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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의 저자인 김민섭 작가의 강연이 지난 19일 동국대학교에서 열렸다. 김 작가가 인터넷에 연재한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라는 글은 조회수 200만을 넘기는 등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면서 책으로 출간됐다. 우리나라 대학 구조 실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이 책은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강연을 듣기 위해 대학생과 대학원생
사회
이동연 기자
2016.05.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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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 대학로, 가로수길 등 의 거리와 북촌, 서촌, 성수동 등의 마을이 뜨고 있다. 하지만 원래 거주하던 주민들은 이곳을 ‘뜨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젠트리피케이션이란 신사를 뜻하는 ‘젠트리’에서 나온 말로 런던에서 처음 사용됐다. 런던의 노동계급 거주지역에 중·상류층이 고급 주택을 짓고, 이로 인해 주거비용이 상승하면서 노동계급이 다른 지역으로 밀려
사회
윤진호 기자
2015.12.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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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리피케이션을 들으면 속수무책으로 자신의 터전에서 쫓겨나는 예술가와 소상공인들의 쓸쓸한 뒷모습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자체적으로 젠트리피케이션에 맞서려는 노력들이 주목받고 있다. 함께 노력하는 시민들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임대료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례로 연남동에 위치한 ‘어쩌다
사회
정수환 기자
2015.12.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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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대학가는 소란스럽다. 이번 해 대학가가 유난히 떠들썩했던 이유는 학생대표 후보자들의 선거유세가 아닌 ‘부정선거’ 때문이었다. 선거일정이 끝나기도 전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대자보를 통해 학교 측의 선거개입, 대리투표 등 각종 부정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상당수의 대학에선 이와 같은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졌다. 일부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는 자격을 박탈
사회
박미진 기자
2015.12.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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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2번 출구 앞에 수천 명의 청년학생들이 모였다. 평소 언론에 비춰지는 ‘사회에 관심없는 무기력한 청년’들의 모습이 아니였다. 어쩌면 지금 사회에서 개개인으로는 말하기 힘들었을,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기 위해 모두 모인 것이다. 그들 위로는 우뚝 솟은 깃발들이 펄럭였다. 수많은 집단, 수많은 사연을 담은 깃발들. 생김새도 색도 모두 달랐지만 그 깃
사회
정수환 기자
2013.03.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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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12시 서울시청 앞 광장은 노동자들이 들고 있는 풍선으로 가득 찼다. 전국에서 모여든 각계의 교육, 건설,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이하 노조) 단위로 모여 분홍색 조끼를 입고 풍선을 든 채 노동자로서 살아가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이날 광장의 모습은 전태일 열사가 청계광장에서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노동자는 기계가
사회
박미진 기자
2013.01.3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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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시청과 광화문 일대는 물바다가 됐다. 하늘에선 비가 내렸고 경찰은 물대포를 발사했다. 물대포 속 최루액과 캡사이신 때문일까. 시위자들과 시민들의 눈물 역시 곳곳에 뿌려졌다. 이날 오전 서울 곳곳에서 청년, 노동자, 빈민 등 다양한 주체들이 사전 집회를 열었다. 사전 집회가 끝나자 시위자들은 한 장소에 모이기 위해 광화문 광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
사회
최진렬 기자
2015.11.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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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교육부는 ‘교육개혁 촉진을 위한 대학규제혁신 방안(이하 대학규제혁신)’을 발표했다. 대학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가 발표된 지 3개월만이다. 대학규제혁신은 「대학구조개혁에 관한 법률」의 통과를 추진하기 위한 전 단계에 해당한다. 대학규제혁신은 대학에 시행되고 있는 법안과 운영 규정을 수정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사회
박소정 기자
2015.11.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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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산마을’, ‘산새마을’, ‘성대골마을’… 서울에 ‘마을’이 등장했다. 기존의 딱딱한 지명에서 개성있는 이름을 얻은 서울의 마을들은 활력이 넘친다. 삭막한 도심 속에서 고립됐던 주민들이 마을을 중심으로 모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마을 만들기 사업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을 통해 이웃 간의 커뮤니티를 조성해 여러 도시문제를 주민들이 자발적
사회
최진렬 기자
2015.09.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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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공소와 예술이 어떻게 매칭이 되는지 모르겠다. 하등 연관성이 없어보인다”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디자인 설계사로 일하고 있는 A(68)씨의 말이다. ‘철공소와 예술촌의 공생’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래동에서는 기존에 철강소에서 일하고 있던 주민들과 새로 유입된 예술가들 간 공감대가 부족해 갈등이 발
사회
박소은 기자
2015.09.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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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고현철 교수의 추모식이 열렸다. 전국에서 모여든 약 1천명의 대학교수와 직원들은 지난 18일 국회 앞 거리로 나가 ‘대학의 공공성과 자율성 확보’를 외쳤다. 전국교수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전국교수대회’에는 전국국공립대학교수연합회 외 6개 단체와 각 대학 교수회가 참가했다. 추모식이 끝난 후 교수들은 각 대학의 깃발을 들고 대학 민주화를 촉구하는 연
사회
박미진 기자
2015.09.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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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기업들이 잇따라 수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모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 현대, 기아 등 11개 기업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계획을 밝혔는데 이는 정부의 노동개혁 발표와 관련된 기업 측의 반응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정부는 대국민담화자리를 마련해 새로운 정책과제로 공공, 교육, 노동, 금융 구조개혁을 발표했다. 정부는 “노동개혁을 이뤄
사회
박미진 기자
2015.09.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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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 토익, 유학, 봉사… 취업을 위해 청년들이 준비할 것을 세다 보면 어느새 열 손가락이 부족하다. 소위 ‘8대 스펙’이라고 일컫는 말이 등장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서일까. 지난달 6일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능력을 우대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작년에 개발한 국가직무능력표준(이하 NCS)의 보급을 대폭 확대 하
사회
김태현 기자
2015.09.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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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는 광복절을 기념하러 모인 군중들로 붐볐다. 세종대로를 중심으로 고층빌딩마다 태극기와 함께 광복을 기념하는 문구를 실은 초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광복 70주년 기념을 위한 ‘국민대통합 축제’는 지난 8월 14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이틀간 성대하게 치러졌다. 70년의 역사, 광복을 둘러싼 두 가지 시선군인들을 시작으로
사회
박미진 기자
2015.09.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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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임시국회에 제출될 ‘대학 평가 및 구조 개혁에 관한 법률안(이하 대학구조개혁 법안)’에도 이와 같은 교육부의 방침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이 유학생을 정원내로 유치한다면 이를 정원감축 노력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다. 해당 법령이 통과되면 정원감축이 여의치 않
사회
김태현 기자
2015.06.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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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이 늘어나면서 학생들의 채무 부담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등록금은 동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학자금 대출은 눈에 띄게 늘어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대학교육연구소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학자금 대출을 받는 학생 수가 2013년에 비해 2015년 현재 21% 증가했다. 학자금 대출액은 2010년에 비해 2014년에는 약 3배가 증
사회
국승인 수습기자
2015.06.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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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단체들이 나서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와 청년단체가 함께 진행한 ‘청년정책의 재구성 기획연구’에 따르면 주거빈곤청년(만 19~34세)은 서울시를 기준으로 약 52만 명이며 이는 청년 전체의 22.9%에 해당한다. 주거빈곤청년이란 주택법에 규정된 최저주거기준에 미달된 주택, 지하 및 옥탑방, 고시원 등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고
사회
류송희 기자
2015.06.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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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을 기점으로 지금의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이 종료된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는 세계 최대의 쓰레기매립지로 199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를 포함해 경기도, 인천 지역의 쓰레기를 처리해왔다. 서울시·경기도·인천시·환경부는 매립 종료기한 1년을 앞두고 추후 매립지 선정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4차 협의체를 구성했다. 그러나 각자의 의견 차
사회
박미진 기자
2015.05.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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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가 마무리되는 2월, 학원이 들어서 있는 거리는 현수막과 전단으로 뒤덮인다. 학원에서 학원생들의 이름과 진학정보를 공개하여 학원 홍보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했다.서울특별시의회에서 지난 14일 학생들의 이름 및 합격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가 기재된 학원 홍보물을 건물 외벽에 걸거나 배포하는 것을 금지하는 개정 조례를
사회
박소정 수습기자
2015.05.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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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대학에 다니는 학생 A(21)씨는 하루에 네 시간씩 인천에 있는 집에서 학교까지 통학한다. 일주일 중 하루를 통학시간으로 보내는 셈이다. A씨는 “자취를 하고 싶지만 학교 주변 자취방의 월세가 너무 비싸 부모님께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나마 통학이 가능한 A씨는 나은 편일지 모른다. 지방에서 올라온 수많은 학생들은 울며 겨
사회
윤진호 기자
2015.05.25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