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이 대학특성화 사업 신규사업단에 선정되지 못했다.

대학특성화 사업에는 ‘대학자율 유형’, ‘국가지원 유형’과 ‘지역전략 유형’이 있다. 우리대학은 대학자율 유형과 국가지원 유형에 신청했다.

대학자율 분야에는 ▲도시행정학과 ▲도시사회학과 ▲건축학부 ▲도시공학과 ▲교통공학과 ▲조경학과 ▲환경공학부 ▲공간정보공학과가 협력한 ‘빅데이터 기반 융합교육 사업단’(이하 융합교육 사업단)이 지원했다.

국가지원유형에는 국제관계학과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이 참여한 ‘도시공공외교와 도시국제개발협력 인재양성 사업단’(이하 인재양성 사업단)과 환경조각학과와 음악학과가 참여한 ‘융합적 멀티미디어 아트 교육 사업단’(이하 아트 교육 사업단)이 신청했다.
이번 신규사업단에 선정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분석은 각 사업단마다 달랐다.

이희정 융합교육 사업단장은 “기술적, 물리적 데이터로 활용 가능한 빅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도시학 모델을 제시했다. 각 사업단 별 최종 결과물들을 보니 도시라는 공통점으로 묶을 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했다. 3개 사업단을 종합해 진행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우 인재양성 사업단장은 “우리대학이 도시학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을 국제화에 접목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우리대학이 다른 대학들보다 국제화의 속도가 더뎌 국제화지수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부의 정책방향과 사업내용이 일치하지 않아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트교육 사업단 관계자는 “시각과 청각을 가상현실과 접목해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만들고자 했다. 교육부는 환경조각학과와 음악학과의 커리큘럼 수정을 통해 각 학과를 통합하는 모델을 희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사업단에서는 학과의 통합보다는 학과가 협력해 새로운 컨텐츠를 만드는 데 주목했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의 보완이 필요함을 말하기도 했다. 융합교육 사업단장은 “선정되지 못한 이유를 분석해 우리대학의 강점을 살린 특성화 방향으로 사업내용을 보완해나가고 추후에 있을 사업에 준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한결 기자 uiggg@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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