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 씨는 지난 2월 군에서 제대하고 복학했다. 1학년 때 총학생회 활동을 해 학내 사안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총학생회 기사가 나오면 빠짐없이 읽었다. 제대 이후에도 관심은 이어졌다. 지나가면서 배포대에 신문이 보이면 읽는다. 이번 학기 신문도 다 읽었다. 지난 701호에서 기억에 남는 기사를 물으니 학생회비 관련 기사를 꼽는다. 기사뿐만이 아니라 대의원회의 항의문과 신문사 입장문까지 모두 읽었다고 한다. 이온 씨는 “학생회비 관련해서는 학생자치 쪽에서 늘 말이 많다. 언젠가는 깨끗하게 정리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며 “총학생회쪽은 아는데 과학생회쪽은 전혀 몰랐다. 기사 덕분에 더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온 씨는 학생들이 신문을 많이 보지 않는 것 같다며 사소한 팁 등을 다루면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 말해준다. 어떤 게 있을까라는 기자의 물음에 “맛집이나 생활정보”라고 답한다.

이온 씨는 신문뿐만이 아니라 자치기구에도 관심이 부족하다고 아쉬워한다. “우리대학 학우들은 행사에 참여를 안 하는 편인 것 같다. 학내 기구에서 일을 해보면 힘든 부분이 많다.” 이온 씨는 신문이 이러한 빈 부분을 채워줄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온 씨는 “학내 기구의 일이 많이 이야기돼 학생들의 참여가 늘면 좋겠다”며 신문의 긍정적 역할을 주문했다.


서울시립대신문 독자와
지난호  신문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최진렬 기자 fufwlschl@uos.ac.kr    
 

저작권자 © 서울시립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