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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성숙한 정치문화
목승균(환공 12)  |  press@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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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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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선거가 끝난 지 이제 한 달이 가까워졌다. 이미 너무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4월 총선 당시  20대 투표율은 증가했다.

그러나 과연 투표율이 전부일까? 조금은 충격적이었던 일화가 있다. 동기들과 대화를 나누던 온라인 메신저 단체채팅에서 총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내 또래이거나 동생들이 있었던 그 방에서 누구에게 투표를 할 건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한 아이의 입에서 당연스럽다는 듯 ‘그냥 애들이 뽑으라는거 뽑으면 되는거 아니야?’ 같은 말이 나왔다. 놀랍게도 아이들은 동조하는 듯했다.

투표율이 높아졌다고 해도, 자신만의 주체성을 가지고 특정 정당을 뽑거나, 특정 정당을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이 그 때 들었다.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해는 간다. 누가 올라가든 정치권은 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사람들도 있다. 만약 이 말에 동의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절대로 누가 어떤 정치인이 무슨 일을 했어도 욕할 권리조차 없다. 그것은 당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다수의 사람들이 만들어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신념을 갖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지지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쪽의 이야기를 듣고,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다. SNS상에 정치적인 글이 올라오면 각 정당에 대해 지지하는 사람들의 발언들이 격화돼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입장의 한 면만을 본 채, 전체를 판단하기도 한다.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자세를 취해야 새로운 정치문화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목승균(환공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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