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철학과의 만남’이 지난 17일에 인문학관에서 열렸다. 매 학기마다 열리는 철학과의 만남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철학자들이 강연을 한다. 이번 행사에는 정암학당 이기백 학당장이 ‘플라톤 철학에서 좋음의 실현 문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2000년에 출범한 정암학당은 그리스·로마 원전을 연구하는 학술단체이다. 강연 중 최근 발생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생긴 삶의 회의감을 없애는 방법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학당장은 “플라톤은 좋은 삶이 실현되려면 좋은 나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잘못된 현실을 고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에 참석한 심승현(철학 16) 씨는 “플라톤에 대해 알지 못했던 점을 알게 돼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제1회 정경대학 토론배틀’의 본선이 지난 15일 자연과학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예선 심사를 거친 4팀이 본선에서 ‘선거권 연령 인하’를 주제로 토론했다. 우승은 찬성 측의 입장을 맡은 ‘미필자’ 팀의 유규상(행정 15) 씨와 오삼권(행정 15) 씨가 차지했다. 오 씨는 “토론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이런 기회가 계속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정경대 학생회에서 주최했으며 총상금은 110만원으로 3등까지 지급됐다. 사회를 맡은 정경대 학생회 이동일 회장은 “학생들 사이에서 사회문제에 대한 다양한 학문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를 해결해보고자 열었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저자와의 만남’이 오는 25일 오후 2시에 중앙도서관 AV룸에서 열린다. 저자와의 만남은 초청된 작가가 학생들과 교직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여행산문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저자인 이병률 작가가 강연을 진행한다. 중앙도서관 사서과 유재연 주무관은 “이병률 작가는 강연에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시립대광장에 올라온 학생들의 고민을 미리 알아봤다”며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들으면서 학생들이 앞으로의 삶을 살아나가는 데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물과 에너지 연계’ 세미나가 환경공학부 물에너지융합연구실의 주관으로 지난 17일 제1공학관 113호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미국 국립아르곤연구소의 세스 스나이더 박사, 중국 샤먼대학교의 민동 바이 교수 등 해외 초청연사와 우리대학 환경공학부 김현욱 교수 등이 참여했다.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에너지 정책 변화’, ‘지속가능한 물 관리 기술 연구’ 등 다양한 주제로 해외연사들의 강연이 진행된 후에는 연구원 및 학부생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세미나를 주관한 김 교수는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발전소 냉각수 등 물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한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하다”며 “우리대학과 국립아르곤연구소의 공동 연구 차원에서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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