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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일본 극우단체 ‘사도회’ 회원 일부가 독도에 상륙하려고 시도하자 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웠다. 회원이 10여명밖에 되지 않는 이 극우단체는 영유권분쟁이 일어나면 으레 대서특필하던 일본 내 언론의 주목조차 끌지 못했고, 결국 독도에 근접한 일본령 ‘오키섬’에 머문지 하루만인 6일 일본으로 회항했다. 비록 이번 시도가 미수에 그치기는 했으나 근래 일본
사회
김열구 객원기자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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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하 우리당)은 오는 9월 정기국회의 개원과 동시에 ‘정기간행물등록법’ 등 이른바 언론개혁 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야 국회의원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언론발전특별위원회’가 가동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우리당은 총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그동안 표류하던 언론개혁을 보다 강도 높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우리당이 현재까지 밝힌 언론개혁 법
사회
지항규 객원기자
200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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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 이내에 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율이 5대 5까지 갈 것이라는 예측이 노동계에 나돌고 있다.” 1998년 근로자 파견제 도입 결정 직후 일간지에 실린 기사 내용이다. 하지만 비정규직 노동자 비율이 50%를 넘는 데는 4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금 우리는 비정규직 700만 시대를 살고 있다. 사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노사간의
베리타스
고득관 기자
200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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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국vs수니·시아파 충돌로 확대이라크 정세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불안한 형국을 띠고 있다. 작년 5월 1일 부시의 종전 선언 이후, 산발적인 충돌은 있었지만 과도통치위원회를 설립하고 새 헌법을 제정하는 등 이라크는 안정세로 들어서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를 일순간에 냉각시킨 계기가 있었다. 이라크 팔루자에서 자행한 미국 민간인 살해와 사체훼
사회
김열구 객원기자
200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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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지역구 129석, 비례대표 23석 등 총 152석을 얻어 원내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총 121석을 차지해 원내 2당으로 물러났다. 또한 ‘1인 2표제’에 힘입은 민주노동당이 10석을 얻어 국회에 입성하면서 제3당의 입지를 다졌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20석 이상)을 목표로 했던 민주당은 9석
사회
지항규 객원기자
2004.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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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첫 사업, 탄핵 반대 투쟁12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하 한총련)이 지난 21일 광운대에서 출범을 선언했다. 12기 한총련 의장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총학생회장 백종호씨가 당선됐다.지금까지 한총련이 5월에 출범식을 가졌던 것에 비해 올해 한총련 출범식은 일정이 2달이나 빨라졌다. 지난해 한총련 출범식을 ‘전국 대학생 5월 축전’과 함께 진행했지만 올해는
사회
고득관 기자
2004.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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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그가 사회에 던지는 언어들은 늘 화제가 됐다. 정확하게 말하면 화제가 아니라 논란이었다. 그는 엉뚱한 논리를 그럴 듯 하게 포장하는 데 능하다. 기만적이다. 뿐만 아니라 이럴 때는 이렇게 이야기했다가 다른 상황에서는 정반대의 논리를 편다. 이문열은 그것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게 이문열의 힘이다. 최근 언론 인터뷰를 보면
베리타스
고득관 기자
2004.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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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지난 12일 총 투표수 195표 중 찬성 193표, 반대 2표로 가결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56년의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탄핵안의 가결로 정부의 정책 수립과 집행에 차질을 빚게 되어 우리 사회에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탄핵의 결정에 대해 국민을 무시한 국회의 일방적이고 다수당 이익
사회
허근 전임기자
2004.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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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네마현의 의원들이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을 제정하자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반일시위가 연일 끊이질 않고 있다. 흥분한 시민들은 “역사를 왜곡시키고 대한민국의 영토를 빼앗으려는 일본의 침략 행위에 우리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하고, 일본의 만행을 철저히 응징해야 한다”라며 일장기를 불태웠다. 또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열리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 집회에
사회
김정필 기자
2004.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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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사회는 우경화가 심해지고 군국주의로의 회귀 움직임 역시 가속화되는 양상이 나타난다. 또한 올해 일본은 평화헌법의 개정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드시 관철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일본은 패전 후 유엔의 압력으로 제정한 평화헌법과 교육본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 ‘전범국가’의 낙인을 벗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어 세계 지도국가로 가는 첫
사회
김정필 기자
2004.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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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1.1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출산율이 지속될 경우, 2050년 총 인구 수는 4200만 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 자료도 함께 발표되었다.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하지만 지난 20일, 동덕여대 한국여성연구소가 발표
사회
오원 전임기자
2004.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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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한 조사에서 우리나라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아시아태평양 13개국 중에서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여성부가 신설된 지 4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성의 지위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우리의 여성정책에 관한 검토가 필요한 실정이다. 여성부의 정책 방향은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남녀차별개선 ▲
사회
오원 전임기자
2004.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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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각 정당마다 총선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경선에 이주희(서울대 사범대학3 )씨가 여성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다. “대학생은 정치하기에 아직 어립니까? 이 당돌한 질문은 4만 민주노동당 당원 중에 3천의 학생당원이 함께 던지는 질문입니다. 300만 대학생을 진보 정치의 주역으로 세우는 새로운 정치 풍토와 시스템을
사회
고득관 기자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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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6월 항쟁 이후, 한국의 민주주의가 서서히 뿌리내리고 성장해 왔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제 그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발전하고 진보한다는 역사가 몇 걸음을 후퇴했다. 지금은 목 놓아 울어야 할 때이다.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할 수 없는 탄핵안이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아 통과됐다. 우리나라만큼의 경제 규모를 갖춘 나라 중
베리타스
고득관 기자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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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간에 벌이는 신경전이 무척 날카롭다.(지난 12일) 헌정사상 최초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 처리됐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수 백 억의 대선 자금 의혹을 둘러싸고 ‘차떼기 정당’이니, ‘10분의 1 발언’이니 수많은 공방이 오고 갔다. 하지만 정치개혁법안이 현행 273명인 국회의원 정수를 299석으로 늘리는 등 개악되
사회
지항규 객원기자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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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서울의 지하철역에 지체장애인들이 지하철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하기 위해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엘리베이터 설치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일단 시민단체와 많은 지체장애인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우리대학에서는 지체장애인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을까? 그래서 기자가 직접 휠체어를 타고 우리대학 장애인 이동 편의 수준을 알아보았다.휠체어를 타고 언
사회
김정필 기자
2004.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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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한 장애인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수직형 리프트를 사용하다 목숨을 잃은 사고가 있었다. 그 후 시민단체들은 장애인과 함께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시위를 벌였고, 100만인 서명운동 등이 전개되었다. 그 결과 지난해 건설교통부에서 관련 법안이 제정되었지만 아직까지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이 문제는 일
사회
오원 전임기자
2004.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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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아톤’에서 주인공 초원이는 자폐증이 있는 청년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우리나라의 장애인이 처한 현실을 여실히 반영한 영화이다.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초원이는 여기저기에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한다. 가장 좋아하는 마라톤을 하려고 할 때에도,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육상코치로부터 외면을 받는다. 그러나 이런 현실은 초원이만 겪는 일은 아니
사회
김정필 기자
2004.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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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 복지 정책의 비전은 ‘장애인도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시민의 대우를 받는 것’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저소득 장애인 생활보장 ▲의료재활 보강 ▲편의시설 확충 ▲직업재활 보강 등에 초점을 맞추어 정책을 펴고 있다. 지난해까지 중증 장애인에게만 해당되었던 기초생활보장 수급 범위가 올해에는 차상위 계층으로까지 넓혀지고
사회
오원 전임기자
2004.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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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당위적인 이야기를 정색하고 주장하는 것만큼 무안한 것도 없다. 필자가 지금 하려는 이야기가 바로 그렇다. 친일파 청산 문제이다. 어느 사회가 내재적으로 안고 있는 모순에 의해 붕괴되고 새로운 사회가 건설된다면, 그 새로운 사회는 전 사회가 가지고 있는 모순을 혁파하는 작업이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친일파 문제가 그렇다. 식민지 지위를 벗어나 민족국
베리타스
고득관 기자
2004.03.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