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벨기에 브뤼셀에서 테러가 터졌다. IS는 프랑스 파리에서 터진 테러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이번 테러는 전 세계를 긴장시켰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전 세계는 언제 자신의 나라가 테러의 대상이 될지 모른다는 공포에 떨게 됐다. IS는 전 세계인들에게 테러라는 불안감을 심어줌으로써 자신들의 존재감을 더욱 더 알렸다.

극단주의 이슬람 국가 IS는 전 세계를 상대로 무차별 테러를 감행하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 러시아도 한마음이 되어 IS를 막기 위한 강경책을 펼치고 있지만 그 기세는 좀처럼 꺾일 줄 모른다.

최근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던 유럽에서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테러에 대한 공포 때문일까. 유럽 시민들은 점차 이슬람교에 비난의 화살을 보내고 있다. 이슬람 국가를 자처하는 IS 때문에 아무 죄 없는 이슬람 교도들이나 시리아 난민들이 차별 받는 것은 분명 옳지 않은 일이다. 국제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더 이상 많은 민간인들이 죽거나 다치지 않도록 테러에 대한 빠른 대책을 세우는 것이다. 민간인에는 언제 테러의 피해자가 될지 모를 시민들 뿐 아니라 평범한 이슬람교도들도 포함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김군이 IS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는 충격에 빠졌었다. 또한 IS가 테러의 목표로 한국을 지목한 사실도 알려졌다. IS에 대한 공포는 자연히 이슬람교에 대한 공포로 이어졌다. 얼마 전 할랄 식품이 들어오자, 우리나라가 이슬람화 된다며 할랄 식품을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이슬람교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은 더 이상 외국의 일만이 아니다. 우리 사회에서 이슬람 종교를 어떻게 포용해야 할지 고민해볼 때다.


유수인(국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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