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에 공기청정기 112대가 새롭게 설치된다. 실험·실습실, 강의실, 도서관 열람실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설치된 공기청정기의 관리 또한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이번 공기청정기 설치 사업은 실내 유해 물질을 제거하여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설과 황민엽 주무관은 “중앙도서관, 제 2공학관, 미래관 등의 건물에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원인을 찾아보니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환경 때문이었다. 제2공학관 등 일부 노후 건물은 환기 시설을 설치하기에 열악한 환경이었다. 대안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후 민원이 제기됐던 건물뿐만 아니라 각 학부·과와 부서로부터 지난 2월 공기청정기 설치 신청을 받아 설치 장소를 최종 선정했다. 황 주무관은 “현장에 직접 방문해 공기청정기가 필요한지 확인했다. 창문이 매우 작거나 없는 곳은 환기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선정했다”며 “컴퓨터를 많이 가동하는 강의실의 경우 유해 물질이 발생한다. 이 점 역시 감안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설과는 교내에 설치된 공기청정기를 6개월마다 점검할 예정이다. 황 주무관은 “공기청정기 필터의 청결 상태를 확인해 교체할 것이다. 또한 해당 학부·과와 부서가 교체를 요청하면 바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주무관은 “이르면 4월, 늦으면 5월까지 교내에 공기청정기 설치가 완료될 것”이라고 추후 일정을 전했다.


박소민 수습기자 livelively12@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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