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회에서 14일 ‘학생회비 관리에 대한 성명서(이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의결 없이 연서로 성명서 작성’ 수정안이 지난 2일 임시대의원회에서 통과된 것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성명서에는 학부·과의 학생회비의 운영에 대한 대의원들의 태도와 방향성이 담겼다.

성명서에는 △학부·과 소속 학우들과 회비운영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학생회 사업 참여에 대한 평등한 기회 제공 △회비의 합리적 운영과 납부금액의 근거 명시 △복리후생비 관련 학칙 명시, 하향 노력 △학생회비 사용내역을 학부·과 차원에서 의무공개 △감사위원회의 기준안에 따른 회계기록 작성 △학생회비 운영에서 문제 발생 시 학생회 구성원에게 이를 보고하고 책임질 것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았다. 성명에는 6개 단과대학, 27개 학부·과, 동아리연합회, 언론협의회, 졸업준비위원회, 학생복지위원회가 동참했다.

참여하지 않은 단과대 및 학부·과는 공과대 학생회, 예체대 학생회, 수학과 학생회이다. 수학과 학생회 황지원 회장은 “성명서의 전반적인 내용은 동의한다”며 “학과 커뮤니티에 영수증과 장부를 올려 깨끗하게 진행하고 있는데 성명에 참여하면 감사를 받겠다는 느낌이 들어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공과대와 예체대는 현재 학생회 보궐선거를 진행 중이어서 대표성의 문제로 성명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재윤 기자 ebuuni321@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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