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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大와 時代가 읽는 책 100선 발간을 기념하며
원윤희(서울시립대학교 총장)  |  press@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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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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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육의 목적은 미래의 인재들이 전문성을 가지면서 동시에 우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바른 인성을 갖추게 하는 데 있습니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바로 이런 전문성과 인성을 기르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우리 대학의 교육 목표인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끊임없이 혁신하는 창의적 인재’, ‘배려하고 소통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우리대학은 도시과학 특성화 대학의 특성을 반영하고 미래 사회의 융합적 통찰력을 가진 인재를 교육한다는 목표에 맞추어 ‘시대가 읽는 책’이라는 도서 목록을 선정하였습니다. 우리대학 각 분야의 교수님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오랜 고민 끝에 우리대학의 정체성과 교육목표를 반영한 ‘시대가 읽는 책 100선’을 선정하였습니다.

‘시대가 읽는 책’이란 ‘시립대학(市大)이 읽는 책’이면서 동시에 ‘時代가 읽도록 요구하는 책’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의 정체성을 반영하면서 동시에 시대와 현장성이라는 시의적절함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대학의 권장도서가 실제로 그 책을 읽는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명저 위주로만 선정되는 것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2017년이라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서울시립대학 학생들이 읽을 수 있고 또 읽어야 하는 책으로 구성된 것입니다.

우리대학만의 고유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시대가 읽는 책’은 분류 방식에서도 우리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융합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우리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기존의 도서 범주 분류에 의존하지 않고 ‘문명’, ‘사상·사고’, ‘사회·인식’, ‘도시·지역’이라는 우리대학 고유의 분류체계를 설정한 것입니다. 이런 분류 방식은 각 영역을 넘나들면서 현시대의 현실적인 흐름을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식의 지평과 사유의 공간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을 선정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것은 학생들이 독립적·자율적으로 읽을 수 있는 것을 우선 선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영역 간의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하였습니다. 또한 대중성이 높은 책보다는 학문적 가치가 높은 책을 우선 고려하였고, 우리대학의 학부, 학과 또는 전공분야와 관련된 책을 균형 있게 선정하는 데 노력하였습니다.

한편 ‘시대가 읽는 책’은 단순히 권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연계시킬 예정입니다. 추천도서를 읽고 독서 에세이를 작성하거나 토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양교과목 가운데 UOS 교양 범주의 인성영역에 ‘시대가 읽는 책’ 리스트를 활용한 명저 읽기 관련 교양교과목을 편성·운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대학에서 시행 중인 다양한 글쓰기 관련 교과목인 <상상력과 창의적 글쓰기>나 <논리적 글쓰기>수업에서 글감으로써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선정된 100권의 책들은 도서관 로비에 전시할 계획이며, 우리대학 홈페이지에도 배너로 연결하여 우리에게 친숙한 목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원윤희(서울시립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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