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2학기부터
“기존 선발 방식 비효율적”


교환학생 선발방식이 2017학년도 2학기부터 지역별 선발에서 동시 선발로 변경된다. 동일 지역 내에서 5지망까지 신청 받았던 기존의 방식은 지역에 상관없이 10지망까지 신청 받는 방식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중화권과 일본 등의 경우 기존에는 서류로만 선발했으나 이후에는 면접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제교육원에서는 교환학생을 ▲북미 ▲일본 ▲중화권 등 지역별로 선발했다. 여러 지역을 동시에 지원할 수 없었으나 선발에 탈락하면 다른 지역에 지원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7학년도 2학기부터 전 지역의 교환학생을 동시에 선발하며 지역 제한도 사라질 예정이다. 선발 이후 미달된 인원만큼 추가신청을 받는다.

국제교육원 신은화 코디네이터는 “기존의 경우 선발 기준이 거의 동일하지만 한 학기에 선발만 열 번 가량해 행정적으로 비효율적이었다. 지역별로 담당 직원이 있었는데 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우면 교환학생 업무 진행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며 “업무분장을 효율적으로 하는 동시에 형평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각 국의 특성에 맞게 교환학생을 선발할 계획도 밝혔다. 교환학생 선발과정에서 영어 시험 성적을 일괄적으로 요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신 코디네이터는 “비영어권 국가를 희망하는 학생이 해당 국가의 언어를 원활하게 사용할 경우 그 점을 고려해 선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학생들을 예외로 두고 선발 방식을 통일해 교환학생 선발 기준의 형평성을 높일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2017학년도 2학기 교환학생 모집공고는 오는 12월 초에 국제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진렬 기자 fufwlschl@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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