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학생증이 2주간의 시범운영 및 테스트 기간을 거친 뒤 지난 21일 정식으로 도입됐다.

모바일 학생증은 기존 학생증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시립대학교 모바일 ID’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모바일 학생증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학생증의 QR코드를 활용해 ▲도서관 출입 ▲열람실 좌석 배정 ▲유·무인 도서 대출 ▲제증명 발급 등을 할 수 있다.

기존 학생증으로 가능했던 건물 출입과 전자식권 기능은 모바일 학생증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학생과 서영호 주무관은 “QR코드를 인식할 수 있는 리더기의 가격이 비싸다. 예산 문제 때문에 교내 리더기를 모두 모바일 전용 리더기로 교체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전자식권의 경우에는 개인정보 연동 문제도 있었다”며 어려움을 전했다. 이어 서 주무관은 “다음 학기에는 이 기능들이 추가 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QR코드를 캡처한 사진을 외부인에게 공유해 학교 시설을 이용하는 등 모바일 학생증을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학생과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모바일 학생증 화면을 캡처 할 수 없도록 했다. iOS 스마트폰으로는 화면 캡처가 가능하지만 모바일 학생증의 QR코드가 일정 시간마다 재발급 돼 캡처된 사진을 공유하더라도 사용이 힘들도록 했다. 


장한결 기자 uiggg@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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