 작살나게 했다고, 그래서 더욱 기억이 남고, 그로 인해 배낭 여행이라는 말만 들어도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인도차이나 반도로 발걸음을 돌려보자. 기간과 금전적인 여유가 없다면 한 국가만 선택해도 좋고, 둘 다 만족스럽다면 미얀마부터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을 휘 돌아오는 것도 괜찮다. 이곳
문화
서울시립대신문
2006.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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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와 흑해, 마르마라해, 에게해까지 네 바다를 끼고 있는 터키는 동서양의 문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아시아와 유럽의 교집합, 그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스탄불은 옛날, 세계를 지배한 로마, 비잔틴,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던 터라 도시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으로 보일 만큼 도시 곳곳에 다양한 역사 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눈이 휘둥
문화
서울시립대신문
2006.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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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하나. 판초를 입고 챙 넓은 모자를 쓰고 마야와 아즈텍 문명의 중흥기 신전에 올라 일몰을 구경한다. 거기서 옛 전사들의 용맹스러움을 본다. 해 떨어지면 동네 선술집에 들러 입안까지 얼얼한 칠리 소스의 음식과 데낄라를 한 잔 한다. 상상 둘. 카리브해 해안에 아무렇게나 앉는다. 시가를 물고 해변가 저쪽에서 흘러나오는 흥겨운 디스코와 레게 선율에 빠진다.
문화
서울시립대신문
2006.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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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 시인의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에 묘사된 인도는 신비하다 못해 신기한 곳이다. ‘에이, 세상에 그런 곳이 어디 있어~’하며 웃어넘길 수도 있지만 사실 인도는 정말 신기한 나라이다. 그곳에서는 기차가 다섯 시간 씩 연착하는 이유가 ‘기관사가 친구를 만나 식사를 하러 갔기 때문’이며 승객들은 그것을 모두 이해하고 기다린다는 ‘어이없는 일’이 실제로 일어
문화
서울시립대신문
2006.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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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방학, 서유럽 7개국을 여행한 박지은(경희대 약학 05)씨. 그녀가 유럽을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는 “남들이 다 가니까”이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유럽배낭여행은 다녀와야지”라는 이야기가 회자되면서 유럽배낭여행을 다녀 온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각각 ‘난 유행의 선두주자’, ‘남들 다 가는 유럽도 못 가보고 뭘 한걸까’라는 생각을 하게
문화
주하림 기자
2006.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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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담배 한 모금. 그 끝에 느껴지는 ‘인생의 힘겨움’. 오래살수록 복잡하고 어려운 게 인생이라고 한다. 마침표를 향해 다가가는 삶, 특히나 그 마침표의 직전에 있을 때 사람은 죽음의 공포로 여유를 잃는다. 노인의 평화로운 아침. 노인은 벤치에 앉아 한가로이 무언가를 보고 있다. 그 느긋하고 여유로운 맛에 보는 이의 마음도 평화를 갖는다.
문화
서울시립대신문
2006.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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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거는 전화일까? 애인? 엄마? 친구? 그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 안는 수화기 넘어 들려오는 그리운 사람의 목소리. 보고 싶은 사람의 다정한 한마디에 ‘대한민국 군인’은 눈물을 글썽인다. 습작노트 #3 나, 뜨거운 가슴으로 삶을 맞이하겠노라.우리는 때때로 시, 소설, 영화, 연극 안에서 새로운 삶을 깨닫는다. 사진도 마찬가지다. 사진은 인생의 풍경
문화
서울시립대신문
2006.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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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5시 30분. 졸린 눈 껌뻑이며 첫 차에 올라 탈 때의 그 흐뭇함이란…처음 찾아간 ‘코리아’라는 나라의 ‘이태원’. 아이는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 무언가를 응시한다. ‘여기는 도대체 뭐하는 곳이지?’ 아이의 눈동자에 비치는 이태원의 모습은 ‘낯설음’ 그 자체이다. 하지만 처음의 그 ‘낯설음’은 곧 ‘익숙함’으로 바뀌겠지? 그게 바로 인생의 흐름이다.습작
문화
서울시립대신문
2006.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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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노트 #1 인생에 있어 ‘처음’ 이란…인생에 있어서 ‘처음’은 두근거리는 설레임으로, 외딴곳에 홀로 떨어진 듯한 낯설음으로 다가온다. 첫 출근, 첫 사랑, 첫 키스…우리는 ‘처음’이라는 데에 깊은 의미를 두곤 한다. 그것은 삶을 향한 첫걸음이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두근거리는 장면을 한 장의 사진으로 기록한다. ‘처음’이 ‘
문화
장미선 기자
2006.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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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사진 찍으려고 장터포토클럽 만들어 세 번 사진전을 열었다. 2003년 장터전은 세종문화회관 지하 전시장에서 이루어졌고, ‘남대문 시장’ 특별전은 알파 갤러리에서 열렸는데 대단한 반응이었다. ‘2004 장터 사진전’은 큰마음 먹고 신관 제 1 전시장을 대관해서 성황리에 어제 막을 내렸다. 회원들은 일년 동안 전국의 장터를 찾아다니면서 미친 듯이 찍은 수
문화
서울시립대신문
2006.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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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재래시장에서 대학생 찾기란 사막에서 바늘 찾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대형마트의 편리한 맛도 백화점의 고급스러운 맛도 재래시장에서는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저 뒤죽박죽 늘어서 있는 좌판처럼 생선냄새, 닭냄새, 고추냄새, 과일냄새가 질서없이 섞여있다. 거기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라도 오면 우산쓰랴, 검은 봉지 놓치지 않으랴,
문화
장미선 기자
2006.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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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아침. 전날 일찍 잤지만 역시나 늦잠을 잤다. 아침도 못 먹고 오른 버스 안. 뒷좌석의 몇 몇 학생들이 신나게 떠들어 대는 모습에 기분이 사납다. 평일인데도 차가 막혀 억지로 웃고 있지만 오랜 차 시간만큼 짜증이 쌓여간다.수덕사 입구에서 전체 요약도를 보았다.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해 산사를 접할 기회가 많았지만, 오랜만에 완전한 형
문화
이재만(경영 01)
2006.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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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고 있었다면 다행이지만 우리대학에 박물관이 있는지도 모르는 학생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사실 우리대학 박물관은 타 대학박물관에 비해 규모도 작고 문화재급 유물도 많이 소장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박물관의 질은 그 크기와 보유한 유물의 양만으로 평가될 수 없는 법. 작지만 알찬 우리대학 박물관에는 아주 특별한 것이 있다.국내 유일, 근·현대생활사 전문
문화
주하림 기자
2006.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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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울시립대신문
2006.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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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Masashi kishmoto의 작품 ‘Naruto’의 주인공 캐릭터인 ‘우치하 사스케’를 따라 그려봤다. 처음 치고는 굉장히 잘 그렸다는 ‘그림누리’ 회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문화
서울시립대신문
2006.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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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도 하나의 창작 활동이니까요. 내 머리 속에 있는 복잡·다양한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만화를 왜 그리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그림누리’ 회원들의 대답이었다. ‘그림누리’는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우리대학의 중앙만화동아리. 동아리 방 한 켠에 가득 꽂혀있는 만화책과 책상 위에 널려 있는 펜과 잉크들은 이곳이 ‘진짜 만
문화
주하림 기자
2006.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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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카툰(Cartoon)을 보고 “이건 내 얘기인데!”하며 고개를 끄덕여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신문의 한 컷 만화가 됐든, 인터넷에 연재되는 캐릭터 카툰이 됐든 말이다. 카툰(Cartoon)은 흔히 대상의 성격을 과장하거나 생략해 익살스럽고 간명하게 인생이나 사회를 풍자·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한 컷 또는 네 컷 정도의 만화라 알려져 있다
문화
주하림 기자
2006.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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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유일의 중앙댄스동아리 ‘RAH’. ‘RAH’는 ‘Resistance Against Hamper’의 약자로 억압에의 저항을 뜻한다. 올해로 창립 9년 째를 맞은 ‘RAH’는 새터공연 등 우리대학 내 각종 행사에 참여해 신입생이나 재학생들에게 인기 높은 동아리 중 하나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 ‘전국 college 배틀 vol.2’에 나가 5위를 차
문화
주하림 기자
2006.05.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