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기술관 108호 내부 모습
올해부터 정보기술관(이하 정기관) 108호와 제1공학관 창의공학설계스튜디오Ⅰ이 ‘스마트클래스’로 시범 운영된다. 스마트클래스란 강의실의 특성에 따라 단점을 보완하고 첨단 기자재와 소프트웨어 등을 설치한 강의실이다. 스마트클래스를 통해 효율적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새로운 교수·학습법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기관 108호 컴퓨터에 설치된 U-Class 어플리케이션은 교수의 컴퓨터와 학생들의 전자기기를 서로 연결한다. 교수는 U-Class를 활용해 조별학습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를 학생들의 노트북, 태블릿PC, 또는 스마트폰에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 학생들 역시 자신의 기기에 U-Class가 설치돼 있다면, 기기에서 작업한 내용을 교수에게 전송하거나 전체 스크린에 보여줄 수 있다.

정기관 108호에서는 경영학부 ‘마케팅 관리’ 강의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의 전공 강의가 진행된다. 마케팅 관리는 지난해 우리대학 최초로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을 도입한 강의다. 플립드 러닝은 수업 전 동영상 강의 등으로 사전학습을 한 후, 수업시간에 관련 내용을 토론하는 등 심화적인 학습을 하는 강의 방식을 말한다. 스마트클래스를 통해 플립드 러닝을 활용한 강의가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관리를 강의하는 경영학부 송지희 교수는 “스마트클래스를 통해 교수와 학생들의 양방향 소통이 더욱 쉬워지고, 학생들이 더욱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또 다른 스마트클래스인 제1공학관 창의공학설계스튜디오Ⅰ은 실험실습 강의에 활용될 예정이다. 디지털 펜과 연동된 설계용 칠판에서 교수와 학생들은 함께 설계를 진행할 수 있다. 완성된 설계도를 위층에 있는 3D창작터로 보내면 3D프린터를 통해 바로 시제품을 만들 수도 있다.

향후 스마트클래스를 통해 다양한 강의가 개설될 예정이다. 교수학습개발센터 스마트클래스업무 담당자 김영지 조교는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교수들과 스마트클래스의 활용법을 논의하는 모임을 추진 중이다. 교수들과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 스마트클래스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글_ 장한결 기자 uiggg@uos.ac.kr
사진_ 교수학습개발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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