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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은 1954년 이후 제6대의 학장을 거쳐 1987년 종합대학으로서 제1대 총장인 정희채 박사가 취임한 이래 제9대 총장을 선출하려는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총장후보자 추천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대학 구성원들에 의한 선거를 통해 최종적으로 후보자 2인을 임명권자인 서울시장에게 총장후보자로 추천하고 임명권자는 그 중 1인을 총장으로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8.11.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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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라는 매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기성언론들이 종합편성채널, 포럼 등의 외부 행사 운영에 열을 올리거나 심지어는 지면 축면을 감행하는 것은 대중의 무관심을 방증한다.하지만 동시에 신문이라는 매체는 언론이 포기할 수 없는 매체다. 취재과정에 어떤 어려움이 있었던 간에 글과 그림, 사진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제시된 기사는 취재대상에게,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8.11.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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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문제를 지적하는 자가 만들지 않았다. 그러나 사회는 문제를 지적하는 자에게 “왜 문제를 일으키느냐”며 면박을 준다. 이번 서울시립대신문 12면에서는 우리대학 내 소수자 단체를 인터뷰했다. 각각 채식주의, 여성주의, 성소수자 단체이다. 현대의 인류는 고기를 먹기 위해 공장제 축산 시스템으로 특정 종의 동물을 집단적으로 학대하며 환경을 파괴해왔다.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8.11.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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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중앙로 하늘에 드리운 은행나무도 노란 단풍을 다 떨구어간다. 이제 남은 것은 내년 봄을 기다리는 앙상한 나뭇가지뿐이다. 하늘을 향해 나뭇가지를 뻗치는 나무를 생각해 볼 때, 젊은이란 가운데쯤 위치한 나뭇가지일 것이다. 우리는 각자 대학이나 전공, 진로 선택을 통해 이미 자기 자신을 쌓아왔지만, 동시에, 아직 뻗어나갈 수 있는 수많은, 다양한 방향이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8.11.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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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구시장 상인들과 수협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수협은 신시장 설계 당시 구시장 상인들이 신시장으로 이주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상인들은 신시장이 영업에 필요한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이 와중에 대법원은 판결을 통해 수협의 손을 들어주며 상인들은 의도치 않게 불법 영업을 시작하게 됐다.서울시립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8.11.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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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가을이 오고 나무들이 떠나보내는 잎사귀도 늘어났다. 동시에 차기 총학생회 선본이 여럿 꾸려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기 시작한다. 올해에도, 우리대학 학생자치의 최전선에 서고자 하는 이들이 모이고 있는 듯하다.21세기는 그 어느 시대보다도 소위 ‘천명을 받드는 영웅적 지도자가 세상을 바꾸기 어려운’ 시대다. 다양성의 가치가 인정되는 시대가 오면서 모두에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8.10.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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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0주년을 맞이해 우리대학으로서는 전대미문하게 많은 행사와 기획들이 준비됐다. 학우들은 노벨상 수상자의 강연을 들어볼 기회도, 새롭게 들어선 100주년 기념관을 통한 더 많은 편의·교육기회도 얻었다. 특히 항상 지적되곤 했던 우리대학의 부족한 대내·외 홍보도 올해만큼은 서울시와의 연계를 통한 전광판 설치, 청량리역에서 열린 시민문화제 등 다양한 방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8.10.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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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개관식이 있었던 ‘100주년 기념관’이 개관한 지 한 달이 지났다. 본지가 100주년 기념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기 전, 기념관 내 어떤 시설이 있는지 사전조사하기 위해 우리대학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이어 검색창에 ‘100주년 기념관’을 검색했다. 검색을 통해 찾은 게시물 중 내부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안내하는 게시물은 단 두 건, ‘「100주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8.10.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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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대학 학생자치지구 대의원회에서 교지 대학문화에 대한 예산이 또다시 삭감되었다. 이로 인해 대학문화의 운영 지원금은 십년 전과 비교해 반토막도 되지 않게 됐다. 대학문화는 학생운동이 활기찼던 시기, 당시 대학 내·외부적으로 만연했던 부조리를 본지보다도 앞장서서 고발했던 교지다. 이러한 매체가 학생들의 외면과 학생들의 손으로 쇠퇴할 위기를 겪고 있는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8.10.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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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셋째 주, 서울시립대신문은 총학생회 공약 및 활동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총학생회 만족도 조사를 이맘 때 실시하는 이유는 지금이 지난 3월부터 시행해 온 공약과 활동을 평가하기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총학생회 활동 중간 시기의 설문조사는 동시에 총학생회가 남은 학기에 더 나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줄 수 있다.이번 설문조사에서 학생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8.09.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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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기간 학교 앞 피시방은 여느 때와 다르게 아침부터 북적인다. 어렵게 자리를 찾아 앉으면 10개씩 창을 띄우고 긴장된 마음으로 9시 57분을 기다린다. 이날 수강신청은 단 1초 사이의 ‘눈치 싸움’이다. 잠깐 사이의 클릭으로 수강신청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은 수십 초씩 차이 난다. 물론 그렇게 되면 인기 있는 교양강의는 이미 포기해야 한다. ‘융합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8.09.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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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옛 서울시립대신문을 봤다. 1964년 창간된 서울시립대신문, 5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변하지 않은 것들도 있었다. 변하지 않았다고 하면, 뭔가 대단한 가치인양 들리지만, 변하지 않은 것은 우리대학 캐릭터에 대한 학교의 무관심이었다.2면 기사를 위해 장산곶매의 역사를 찾아보니 흥미로운 사실이 많았다. 우리대학은 1988년, 개교 70년을 기념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8.09.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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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만 해도 열대야에 잠을 자는 것조차 어려웠는데, 어느덧 밤의 캠퍼스에는 긴팔을 걸친 사람들이 늘어났다. 날이 갈수록 미세하게 낮아지던 기온이 가을을 불러왔나보다. 자그마한 변화가 모이고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대목이다.지난 1학기를 마치면서 서울시립대신문은 우리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학평의원회와 인권센터 설립에 대해 다뤘다.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8.09.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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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각 지역구를 대표하는 의원들부터 시장까지 선출하는 ‘대규모 선거’가 다가왔다. 투표권을 가진 19세 이상 성인은 자신의 권리를 대변하는 하나의 표를 던질 의무와 권리가 주어진다. 대의민주주의의 원리에 따라 이 표를 받은, 또는 받지 못한 후보자는 유권자의 뜻이 자신의 공약·정책과 부합하는지 진단할 수 있게 된다.하지만 사회 속에서 한 명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8.06.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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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홍대 몰카 사건’에 이어 우리대학도 일명 ‘정기관 몰카 사건’이 터졌다. 우리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기관 남자 화장실 몰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검색된 화면 캡처본이 나돌았다. 이어 한 교양강의에서 페미니스트 은하선 작가가 초청되자 수업을 거부한다는 글로 커뮤니티가 계속해서 떠들썩한 상태를 유지하며 극단적인 말싸움이 벌어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8.06.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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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에서는 지난 몇 년간 학생 또는 교수가 연루된 다양한 인권문제가 여럿 대두됐다. 하지만 현재 우리대학에 설치된 기구 중 행정처리를 주업으로 삼지 않으면서 인권문제를 다루고 있는 기구는 실질적으로 학생상담센터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서울시립대신문에서 지난 몇년동안 지적했듯 해당 센터에서 근무하는 상담사의 수는 한 손으로 꼽을 수 있는 수준이며 이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8.05.2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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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총회가 무산됐다.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최근 9학기 동안 정족수를 채우고 의결된 학생총회는 단 2건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사실도 드러났다. 서울시립대신문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7.3%의 응답자가 학생총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홍보 만족도는 낮았다고 답했다.총학생회는 학생총회에 다음 세 가지 안건을 제시했다. ‘대학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8.05.2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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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5월 경성공립농업학교로 출발하여 이제 우리 서울시립대학교는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100주년을 맞은 지금, 우리는 그 동안 많은 교육선각자들과 동문, 그리고 서울시민의 헌신과 희생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일제강점기, 광복과 건국, 4·3, 6·25, 4·19, 민주정부의 수립 등 고난의 역사와 함께 우리의 스승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8.05.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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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이라는 숫자는 특별하다. 연인과는 100일을 특별한 날로 기념하고, 100주년이라고 하면 깊은 역사를 가진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대학이 100주년을 맞았다. 100주년이라고 하니 사실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하지만 곳곳에 걸린 현수막과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행사 소식에 괜히 설레고, 역사의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는 벅찬 기분이 들기도 한다.서울시립대신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8.05.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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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 서울시립대신문에서는 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을 달성한 ‘히트앤드런 방지법’에 대해 다뤘다. 그러나 취재 과정에서 우리나라에 있는 미혼모·미혼부에 대해 제대로 조사한 통계자료조차 찾기 어려웠다. 통계청에서 미혼모·미혼부 수를 조사하기 시작한 것은 2015년부터다. 그전까지는 미혼모·미혼부가 얼마나 있는지도 국가는 궁금해 하지 않았다.미혼부는 2000
사설
서울시립대신문
2018.04.10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