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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 동아시아문화학인문대에 부는 통섭의 바람
국승인 기자  |  qkznlqjffp44@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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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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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전공은 기존에 존재하는 학문들을 융합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현대사회에 필요한 전문성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개설된 전공이다. 이번 학기에는 ▲빅데이터분석학 ▲동아시아문화학 ▲도시역사경관학 ▲서울학 ▲전자물리학 ▲국제도시개발학 ▲도시부동산기획경영학 총 7과목이 개설됐다. 첫 걸음을 디딘 통섭전공, 그 이면과 발전방향을 알아보기 위해 담당 교수들을 만나 인터뷰했다. 인터뷰 기사는 총 3호에 걸쳐 연재된다. -편집자주-

   
철학과 김미영 교수

동아시아문화학은 한국·중국·일본·베트남 등 동아시아 지역의 문화를 배우고 동아시아 지역을 새롭게 바라보는 눈을 가진 동아시아 전문가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전공이다. 철학과·국어국문학과·국사학과·중국어문화학과·국제관계학과의 총 5개 학과가 참여한다. 동아시아문화학 전공의 지도교수인 철학과 김미영 교수와 인터뷰했다.

동아시아문화학의 취지가 궁금하다
동아시아문화학을 이야기하기 전에 ‘동아시아학’이라는 상위 학문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동아시아학은 일본에서 시작됐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팽배했던 일본 중심의 패권주의, ‘대동아공영화’가 그것이다. 하지만 세계대전을 통해 이러한 국가주의, 제국주의적 사상은 비판을 받고 EU 등의 지역연합이 새로운 흐름이 됐다. 동아시아도 지역연합으로서의 연구 대상으로 논의되기 시작됐고 현재까지도 다양한 연구들이 이뤄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기존의 정치·경제적 관점뿐만 아니라 문화적 관점에서도 동아시아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이 동아시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나 담론의 틀을 제시해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아시아는 문학과 역사, 철학을 19세기 이전부터 교류해왔으며 현재까지도 연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 교류의 흔적들을 조사해보면서 동아시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진 동아시아 전문가 양성을 취지로 동아시아문화학을 만들었다.

일본 관련 교과목이 적다는 아쉬움도 있다
그렇다.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한국과 중국 못지않은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우리대학에는 일본과 관련된 학과가 없기 때문에 기존의 교과과정으로만 편성하는 통섭전공의 취지상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그나마 국제관계학과에 일본 관련 교과목이 있어 통섭교과목에도 국제관계학과의 전공을 편성했지만 아직 부실한 것이 사실이다.
자유융합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일본 관련 교과목을 한두 가지 만드는 것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 내부보다 바깥에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대학에는 양질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구비돼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인근에 있는 고려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의 일본 관련 학과가 있는 명문대학들과 학점교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짜인 틀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구체화시키고 스스로가 경험을 통해 식견을 갖추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이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학생들을 이끌어볼 생각이다.

향후 발전 계획은 무엇인가
지난 통섭전공 설명회에서 이뤄진 개별 상담에서도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학교 측에 동아시아문화학을 이수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일정 티오를 요구했다. 또한 동아시아문화학을 이수하는 학생들에게도 교환학생으로 1학기 내지 1년을 미국·중국·일본으로 가는 것을 필수 사항으로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현실성 있는 방향을 고민하여 이러한 요구를 계속해 나갈 생각이다. 또한 전공차원에서 교환학생을 보내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구상해보겠다.
이어 동아시아문화학을 포괄하는 교과목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요즘 대학가 상황이 좋지 않아서 새로운 교과목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이런 교과목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든다.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동아시아문화학은 기본적으로 경험과 실증적인 체험이 선행돼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중국·베트남 등에 직접 가보는 것이 중요하다. 나라마다 동아시아와 관련된 담론들이 다를 수 있다. 일본에서 하는 이야기, 중국에서 하는 이야기, 더 나아가 미국 등의 서양에서 바라보는 동아시아의 담론들을 직접 건너가 경험해야한다. 동아시아문화학만 우선권을 줄 때 다른 전공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해서 크게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리_ 국승인 기자 qkznlqjffp44@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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