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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로 화제가 됐던 김민섭 작가의 강연을 취재하게 됐다. 강연은 지난 19일 동국대학 문화관에서 열렸다. 취재를 위해 동국대에 처음으로 방문하게 됐다. 우리대학 밖으로 나가서 취재를 한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었다. 예전 회기동 골목축제 르포기사를 썼을 적에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이렇게 우리대학 울타리 밖의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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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연 기자
2016.05.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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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생활을 하며 직업병이 생겼다. 메모하는 습관이 생긴 것이다. 이 직업병은 가끔씩 평범한 일상생활을 방해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영화를 볼 때에도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편하게 영화를 보고 싶은 때도 말이다. 하지만 불편한 습관도 때로는 도움이 될 때가 있다.지난 5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갈 일이 있었다. 축제주점 자리배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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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결 기자
2016.05.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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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했다. 당시 군복무 중 산에서 먹고 자는 훈련을 하고 있어,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이하 세월호 참사)에 대해 잘 알지 못했었다. 이 사건에 대해 큰 고민 없이 지나갈 수도 있었지만 운이 좋게도 이번 호 세월호 참사 관련 전시 기사를 맡게 됐다. 전시회를 취재하기 위해 안산에 다녀왔다.안산생명센터라는 작은 단체에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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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결 기자
2016.04.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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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면에 「‘학생맘’의 육아일기」 기사를 썼다. 육아와 함께 학업을 병행하는 이들이 겪는 고충을 기사를 통해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부모 학생들이 사회적 약자로서 겪는 고충에 대해 알아보고자 인터넷을 통해 사전조사를 했다. 사전조사를 마친 후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진심을 직접 들어보고 싶었다.그래서 대학생 부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로 같은 수업을 듣는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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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결 기자
2016.03.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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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기 수습기자로 들어온 후 처음으로 학내사안에 대한 기사를 쓰게 됐다. 사실, 학교의 소식을 전하는 것은 적잖은 부담이 됐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을 취재해 학내 구성원이 이해하기 쉽도록 써야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학내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객관적인 기사를 작성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다양한 층위의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껴 학교 내 여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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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결 기자
2016.03.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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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새터는 기획단계부터 시행단계까지 잡음이 많았다. 음주 제한을 조창훈 총학생회장 권한대행이 단독 추진했다는 말부터 참가비에 비해 새터 환경이 열악했다는 불만까지. 진상을 알아보기 위해 새내기들과 각 단과대, 학부·과 회장, 자봉단 등 새터에 참여한 여러 주체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또 기획과정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회의록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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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영 기자
2016.03.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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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협의회 취재를 맡게 됐다. 교학협의회의 주요 건의 사항으로 총장선출 시 학생투표권 요구가 제기됐다. 한 학교의 구성원이지만 교수에게만 부여돼왔던 투표권을 학생들이 요구한 것은 큰 의의를 가진다. 더욱이 대학 운영의 자율화가 축소되고 있는 대학가의 현 상황을 봤을 때 어느 때보다 그 의미는 크다.학교 측과 학생 측 모두 이를 충분히 감지하지 못했기 때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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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 기자
2015.12.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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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기사 작성을 위해 민중총궐기 시위 현장에 취재를 다녀왔다. 취재 이후 시위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페이스북에 들어갔다. 페이스북에는 시위를 다룬 게시물이 많았고 댓글 또한 많이 달려있었다. 댓글에서는 민중총궐기에 대한 사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논란의 중심에는 법이 있었다.사람들은 시위가 불법이기에 정당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문제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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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렬 기자
2011.01.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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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4일, 반가운 메일을 한 통 받았다. 메일에는 강촌수련원에서 시행하는 개선 정책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한 달 전인 9월 14일, 서울시립대신문 제680호에는 강촌수련원에 대한 분석 기사가 내 이름을 달고 실렸다. 재학생 이용 제한, 예약 우선순위, 환불 불가 규정과 이용요금에 대한 내용을 다룬 기사였다. 강촌수련원 관계자는 기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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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영 기자
2015.11.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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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에서 학술 기사 전부를 맡게 됐다. 독자들에게 생소한 기술이나 이론을 알기 쉽게 풀어 쏙쏙 기억에 박히도록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론을 쉽게 설명할 정도로 체화하기에 일주에서 이주라는 시간은 충분치 않다고 느껴진 적이 많았다. 내가 충분히 알지도 못하는 사실을 남에게 쉽게 알려주고자 하는 것은 ‘현실성 없는 이상주의에 가깝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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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인 기자
2015.10.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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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기자로서 취재를 하며 여러 취재원들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 중 나에게 가장 신선한 충격과 경각심을 가져다 준 말은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는 교직원의 대답이었다. 청천벽력 같은 말이었다. 충분한 논의를 거쳐 변동된 사안에 대해 취재를 해야 하는데 취재할 것이 전혀 없다는 말을 처음으로 듣게 된 것이다.선배들에게 있는 일로만 여겼던 ‘기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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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 기자
2015.09.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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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포터 다이어리란 무엇일까. 새벽 다섯 시가 가까워지는 지금, 모든 기사가 끝났음에도 집에 못가고 리포터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 나를 보면 좋은 리포터 다이어리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쉽지 않은 것임은 분명하다. 리포터 ‘다이(Die)’어리다.도움이 될까 싶어서 선배들이 쓴 리포터 다이어리를 봤다. 선배들은 취재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일상 속에서의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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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렬 기자
2015.09.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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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우신피(首愚身疲), 상둔하고(上鈍下苦)라는 말이 있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뜻의 사자성어이다. 아무 준비도 없이 일에 임하면 극심한 비효율 끝에 몸만 상하게 된다. 무엇이든지 책임감을 가지고 철저한 계획을 세웠다면 몸이 고생할리도 없다. 지혜를 발휘해 완벽한 준비와 동시에 철저한 계획을 도모해야 한다.사자성어에 한 글자를 추가하고 싶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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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승인 기자
2015.09.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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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를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몇몇 심판의 이름을 외우게 된다. 바로 오심이 잦은 심판들이다. 때문에 이름이 생소한 심판을 보면 ‘그동안 내렸던 판정에서 큰 오심이 없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프로야구 선수들 사이에서 심판들은 주목받지 않는 것을 잘하고 있다는 뜻으로 여기며 일 년 동안 경기를 치른다.우리 주변에도 익숙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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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호 기자
2015.06.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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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종사하고자 하는 이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자질은 객관성이다. 내 아집에 빠지거나 특정인의 견해에 휘둘려 사건을 바라본다면 결코 좋은 기사를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객관성은 종종 손에 잡히지 않는 일종의 신화처럼 느껴진다.이번호에 실릴 기사를 취재하면서도 객관성이라는 덕목이 멀게만 느껴진 순간이 있었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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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기자
2015.05.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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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은 바쁘다. 본인과 관련된 일에 관심을 줄 시간조차 없다고 한다. 그들이 짊어 저야 할 고통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대학생들의 고통 한구석엔 등록금이 주는 부담도 있다. 일반 사립대의 경우 일년 내내 알바를 해도 한 학기 등록금을 마련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저마다 짊어진 부담의 무게는 다르겠지만 현재 사립대들의 등록금을 보면 그부담을 가볍게 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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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진 기자
2015.05.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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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기들은 올해 졸업반이다. 그래서 다들 각자의 진로 찾기에 바쁘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고 소위 ‘스펙’을 쌓기 위해 바쁘게 보내는 친구들도 있다. 우리가 이토록 치열한 데에는 청년들의 미래가 그만큼 팍팍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왠지 우리세대는 학생자치에 대해 크게 관심 갖지 않는다.이번 호 기획 ‘학생자치 무관심’ 기사를 취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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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기자
2015.04.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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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제673호에 ‘공학인증제 강요하는 대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썼다. 공학인증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명의 학생으로서 관심이 있는 제도였고 한번쯤 기사로 다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공학인증제에 참여하면서 일부 사항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느꼈고 불만이 있는 학생들의 입장을 잘 대변하는 기사를 쓰고자 했다.본격적으로 취재를 시작하며 공학인증제와 관련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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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진 기자
2015.03.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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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의 문을 두드린 것은 나의 대학생활이 3학년 2학기로 접어들 무렵이었다. 남들은 선배소리를 들으며 슬슬 취업준비를 시작할 때 나는 신문사로 들어가 막내가 되는 선택을 한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신문사에 입사하기 직전 남과 크게 대립한 일이 있었다. 개인간 대립은 다수간 대립으로 번졌고 나는 정서적으로 가깝다고 생각했던 사람들과 등을 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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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기자
2015.03.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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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새터에 다녀왔다. 새터 관련 기사를 쓰고 있는 중이라 작년에 신입생으로 참가할 때와는 또 다른 부담감이 있었다. 밥을 먹는 시간이나 이동 중에도 무슨 사건이 있지는 않은지 신경이 쓰였다. 어디에서 무슨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 몰라 카메라를 든 채 리조트를 한참 서성거리기도 했다. 신입생과 재학생들에게 불편함이나 아쉬움은 없는지 질문하고 새터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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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진 기자
2015.03.02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