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덴셜 컬리지(Residential College) 봉사단(이하 RC 봉사단)’이 대광고등학교에서 열린 노숙인을 위한 배식봉사에 지난 24일 참여했다.

RC 봉사단은 기숙사에 거주 중인 내·외국인을 중심으로 봉사를 하는 단체로 매학기 프로그램을 정해 봉사활동을 한다. 이번학기 RC 봉사단은 ‘도시빈민자활지원단체 바하밥집(이하 바하밥집)’에서 운영하는 배식봉사에 참여한 것이다. 바하밥집은 도시빈민에게 무료급식, 주거, 직업교육 등의 지원을 하는 단체다.

RC 봉사단 책임자 김소희(세무 12) 씨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노숙인은 사람들의 인식이 좋지 않아 지원이 부족한 편이다”며 “봉사자들이 직접 노숙인을 만나서 봉사하면 뜻깊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오후 6시에 시작한 배식봉사에는 100명 이상의 노숙인이 찾아왔다. RC 봉사단은 이들을 대상으로 배식을 한 후, 뒷정리와 설거지를 마지막으로 약 3시간 동안의 봉사활동을 끝냈다. 매달 2번씩 총 6번의 봉사를 진행한 RC 봉사단은 지난 24일 봉사를 끝으로 이번학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배식봉사에 참여한 송현민(스과 10) 씨는 “평소에 가볍게 생각하는 밥 한 끼가 다른 누군가에겐 생명과 직결된 한 끼라는 것을 몸소 느꼈다”며 “이번이 첫 봉사활동인데 마지막 프로그램이라 아쉽다. 다음 학기에도 봉사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윤 수습기자 ebuuni321@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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