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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 지난해 기준 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지난 1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1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는 26만 500명으로 사망자 31만 7800명보다 적다. 혼인율도 감소해 미래 출산율도 기대하기 어렵다. 청년들은 왜 결혼도 출산도 하지 않는 것일까. 결혼과 출산, 본인 의사·능력에 좌우돼 결혼과 출산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은 이렇다. 양주아(28) 씨는 “평생 타인과 함께하기보다 혼자 자유롭게 살고 싶어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반면 정문교(경영 21) 씨는
사회
정시연 기자
2022.04.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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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이름으로 여러 차례 입법 시도된 『차별금지법안』 은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성적지향 △출신국가 △출신민족 △인종 등의 이유로 공적 영역에서 차별받지 않게 하는 법률이다.누구나 ‘하고 싶은 말’ 해야일각에서는 차별금지법이 헌법에 명시된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이하 진평연)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입법되면 표현의 자유 침해로
사회
안가현 기자
2022.04.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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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폐지되면 지원 끊기나요?”, “여성가족부 정말 폐지되나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지식 교류 서비스 지식iN에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폐지에 관한 질문이 올라왔다.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주요 이슈로 떠오른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후에도 이어졌다. 윤 당선인은 지난 24일 여가부 폐지 공약을 이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공약인데 그럼”이라며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여가부는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일까. 여가부 폐지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봤
사회
정시연 기자
2022.03.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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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악플과 루머로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의 기사 제목이다.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방송인 A씨 사망사건 관련자의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국민청원은 약 23만 5천 명의 동의를 얻었다.이 청원에서는 방송인 A씨를 사망으로 이끈 것이 ‘사이버 렉카’라고 주장한다. 사이버 렉카란 사고 현장에 달려가는 렉카(wrecker)처럼 여러 이슈가 생길 때 재빨리 편집한 영상을 온라인 공간에 업로드 하는 인플루언서, 커뮤니티 유저, 유튜버 등을 일컫는다. 그렇다면 위 내용이 국
사회
유은수 기자
2022.03.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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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있다고 믿지 않아요. 세상에서 믿을 건 저뿐이에요”. 신이 아닌 자신을 믿는 일명 ‘나신교’ 신자 윤서영(21) 씨의 발언이다. 이처럼 종교에 의지하지 않고 무교로 살아가는 청년의 비율이 늘고 있다. 한국 갤럽에서 발표한 「종교 현황」 조사에 따르면 2004년에는 20대 중 45%가 종교를 믿었지만 지난해 22%로 그 비율이 크게 줄었다. 30대 중 교인 비율 역시 2004년 49%에서 지난해 30%로 감소했다. 그들이 종교를 믿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더 이상 종교가 필요하지 않은 청년들청년 종교인이 줄어드는 현상은 비단
사회
채효림 기자
2022.03.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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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수익의 10%는 환경 단체에 기부됩니다”. 물건을 사기 위해 온라인 사이트에 적힌 설명을 읽다 보면 쉽게 볼 수 있는 문구다. 이와 같이 많은 기업에서 판매 수익의 일부를 환경오염 같은 사회적 이슈와 관련 있는 곳에 기부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물론 오직 선의로 하는 기부도 있지만 때로는 기부 활동 자체가 마케팅이 돼 기업에게 이익을 가져오기도 한다. 기부하고 마케팅 하고, 꿩 먹고 알 먹고기업이 특정 사회 문제를 이윤 추구 활동에 이용하는 방식을 ‘코즈 마케팅’이라고 한다. 코즈(cause)라는 영어 단어는 대의명분 혹은
사회
이주현 기자
2022.03.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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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서 약 260km 떨어진 빈니차에는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늘만 해도 벌써 10번째로 울리는 사이렌이다. 사람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급하게 지하 벙커 문을 열어 몸을 숨긴다. 어떤 날은 지하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자기도 한다. 그나마 본격적인 전투가 없는 우크라이나 중심부에 위치해 이 정도다. 크림반도 위에 있는 하르키우와 마리우폴 그리고 벨라루스 근처 도시에서는 사람들이 죽고 빌딩이 파괴되고 있다.양국이 친해질 수 없었던 이유지난달 2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비나치화
사회
이주현 기자
2022.03.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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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년층 사이에서 반중 정서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1월 중앙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2030 세대 10명 중 6명 이상은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 연령대 평균 53.8%가 중국을 비호감 대상으로 여기는 것과 비교해 더 높은 수치다. 반중 원인은 정부·개인 등 복합적청년층에서 유난히 반중 정서가 두드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대학 중국어문화학과 하남석 교수는 “강대해진 중국이 한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하는 두려움과 경쟁 심리가 새로운 요인”이라고 말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중
사회
정시연 기자
2022.03.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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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이하 오미크론) 확산으로 최근 확진자가 30만 명을 웃돌고 있는 가운데 방역정책 변경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개강까지 겹쳐 학교와 학생 모두 혼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우리대학은 1학기 학사 운영을 대면으로 시행하겠다 밝혔다. 그러나 오미크론 확산으로 비대면 수업을 권고한다는 공지가 갑작스럽게 게시되며 2주 간 비대면 수업이 진행됐다. 오는 2주간의 수업 역시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 사람들은 저마다 어떤 방식으로 오미크론에 대처하고 있을까. 안내 미비, 스스로 알지 못하면 약 처방
사회
유은수 기자
2022.03.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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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님의 새로운 친구 요청입니다’. 국내 소비자 지출액 1위 데이팅 앱 ‘위피’에 가입한 기자가 받은 알림이다. 가입과 동시에 쏟아지는 관심으로 ‘나를 괜찮게 생각하는 친구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입을 위해 취미와 성격, 흡연 유무, 종교, 소개 등을 작성해 프로필을 완성한 후 ‘좋아하는 친구’ 항목에서 원하는 상대의 특징을 선택한다. 프로필 사진 3개를 필수로 업로드한 후 관리자의 승인 절차를 거치면 가입이 완료된다. 만남도 언택트로, 급성장한 데이팅 앱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으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데이팅 앱은
사회
김은정 기자
2022.03.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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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이하 대선)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지도는 이 후보 40.5%, 윤 후보 41.9%,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8%, 심상정 정의당 후보 2.6%로 집계됐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후보 간 박빙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어느 후보자에게 투표할지 마음을 굳히지 못한 유권자가 청년층에서 높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
사회
정시연 기자
2022.03.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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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코앞에 두고 후보자들의 유세가 한창이다.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은 어떠할까. 우리대학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봤다.이재명 후보는 다음 해부터 청년에게 기본소득을연간 200만원 씩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환(세무 18) 만 19~29세를 대상으로 연 200만원 규모의 기본소득을 제공한다면 청년의 생활에 보탬이 될 것이다. 그러나 월 16만원 정도의 금액이 경제적 자유나 청년 기회의 토대가 되기엔 부족해 보인다. 그렇기에 예상 예산 35조원을 청년기본소득에 투입하는 것이 다른 청년 정책에 사용하는 것보다 효과
사회
유은수 기자
2022.03.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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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신문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요 4당에 소속해 대선의 현장 최전방에서 발로 뛰는 대학생들을 취재했다. 그들의 원동력은 ‘분노’였다어느 때보다 활발해진 청년들의 정치 참여는 이번 대선에서 주목할 만한 점이다. 평범한 대학생들이 대선 현장의 일선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20대 정치인들의 답변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 키워드는 ‘분노’였다. 남상혁 위원장은 “기성세대의 이익만을 좇는 정치에 분노한 것이 20대의 정치 참여로 이어진 것”이라며 “구의역 청년 노동자 김 군 사망사고를 접한 후 기업과 나라의 경제만 강
사회
이주현 기자
2022.03.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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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이유와 타 후보와의 차별성이 무엇인가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가지고 있는 꿈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대통령’이라는 정치권력 그 자체를 목표로 하지 않고 효율적인 도구로써 사용해보려 한다. 대다수의 사람이 조금 더 공정한 환경에서 인간적으로 대우받고 기회를 누리고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름 사회운동을 하면서 살아왔다. 사법연수원을 마칠 때는 변호사를 선택했고 노동인권운동을 하다가 시민운동가의 역할이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해 그 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한계를 경험하고 정치의 길로 들어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라는 조금 더
사회
서울시립대신문 공동취재팀
2021.12.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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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해 3월 9일에 있을 제20대 대통령 선거(이하 대선)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기존에도 대통령 후보들은 선거가 다가올수록 청년을 찾곤 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그 정도가 지난 대선들보다 커졌다. 지난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와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청년 세대 유권자가 캐스팅보트로 작동하면서 정치권에서 청년 세대의 지지는 선거승리에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선거 경쟁이 격해지고 있는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들은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청년 세대를 잡기 위해 매일 같이 청년
사회
최윤상 기자
2021.12.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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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의 발달로 종이 신문의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대학생활이 지속되다보니 많은 대학의 학보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점점 등한시되는 학보사의 중요성을 환기하고자 학생 신문의 존재 이유를 돌아봤다. 또한 타 학보사 편집국장들을 취재하며 최근 신문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알아보고 시대 흐름에 발맞춰 변화하는 학생 신문의 모습에 대해 살펴봤다.학생 신문의 존재 이유는학생 신문의 핵심 기능은 학내 소식을 알리는 것이다. 실제 우리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사회
채효림 기자
2021.12.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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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A(20) 씨는 동묘에 위치한 옷가게에 방문해 피팅룸에서 옷을 갈아입던 중 수상한 빛을 발견해 카운터 직원에 제보했다. 세 달 뒤 A씨가 다시 동묘를 방문했을 때 해당 옷가게는 사라져 있었으며 이웃 상인을 통해 “변형카메라가 발견돼 재공사를 하는 중”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이외에도 A씨는 불법촬영 범죄 현장을 목격한 경험담을 털어놨다.A씨는 학원 상가에 위치한 여자화장실에 경찰이 와있어 의아함을 느꼈으나 이유를 알지 못하고 지나쳤다. 1년 뒤 A씨는 ‘성폭력 알림e’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보던 중 해당 상가 여자화
사회
채효림 기자
2021.11.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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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온라인 결제와 빠른 배송으로 원하는 물건을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 후 확산됐다. 한국통합물류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택배 물동량은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보다 약 21% 증가했고 연간 택배 이용 횟수도 경제활동인구 1인 기준으로 약 32% 늘어났다. 그러나 빠른 배송의 이면에는 시간과 관계없이 쉬지 못하고 일하는 택배 노동자들이 존재한다. 새벽 배송과 택배 사전 분류 작업이 가장 큰 고충택배 노동자들의 가장 큰 고충은 새벽 배송
사회
박성호 기자
2021.11.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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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노키즈존이라고 써 붙여놓은 곳도 있지만 그러지 않았는데도 유아차를 가져가면 ‘우리 식당은 지금 자리가 없다’고 거절한 사장님도 있었어요.” 아이 때문에 차별이나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대한 ‘정치하는 엄마들’ 소속 곽지현 활동가의 대답이다. 곽 활동가는 6살과 8살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다. 이런 사례는 한둘이 아니다. 서울에서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 A씨는 “제주도로 여행 가기 전에는 가고 싶은 곳이 노키즈존인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부모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나온다”고 말했다.노키즈존(No kids
사회
이주현 기자
2021.11.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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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일상에 제약이 생기기 시작한 지 약 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끝없는 확산세에 모두가 지쳐가는 모습을 보이자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발표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강제성 있는 방역 조치를 모두 해제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아 지난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이는 총 3단계로 이뤄지며 6주 간격으로 다음 단계의 적용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1단계의 인원 제한은 수도권의 경우 10명, 비수도권의 경우 12명으로 식당과 카페에서는 비접종자를 4명까지
사회
유은수 기자
2021.11.23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