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바다가 된 제1공학관 강의실
제1공학관의 천장에서 빗물이 새어나와 방수공사가 실시됐다. 방수공사는 5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제1공학관을 주로 이용하는 환경공학부 학생들은 5년 전부터 강의실에 빗물이 새는 불편을 겪었다. 누수가 가장 심각했던 강의실은 417호, 420호였다. 환경공학부 학생회 이승훈 회장은 “강의실 누수가 심각해 대야를 받쳐놨는데도 강의실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빗물이 넘쳤다. 바닥에 전선과 콘센트가 있어 감전사고 같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비가 올 때마다 강의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학부·과의 불만에 따라 이전에도 몇 차례 보수 공사가 이뤄졌지만 누수는 해결되지 않았다. 시설과 오종근 주무관은 “이전에는 방수페인트를 바르는 조치를 취했다. 이번 조사 결과 빗물이 빠지는 우수관이 제대로 접합되지 않아 빗물이 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시설과에서는 우수관과 천장을 뜯어 방수원인을 확인하고 수리한 후 옥상 전면에 방수페인트를 바를 계획이다.

이 회장은 “비가 올 때마다 보수를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단순히 건물의 외관만 신경 쓰지 말고 학생들이 공부하는 건물 내부에도 주의를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진렬 기자 fufwlschl@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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