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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학사구조조정 개편안을 반대한다는 안건은 정족수 2346명, 찬성 2213명, 반대 2명, 기권 131명으로 의결됐습니다.” 지난 2일 건국대학교 학생총회에서 의사봉 소리가 울려퍼지자 학생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자신들의 과를 지키기 위해, 학교를 지키기 위해 모여든 학생은 학생총회가 개회되기 위한 최소 정족수인 1700명을 훌쩍 넘었다. 이
사회
장한빛 기자
2015.04.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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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한 여성이 비정규직인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했다. 여사원은 언젠가는 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비정규직으로 입사했지만, 막막한 현실을 깨닫고 자살한 것이다. 이 사건은 ‘정규직 희망고문’을 하고 있는 기업들의 행태를 보여주며, 청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 심각한 사회문제라는 것을 세상에 알렸다.이처럼 열정페이, 비정규직 논란은 청
사회
박미진 기자
2015.04.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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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 한 경제·경영 동아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렵기로 악명이 높은 면접 과정을 거쳐야 한다. A(서울대 12)씨는 꼭 들어가고 싶었던 이곳에 당당히 합격했다. 경쟁률도 꽤나 높았고 동아리 선배들이 면접 때 엄청난 압박을 줘 애를 먹은 터라 합격의 기쁨은 더더욱 컸다.몇 주간 기초적인 주식투자와 경제 교육을 받고 난 뒤 조별 발표를 하게 됐다. 오늘 발
사회
김준태 기자
2015.04.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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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많은 대학들이 새로운 총장을 맞이했다. 우리대학 또한 마찬가지다. 지난 25일 우리대학 원윤희 총장의 취임식이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개최됐다. 각 대학들은 새로 맞이한 총장과 함께 대학의 비전을 수립하고 있다.하지만 몇몇 국립대학에서는 문제가 생겼다. 경북대와 공주대, 한국방송통신대(이하 방통대)는 학교 구성원들이 선출한 총장후보자를 교육부가 거부
사회
김준태 기자
2015.03.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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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고려대 신임 총장이 ‘3무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3무는 출석부, 상대평가, 시험 감독의 의무를 없애겠다는 의미다. 대학의 자율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대학 강의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지를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교육부가 대학구조개혁평가를 통해 하위등급 대학의 재정지원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상황에서 염 총장의 정책은 학생들의 기대와
사회
윤진호 수습기자
2015.03.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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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 그게 뭔가요?” 최근 대학가의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에 대한 인지도는 거의 0에 가깝다. 심지어 대다수 학생들은 생협의 개념조차 알지 못했다. 대학 내에 외부 업체가 대규모로 입점하고 생협 조합원이 줄어드는 등 생협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관심 속에서 생협은 위기를 맞고있다. 실제로 지난해 세종대 생협은 더 이상 운영이 어려워져 문
사회
류송희 수습기자
2015.03.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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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A씨는 개강 전 시간표를 짜기 위해 학교홈페이지에 들어갔다. 대학에 입학해 다양한 교양과목을 골라 자유롭게 시간표를 짤 생각에 들떴다. 그러나 A씨는 듣고 싶은 수업들을 선택할 수 없었다. A씨는 공학교육인증제(이하 공학인증제)를 실시하는 학과의 학생이었기 때문이다. 실무형 인재 양성 위한 공학인증제공학인증제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에서 제시한 지침과 기
사회
글·사진_ 박미진 기자
2015.03.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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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다시 대자보가 붙기 시작했다. 오랜 불문율을 깨고 대학 내에 경찰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찰이 진입한 서강대를 비롯하여 서울시내 대학을 중심으로 이와 관련된 내용의 대자보가 붙은 상태다. 호소문에는 ‘대학이 민주주의와 자유의 공간으로 남아있길 바라는 학생들이라면 행동해 달라’는 문구가 실렸다.대자보는 대학 내 경찰 투입에 대해 몇몇 학생들이
사회
김선희 기자
2015.03.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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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지난해 12월 학령 인구 감소에 대비한 ‘대학 구조개혁 평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대학 구조개혁 평가는 기존에 교육부가 실시하던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를 대체하는 새로운 대학 평가체제로서, 이 평가 결과에 의거해 각 대학의 정원이 구조 조정된다. 최상위 A 등급은 학교 자체적으로 원하는 인원만큼 정원을 감축할 수 있고, 그 외 등급은 차등
사회
장한빛 기자
2015.03.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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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부총리는 취업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취업에서 필요한 소양으로써의 인문학과 취업을 하고 난 후 자기계발을 위한 인문학을 생각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교육부의 대학 인문계 정원 감축 기조에 반발하는 대학생들을 향한 것으로 알려져 큰 논란이 됐다. 이에 취업률을 근거로 인문학을 사장시키는 데 교육부가 이바
사회
글·사진_ 박소은 수습기자
2015.03.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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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박재형(국민대 14) 씨는 매일 아침 학교를 가기 위해 2시간을 버스에서 보내야 한다. 1교시 수업이 있는 날이면 적어도 7시 이전에는 집에서 나와야 한다. 박재형 씨는 “워낙 통학시간이 길다 보니 조금만 늦게 일어나도 지각하게 된다.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놀 때도 남들보다 일찍 자리를 떠야 돼서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사회
서현준 기자
2014.12.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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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가 ‘한지붕 세대공감(이하 룸셰어링)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룸셰어링 사업은 서울시가 공유경제 정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독거노인의 여유 주거공간을 대학생에게 빌려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룸셰어링 사업은 이미 서대문구를 비롯해 노원구, 광진구에서 시행되고 있다. 또한 내년 2월부터는 고려대, 성신여대 등 여러 대학이 소재한 성북
사회
이예지 수습기자
2014.12.0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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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해외직구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해외직구는 해외직접구매의 줄임말로 해외 쇼핑몰 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직접 구매한 뒤 국제 배송을 통해 물건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직구에 특화된 신용카드가 나오기도 하는 등 해외직구는 하나의 소비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관세청에 의하면 해외직구는 2010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연평균 50
사회
김승환 기자
2014.12.0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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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헤어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3년 정도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다. 하루에 수십 번씩 손님들의 머리를 감겨주면서 피부병이 생겼고, 일하는 내내 서있다 보니 허리 디스크 등의 근골격계 질환도 앓게 됐다. 이런 고된 업무에도 불구하고 급여는 처참한 수준이다. 하루 12시간이나 일을 하지만 한 달에 받는 임금은 겨우 70~80만원이다. 교육에 필요한 모든 비용
사회
김준태 기자
2014.11.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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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청소용역근로자들의 처우가 좋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2012년 1월 청소·경비 등 단순노무 용역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을 만들어 발표했다. 지난달 6일 고용노동부는 이 보호지침 준수 여부를 조사해 대학 청소용역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총 160개 대학(국·공립 60개, 사립
사회
유예지 기자
2014.11.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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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가의 총여학생회(이하 총여) 존폐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홍익대는 지난 9월 23일과 24일에 치룬 ‘총여학생회 유·폐지 전체학생총투표 결과’에 따라 총여의 폐지를 결정했다. 중앙대 총여 역시 지난 1학기에 폐지됐고 건국대도 지난해 말 열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총여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대학 또한 총학생회칙 개정을 통해 총여를 폐지하
사회
김승환 수습기자
2014.11.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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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됐다. 국회의원들은 정기국회 회기 중 내년도 예산을 심사하고 법안을 의결한다. 이 중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은 단연 국정감사다. 국회의원들은 이를 통해 올해 1년간 진행된 정책들에 대해 논의하고 비판한다.올해 국정감사에는 ▲안전사고 ▲군 인권 문제 ▲모바일 감청 등 기성언론의 1면을 장식하던 사안들이 등장했다. 한편 ‘난방비
사회
김준태 기자
2014.11.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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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발생한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부터 지난달 발생한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까지……. 올해는 유독 안전 관련 사건사고가 많았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절감하게 됐고 정부도 국민 안전교육 강화에 힘쓰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안전에 대한 이런 관심은 재난안전관리교육(이하 안전교육)의 강화로 이어졌다. 하지만 안전교육은
사회
김승환 기자
2014.11.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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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 식당에서 모 대학 조리학과 학생들이 최저임금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을 받고 하루 12시간씩 근무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 그들이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한 이유는 실습을 나온 ‘학생’ 신분이었기 때문이다. 해당 학생들은 대학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현장실습을 나온 것이었다. 이처럼 산학협력 현장실습이 실습이라는 명목 하에 사실상 노
사회
유예지 기자
2014.10.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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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3시, 우리대학 졸업사진 촬영 장소인 대강당은 한산했다. 단 한 명의 학생만이 수줍은 듯 카메라 앞 의자에 앉아 학사모를 고치고 있을 뿐이었다. 그 학생의 촬영이 끝나자 관계자들은 대강당 밖으로 나와 한 곳에 모여 담소를 나눴다. 다음 촬영자가 없는 모양이었다. 한 사진사는 “오늘 하루 전체를 통틀어 20명 정도 왔다. 2차 촬영인 걸 감안
사회
김민기 기자
2014.10.12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